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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택배사 오배송으로 갑질당했습니다.

by 흙성 2024.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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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흙퍼먹는지성이 흙성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티스토리에 인사드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오랜만에 방문하게 된것은 좋은일도 아니고, 제가 오늘 겪은 나쁜일을 기록하려고 왔는데요. 

 

제가 하고 있는일이 눈치 채신 분들은 아실 수 있지만, 판매사원으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벌써 10년 넘게 판매사원으로 근무를 하면서 이런 저런 일들이 많이 있었으나, 이번 일은 택배 기사에게 갑질을 당한것 뿐만이 아니라, 그 이상 해코지를 당할 수 있어서, 증거를 남기고자 왔답니다. 

 

제목만 보시면 오배송으로 갑질 당했다면 제가 잘못을 해서 갑질을 당했을까? 그런 생각이 있으실 수 있는데요. 

 

제가 그런것은 전혀 없는데, 자기가 오배송한 택배기사님께서 오히려, 저에게 사과를 요청 하시더라고요. 

 

그 이야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1. 2024.12.28 토요일 

고객님께서 먼저 전화가 왔습니다.

주문한 제품을 저희가 2024년 12월 26일에 보내준다고 연락을 하고서 받지를 못했다고 합니다. 

 

2024년 12월 26일 목요일 - 상품 발송 후 안내

2024년 12월 27일 금요일 - 제가 택배 현황 조회 하였는데, 아직 미배송이었습니다.

 

그리고 해당일인 2024년 12월 28일 토요일 이었습니다. 

 

판매사원 입장에서는 오배송 혹은 분실이면 안되기에 택배 발송 다음 날 부터 운송장 조회를 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는 택배가 요즘 하루만에 안가는 택배들이 여럿있다고 안내는 드렸답니다. 

또, 토요일만 되더라도 지역마다 배송을 안하는 곳들도 있더라고요. 

 

그리고, 혹시 모르니, 2024년 12월 28일 토요일, 택배 운송장 조회를 해봤는데, 택배가 배송완료 처리가 되어있더라고요. 

택배 기사 갑질

그러면, 저희쪽에서 먼저 택배 주소를 잘못 입력 했을 수 있으니, 고객님께 다시, 주소 확인을 해보니, 저희는 주소를 잘! 적었더라고요. 

 

확인 후 연락을 드린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2. 택배 사이트에 기재되어있는, 연락처 맨 마지막에 배달완료 되어있는 분께 통화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다른 번호를 알려주시면서 그 분과 통화를 해보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럴거면 왜? XX택배 사이트에 기재된 마지막 전화번호를 왜 있는 것일까요? 해당기사도 아니면서 말이죠.*

 

3. 해당 기사님께 통화를 드렸는데요.

주소를 말씀드리니, 배송완료된 사진을 보내주셨습니다. 

택배 오배송 갑질

이제부터가 문제가 생긴것이었는데요. 

 

저희가 보낸분과 다른 분께 도착을 했더라고요. 

 

그리고 완료가 되었다고 보낸것입니다. 

 

그래서 상황을 말씀드렸는데, 전혀 말이 통하지 않는 분이더라고요. 

 

자기는 전산만 보고 택배를 발송하기에, 전산을 입력한 사람이 잘못이다 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저희가 택배 회사에 일을 하는 것도 아닌데, 전산 입력하는 것도 저는 여기서 처음 알았습니다. 왜냐하면 저희는 택배용지를 프린트 하는게 아니라, 직접 작성해서 발송하고 있었거든요.)

 

그럴거면 저희가 택배용지에 받는 주소를 왜 적는것일까요?

이렇게 남탓 하려고 만드셨을까요?

 

그리고, 저희가 택배를 보낼때 픽업하고, 전산입력한 사람에게 전화를 해서 말하고, 그 사람 연락처를 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지금 중요한것은 그 기사님은 제품 찾는게 중요한 사람이 아니라, 그 사람 탓을 하는게 중요하더라고요.

 

판매사원의 입장에서 봤을때 XX택배에 보낸 제품 오배송이 나면 XX 택배에서 해결을 해주는게 아니라,

이렇게 서로 기사탓을 하고 있는것입니다. 


절대! 자기 탓이 아니라고요! 나는 원래 이렇게 일을 했다고요!


저는 통화를 당연히 녹음 하였는데, 그 담당 기사님도 자기도 녹음했다고 하더라고요. 

 

그 지역까지 가서 저희가 갈 수 있는게 아닌데도 불구하고, 자꾸 그 접수한 전산 입력한 사람탓을 계속 하는 겁니다. 

 

이야기가 도돌이표처럼 처음처럼 계속 끝이 안나요. 

 

그냥 가서 자기가 잘못 배송했으면 가지고 오면 되는것인데도 말이죠. 

 

대화가 안통하니, 전화를 끊고 차단하였습니다. 

 

그렇게 고객님께 오배송안내를 드리고, 고객님께서 손수 그 집 앞에 가셨더니, 박스가 없다고 하시는거예요. 

집에 사람도 없었다고 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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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저희는 잘 보냈기에, 이상이 생기면 XX택배에서 어떻게든 해주시겠죠?

 

그런데 이렇게 해결해주시는 것은 아니지 않을까요?

 

저희 윗 상사분이 그 기사님께 전화를 드려서는 연신 죄송하다고 말씀드리면서 절대 잃어버리면 안되는데 부탁한다는 뉘앙스로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통화 한 이야기는, 다시 가서 그 집에가서 말을 해보겠다 라고 하셨데요. 

 

또, 우리 고객한테 가서 제품을 그 집가서 받아오라고 했어요.

배송은 자기가 잘못하고말이죠. 아니, 자기는 잘 했다고 말이죠.

 

 

오배송은 XX택배사 측에서 물어내야하는 상황이라고 생각을 했으니까요.

 

오늘이 주말이라서 그렇지, 평일에 고객센터가 운영중이었다면, 이런일이 발생하였을까요?

상담원은 아무것도 모른채, 이 상황을 중재하려 어떻게든 누구와도 전화를 했겠죠.

 

전산만 보고 말하는 상담원은 또 무슨 죄가 있을까요? 

 

그랬더니, 그러고나서 저에게 사과를 받고 싶다고 했답니다. 

 

지금 이 무슨..?

 

택배기사 갑질

이렇게 전산을 잘못 줘놓고 잘 배송을 했다면서, 자기는 잘못없다는 그 기사가, 저에게 갑질을 하는거죠. 

 

저에게 사과를 받고싶다고요. 

 

물론, 마지막으로 통화한 저의 상사분에게도 사과를 또, 계속 받으셨어요. 어떻게든 상품을 찾아야 하니까요.

 

그리고 하는 말이 접수하고 픽업한 그 기사전화번호도 알려달라고 하고, 그 기사때문에 오배송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저희한테 말을 하는 것입니다. 

 

그건 XX택배측에서 해결해야하는 부분이 아닌가요?

 

그 통화한 기사님께 죄송한데, 저는 10년넘게 일하면서 이렇게 택배를 잘 보냈지만, 오배송해놓고 자기는 잘못없다는 기사님은 처음있는 일이어서요.

 

그리고, 결국 택배를 잘못 온 집은, 자기것인줄 알고, 가지고 와서 다시 내 놓았고, 우리 고객님께서는 아는 분 통해서 가지고 오셨다고 합니다. 

 

4. 결론

고객님께서 마지막에 말씀해주시더라고요. 

주소 잘 적으셨는데요?

 

네, 저희는 분실하면 안되니까 주소를 두 번, 세 번 확인을 계속 합니다. 

저도 월급받는 입장인데, 분실로 월급의 일부분을 물어내면 일을 할 수 없으니까요. 

 

고객님께서도 운송장번호와 기사님 전화를 알려주면 직접 통화해보겠다고 말씀을 해주셨는데, 상황을 말씀드렸습니다. 

 

그 기사는 자기는 전산만 보고 배송만하니까, 전산이 잘못되어있으니, 전산 입력한 기사탓하라고요.

 

어이가 없어서... 

 

판매원으로 일을 하면서, 여러가지 상황이 있었는데, 이런 갑질은 정말 아니지 않나요?

 

그리고 말하는게 저에게 사과를 받고싶데요.

 

자기는 잘못한게 없으니까요.

택배 갑질 사과

전화 해보니 안받으셔서 문자 남겨드렸습니다. 

 

꼭 화 푸시길 바랄게요. XX 택배 XX 지역 기사님.

 

정말 더러워서 이 일도 못해먹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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