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흙퍼먹는지성이 흙성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제목 그대로 깔끔한 국물의 짬뽕을 찾으신다면?
대전 롯데백화점 지하 1층 푸드코트에 위치해 있는 창화당&홍화면관 소고기 직화 짬뽕을 추천드리고자 왔거든요!
제가 바로 어제 먹었는데요!!
원래는 이곳에서 식사를 하게 될 거라는 생각지도 못했었거든요.
(이 근처에 워낙 맛집이 많아서요. 제가 여럿 포스팅을 했었는데, 또 방문해서 재방문 포스팅으로 인사드릴게요!)
왜 그러냐면, 현재 저의 아버지께서 충남대병원에 입원 중이어서 제가 쉬는 날 간호를 하다가 어머니께서 오셔서 교대를 한 뒤 제가 아토피가 있어서, 피부과를 갔다 와야 했거든요.
마침 집 가는 길이기도 하면서, 최근에 알게 되었는데, 손님도 없고 빨리빨리 약을 처방해 주는 곳이 이 대전 롯데백화점 근처에 있어서 방문 한 뒤, 시간이 오후 4시가 약간 넘은 시간이었는데, 롯데백화점 대전점 근처에는 맛집들이 참 많은데, 하필이면 또 브레이크타임인 곳이 엄~~ 청~~~ 많더라고요.
그래서 당장 먹을 수 있는 곳을 찾게 된 곳이 바로바로바로바로 이 대전 롯데백화점 안에 있는 음식점들은 브레이크타임이 거의 없으니까 바로 달려갔답니다!!
입원하신 아버지께서 금식이어서 저도 같이 밥을 먹지 않아 너무너무너무 배가 고팠거든요!!
그래서 어떤 메뉴를 먹을지 무엇을 먹을까 하면서 고민을 했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짬뽕 같은 국물 있는 음식을 좋아해서, 짬뽕이나 라멘, 라면 등등을 먹고 싶었는데, 그동안 근처에서 방문했었던, 짬뽕 맛집들과 라멘 맛집들이 거의 다 브레이크타임이더라고요.
(틈새라면도 참 좋아하는데요. 집에서 워낙 라면을 많이 먹기에 이번에는 패스했답니다.)
그래서 한 번도 먹어본 적 없는 대전 롯데백화점 지하 1층 중식당인 창화당&홍화면관에서 소고기 직화 짬뽕을 주문했습니다.
금액은 12,000원이었고, 만두도 같이 판매를 하는 곳이더라고요.
이곳에서 먹고 이렇게 포스팅하게 될지 몰라서 매장 사진이라든지 주변 사진을 찍지 못했답니다.
(맛이 좋지 않다면 굳이 포스팅을 하지는 않으니까요.)
원래 방문하면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는데, 아버지께서 갑작스럽게 쓰러지셨기에, 저도 이틀 전에 일을 하던 중 갑작스럽게 병원에서 거의 있다시피 했거든요.
그래서 카메라를 가지고 갈 겨를도 없거니와, 아버지가 정신이 들고 괜찮은 모습을 보니까 좀 안정이 되면서 기운이 빠지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사진은 카메라가 아닌 아이폰 기본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이랍니다.
보통 짬뽕이라고 하면, 해산물이 들어있고, 바다냄새가 물씬 풍기는 국물과 각종 갑각류의 조개, 꽃게등 오징어, 목이버섯등이 가득 들어있는 짬뽕을 생각할 수 있는데요.
요즘은 고기짬뽕이라든지, 홍굴이 짬뽕이라든지, 더 구체적으로 된 메뉴들이 많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저도 예전에는 홍굴이 짬뽕 같은 굴이 가득가득 들어있는 메뉴를 좋아했던 적도 있었거든요.
한창 제가 군인일 때 아버지와 같이 자주 먹으러 갔었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해산물이기에 잘 못 씻거나 하면 굴 껍데기나 조개껍데기가 부서진다거나, 부속물이 보인다거나, 껍질에 내가 모르는 무엇인가가 붙어있다거나 한다는 일이 종종 있었는데요.
또, 가장 중요한 짬뽕을 먹다가 딱딱한 게 씹힐 수 있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자신이 먹었던 중식당을 보통 선호하게 되는 것 같은데요. (그냥 짬뽕그릇째 삼키려다가 딱딱한 무엇인가가 목에 걸리면 나만 고생이니까요.)
저는 일단 급하게 먹으러 갔기에, 바로 눈에 보이는 메뉴인 소고기 직화짬뽕 12,000원을 주문했답니다.
주문했던 소고기 직화짬뽕이 나왔는데요.
생각지도 못하게, 기대도 사실 안 했지만 너무너무너무 맛있어 보이는 거예요!
실제로도 너무 맛있어서 하나도 남김없이 다 먹기는 했답니다.
사실 여기서 찬밥이나 밥이나, 곱빼기가 있었다면 더 먹을 수 도 있었겠더라고요!!!
찬밥도 팔아주셨으면 좋겠어요.
따뜻한 밥 말고 꼭 찬밥으로요!!!!!
확실히 소고기 직화 짬뽕이라서 그런지, 조개, 굴, 꽃게 같은 갑각류나 오징어 같은 일반적인 짬뽕에서 볼 수 있는 재료들은 보이지 않지만, 해산물을 넣은 짬뽕의 육수와는 달리, 약간 라멘 같은 느낌에 부드러운 맛이 추가가 된 것 같은 국물이 맛이 좋더라고요.
그리고 음식을 먹다가 조개껍데기 같은 딱딱한 조각들을 가끔씩 짬뽕을 먹다가 씹히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일이 1도 없을 것 같은 메뉴이기에, 편하게 먹기가 좋고 그릇째 국물을 벌컥벌컥 마셔도 괜찮았답니다.
소고기를 따로 구운 다음 짬뽕에 올려주신 것 같았는데요.
국물의 육수는 육수 나름대로 잘 살렸고, 소고기도 아주 맛있게 구워졌더라고요.
엄청 심플하게, 소고기 직화 짬뽕과 오직 단무지가 전부인 메뉴랍니다.
저는 단무지를 먹지 않아서 손도 대지 않았답니다.
아주 깔끔하게 먹기가 좋았답니다.
또, 일반 시중의 중식당에서는 만원이면 그래도 괜찮은 짬뽕집들이 많이 있잖아요?
그런데 백화점 안에 있는 중식당들은 전체적으로 금액이 높을 수 밖에는 없는데, 금액도 이 정도에 12,000원이면 정말 괜찮은 정도라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보통은 2만 원이 가까이 된 금액여야지만, [한 끼를 괜찮게 먹었다] 하는 백화점 음식점들이 많은 반면에 이곳 짬뽕 한 그릇에 12,000원이라니, 저는 너무너무너무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타 백화점에서 김밥 한 줄이 9,000원이었어요... 먹고살려고 사 먹었다는...)
또 일반적인 짬뽕의 면보다는 두껍게 느껴졌는데요.
두꺼운 면은 낯설었지만, 전체적으로 맛의 밸런스가 좋아서 하나도 남김없이 다 먹을 수 있었답니다.
면이 두꺼웠지만 질기거나 그렇지 않고, 부드럽게 잘 삶아져서 잘 먹을 수 있었어요!
곱빼기가 있었다면은 곱빼기로 주문했을 수도 있답니다.
너무 배고파서 약간 다 먹고 난 다음에 더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또 사장님께서 이렇게 고기교자 1개와 김치교자 1개를 주셨는데요.
만두만 더 사 먹을 뻔했습니다. (사장님의 계략이 아닐까 해요. 만두도 판매하려는 게 아닐까 한다는 ㅎㅎㅎㅎ)
제가 만두를 참 좋아하는 편인데요. 특히 김치교자가 맛이 좋더라고요.
한입 씹으면 김치의 맛과 김치 특유의 향이 강하지 않고 은은하게 같이 휘몰아쳐서 이 소고기 직화짬뽕에는 김치가 없는 메뉴인데, 부족한 김치를 다 채워주더라고요.
또, 만두 하면 뭐니 뭐니 해도 군만두지 않겠어요?
여기 창화당&홍화면관에서는 만두도 판매하는 매장이라서 가게 앞에 만두를 팩으로 판매를 하더라고요.
구매 후 프라이팬에 기름을 넣고 구워 먹어도 맛이 좋을 것 같더라고요!!!
약간 성인 남성이라면 배고프면 다 먹고 난 뒤에 부족한 감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러면 푸드코트의 장점인 다른 메뉴를 구매해서 먹을 수 있다는 것인데요.
사진에는 없지만 제가 애용하는 파스퇴르밀크바가 있어서 아이스크림으로 부족한 마음을 채워 넣었답니다.
저는 괜찮았던 것 같아요.
조개껍데기 조각을 씹힐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는 짬뽕이 얼마만인지, 또 찬밥이 생각나는 메뉴는 얼마만인지 너무너무 반갑더라고요.
바로 앞에 틈새라면에서는 찬밥이 신의 한 수 같은 느낌이거든요.
여기서도 찬밥을 팔면 더 괜찮을 것 같았답니다!
저는 지금까지 흙퍼먹는지성이 흙성이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도 좋은 글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포스팅은 흙퍼먹는지성이 흙성이의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저작권으로 보호받으며 무단포스팅 무단 재배포 시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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