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흙퍼먹는지성이 흙성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제목그대로, 대전 가장DT점 맥도날드에 다녀왔는데요.
더블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세트먹은 후기를 가지고 왔답니다.
대전에 살면서 많은 분들은 공감하실 수 있는데, 예전 대전 은행동 맥도널드, 둔산동 갤러리아 타임월드 맥도널드에서 많은 추억들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 맥도널드들이 모두 없어지고, 요즘엔 매장이 크고, 드라이브스루가 되는 곳이 많아졌지만, 맥도널드를 먹으려면 이렇게 멀리까지 와서 먹어야 해서, 정말 오랜만에 방문을 하였답니다.
(이제 맘먹고 와야지 올 수 있는 맥도날드..)
원래는 다른 음식점을 방문하려고 했는데요.
제가 아실 수도 있는데, 짬뽕을 굉장히 좋아하잖아요?
아는 분께서 조기종의 향미각의 맛집을 추천을 해주셔서, 방문하려고 오던 길에,
이 근처에 맛있는 짬뽕집인 [조기종의 향미각]을 방문할까 해서 근처에 방문했지만, 바로 앞에 있는 맥도널드에 향수에 취해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다음번에는 짬뽕 맛집 [조기종의 향미각]도 방문해서 후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요즘 맥도널드는 방문했다 하면, 건물전체가 맥도널드인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1층에 작게 있던 대전 은행동점, 대전 갤러리아 타임월드점이 작아서 철수했나?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왜냐면 매출이 줄어들어서 없어질 매장은 아니었으니까요.
또, 대전 은행동의 맥도널드의 경우 24시 영업이어서 술을 먹고 첫 버스를 기다리려고 앉아서 기다리는 장소이기도 했거든요.
맥도널드를 먹으면서 해장도 하면서요.
그리고, 저의 처음 맥모닝은 대전 갤러리아 타임월드점 맥도널드점이었는데요.
맥모닝의 가격에 놀랐고, 맛에 또 놀라고, 너무 괜찮아서,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는 음식 중 하나기도 한데요.
지금은 맥모닝을 먹으려면 차를 타고 나가야지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되었답니다.
대전 가장 DT점은 2층 건물 전체 맥도널드에, 주차장도 있고, 드라이브 스루까지 가능한 곳이랍니다.
1층에 키오스크에 어떤 메뉴를 먹을까 봤더니, 추억의 음식인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가 무려 패티가 2개인 더블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세트가 있어서 주문을 했고, 콜라대신 카페라테 아이스로 변경 후 결제하였습니다.
요즘 물가가 확실하게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1만 원 초반대의 금액이라니.. 예전에는 가성비 좋고 빨리 먹을 수 있는 음식 중 하나였던 패스트푸드 햄버거의 메리트가 가성비 부분에서는 많이 없어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패스트푸드의 장점은 무엇보다 이름 그대로 패스트푸드인 것처럼 빠른 조리가 특징이기도 한데요.
비교적 음식이 빠르게 준비가 되어, 2층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맥도널드 세트메뉴!
벌써부터 두근두근하였답니다.
그런데, 예전에는 맥도널드는 근무시간에 식사시간으로 방문했던 적이 많았어서 그런지, 느낌은 사뭇 달랐습니다.
왜냐하면 방문당시에는 모처럼의 쉬는 날에 방문한 것이었거든요.
그래서 더 여유 있고 그 당시와 느낌이 다르더라고요.
일을 할 때는 어떻게든 시간 내에 먹어야 했고, 살기 위해 먹어야 하고, 일을 하려면 무엇이든 먹어야 하니까요.
또, 맥도널드 대전 가장 DT점은 2층에 야외 테라스에서 먹을 수 있는 곳이 별도로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지금같이 추운 겨울에는 아니지만, 조금만 날씨가 좋아진다거나, 선선해지면, 가볍게 2층 테라스에 앉아서 식사를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감자튀김이 갓 나와서 그런지 따뜻하고, 맛이 정말~! 좋았습니다. 그렇지만, 기본 케첩 1개는 턱없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어요.
감자튀김을 먹으면서 예전에는 롯데리아, 맘스터치, KFC 등 많은 햄버거집을 그렇게 많이 다녔는데, 이제 나이가 차 오르니까 방문하지 않는 지금의 모습이, 나도 약간 어른이 된 것일까? 했어요.
이제 밥을 챙겨 먹을 나이가 되었으니까요.
이렇게 닭가슴살 패티가 2개인 더블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인데요.
양상추가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닭다리살을 좋아하는 편인데, 여기 맥도널드 더블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의 패티는 닭가슴살 패티라서 그런지, 향수에 젖은 것은 좋지만, 닭가슴살 패티는 여간 제 입맛에 맞지는 않더라고요.
퍽퍽하고 기름이 없는... 역시 기름진 음식이 맛은 좋기는 한 것 같습니다.
패스트푸드점의 또 하나의 장점은 바로~~ 바로~~~! 혼밥해도 전혀 눈치 볼 필요가 없다는 점인데요.
좌석도 많고, 많은 분들이 혼밥을 하고 있으니 편하게 먹을 수 있답니다.
또, 주차장도 구비되어 있으니 차를 가지고 오신 분들이라면 차 안에서 먹어도 되겠더라고요.
예전에는 몰랐는데, 이름이 [맥스파이시]라고 되어있지만, 그렇게 매운맛은 아니지 싶습니다.
좀 더 많이 매워야지 되지 않을까?? 한... 달달한 그런 느낌, 소스가 있어서 맛이 좋다고 느껴졌는데요.
(나이가 들고 인생의 쓴맛으로 인해서 매운 감이 좀 달라졌나 봅니다.)
햄버거를 다 먹으면 먹을수록 소스가 처음보다는 부족함을 느꼈다가 결국에는 맨 마지막에 소스가 없더라고요.
(소스를 더 팍팍 넣어주셨더라면 다 먹었을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소스가 없으니 맹맛...)
양상추와 소스를 다 먹으니,
남은 것은 위아래 빵 2개와 닭가슴살 패티 2개 이렇게 조금 남았는데, 목이 메어서 더 이상 먹을 수 없었답니다.
이렇게 오랜만에 맥도널드에 방문해서 식사를 했는데요.
예전 향수도 있으면서 식사했지만, 저는 기본인 패티 1개가 있는 맥스파이시 상하이버거가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흙퍼먹는지성이 흙성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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