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흙퍼먹는지성이 흙성입니다!
오늘 포스팅할 이야기는 바로바로~! 제주도의 혼술 후기인데요.
(이렇게 보니까 세 잔을 먹고 취했던 제가 알쓰같이 느껴집니다)
제가 올해 6월에 여름휴가를 빨리 다녀왔거든요.
2022.12.08 - [혼자 놀기 여행코스] - 프롤로그 - 인팁의 뚜벅이 제주도 혼자 여행 0편
제주도 첫째 날이었는데, 제주 성산읍 '플레이스 캠프 제주'에 묵었고, 숙소 근처에서 식사를 하고, 저녁에 간단히 맥주를 사 가지고 숙소에서 마시는 것보다는 혼술이 좋을 것 같아 플레이스 캠프 제주와 같이 있는'스피닝 울프'를 다녀왔었습니다.
이 글이 이 스피닝 울프를 가기 전에 먹었던 '부촌' 식당이었습니다.
정말 술을 먹기 바로 전에 식사를 하고 간단하게 술을 마시려고 들어갔는데요.
2022.12.14 - [흙퍼먹는지성이의 맛집추천] - 제주도 혼밥 가능! 제주 성산읍 맛집 '부촌'식당! (갈치조림 내돈내산 후기)
요즘은 제주도에 혼자서도 여행을 많이 하는 편이라서, 술집에서 혼술도 많이 한다는 이야기와, 다른 블로거 분들과 유튜브 분들도 이 '스피닝 울프'에서 혼술 하기 좋다고 하셔서 바로 방문을 했습니다.
스피닝 울프는 '플레이스 캠프 제주' 숙소와 같이 있어서 혹시 이 숙소에 묻으신다면, 쉽게 찾으실 수 있으실 것 같아요.
스피닝 울프 방문 당시에는 저 혼자밖에 없었더라고요.
스피닝울프 매장 건물이 1층과 2층이 전부를 같이 사용하고 있어서, 단체로 와도 좋을 것 같았고, 결제는 선불이었습니다.
(다른 분의 후기에서는 사람들이 많으면 시끌벅적한 느낌으로 재밌게 논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혼자 방문했고, 매장에 혼자 뿐이어서 그런지 아늑한 노래와 혼술 하기 좋은 분위기였습니다.)
'플레이스 캠프 제주'에서 묵으면 생맥주 티켓을 1장을 주셔서 갔었기도 했는데요.
다른 후기들을 보니 혼술 하기 정말 좋다고 강력추천해서 기대를 하고 방문을 했습니다.
방문했던 시간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데, 엄청 늦은 시간은 아니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방문을 하고 바로 방문을 한 시간이었거든요.
그런데 저 혼자만 손님이더라고요.
또 날이 월요일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없었습니다.
*참, 제주도에서도 많은 후기를 보고 식당이나 카페들을 찾아갔지만, 현재는 영업을 하지 않는 곳이 많으니 잘 보셔야 할 것 같아요. 플레이스 캠프 제주에 위치한 음식점 하나도 있었는데, 영업을 하지 않아 방문을 못했답니다*
저는 콰트로 치즈 크러스트 (16,000원)와, 플레이스 캠프 제주에서 줬던 공짜 생맥주 쿠폰, 칵테일 브로드웨이 (16,000원)를 주문했습니다.
보통은 혼자 오면은 맥주 한잔과 안주 하나를 주문하는 게 보통이어서 그런지, 처음부터 칵테일을 같이 주문을 하니까 그러면 생맥주를 먼저 주시겠다고 하시더라고요.
(제가 입장한 다음에 입장하신 분들은 공교롭게도 두 분이서 두 팀 정도가 들어오시더라고요. 그래서 좀 더 울적하게 느끼기도 한 것 같아요. 혼술을 많이 한다고 하지만 정작 나 혼자만 혼술 ㅠㅠㅠㅠ저는 INTP입니다.)
그래서 생맥주 한잔이 가장 빨리 나왔습니다.
또, 칵테일을 자주 먹는 편이 아니어서 칵테일 이름만 보고서는 무엇이 무엇인지 잘 몰랐는데요.
주문을 하려고 보니, 메뉴판에는 알코올 도수 표시를 '별★'로, 간단하게 내용물을 영어로 짤막하게 설명이 되어서 직원에게 묻지 않고 주문을 할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피자를 제가 주문을 했는데, 메뉴 중에 가장 저렴하더라고요.
사실 피자는 별로 기대하지 않았거든요. 보통 술집에 가서도 피자를 주문해도 사이즈도 작게 조그마하게 나오니까요.
그런데 이거 웬걸, 여기 피자 맛집이었습니다.
제주시 성산에 위치한 '스피닝 울프'는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아주 좋았습니다.
술집을 잘 가지 않는 저인데도 분위기가 너무 좋더라고요.
또한 혼술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와봤어서 그런지, 직원들도 저 혼자 와도 아무렇지 않게 응대를 잘해주셨습니다.
이렇게 생맥주를 먼저 주셔서 조금씩 홀짝홀짝 마시고 있었거든요. 노래도 좋았고(기억은 안 나지만), 분위기에도 취하기도 하고요.
제주도를 혼자 오면서 겪은 일들과, 지난 일들이 생각나면서, 또 예전에 학교 수학여행 왔을 때가 오버랩되면서도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센티한 밤이었어요.
오 칵테일이 나왔는데요!
혼자 유리벽을 보면서 짠을 했습니다.
브로드 웨이 설명에는 라임 주스+오렌지 주스+보드카+casis라고 되어있더라고요. 알코올 표시도 별 두 개★★로 되어있었고요. (casis는 무슨 단어인지 잘 모르겠어요.)
맛이 정말 좋았었는데요. 양이 적은 게 살짝 아쉬웠습니다.
이 칵테일을 마시면서 들었던 생각이 생맥주보다 맛도 아주 좋고, 양도 적고, 비싸고, 더 잘 취하고, 역시 돈을 많이 벌어야 이렇게 여행 와서 열 잔씩 먹을 생각을 했답니다.
지금도 열 잔 먹을 여유는 없지만요! 그 정도로 맛있었어요.
주스에 알코올 탄 느낌인데요.
집에서도 비벼서 먹어봐야겠어요.
생맥주와도 혼자 짠을 했습니다.
생맥주와 칵테일인 브로드웨이를 보면서도 많은 생각이 들었는데요.
생맥주 = 기본으로 많이 먹을 수 있고, 금액도, 양도 아주 좋음
칵테일 브로드웨이 = 금액도 더 있고, 양 적고, 훨씬 맛있음, 더 잘 취함
우리의 인생 같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저는 흔하고 흔한 직장인 일뿐인데, 이리 섞이고 저리 섞여서 저도 스펙의 혼합체가 된다면 더 비싸지고 희소성이 있을 것 같은데요.
그래서 하나의 방법으로 블로그를 하는 것이지만, 사실 열심히 하지는 않았던 저 자신을, 제주도에 있을 때보다 지금 포스팅을 할 때 더 느끼는 오늘입니다.
피자 와... 큰일 났다...
엄청 맛있었어요.
밥을 먹고 방문을 했기에 당연히 피자가 이렇게 나오면 남기는 각이 100%라고 생각을 했거든요.
피자도 아주 맛도 좋고 양도 좋고, 16,000원 이면 술집이니까 작고 아담한 피자가 나오겠지 했는데, 실제로 양을 보니 더 괜찮게 느껴지는 거예요.
사진과 동영상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데요.
정말 다시 봐도 먹고 싶은 비주얼입니다.
거기다가 맛도 좋은 생맥주 + 칵테일 한잔!
사실 제주도 여행이 여름휴가였지만, 거의 다 빚을 내서 가는 거였거든요.
남들처럼 여름휴가를 위해서 돈을 모으고 갔던 게 아니라, 없는 거 다 끌어 써서 갔었던 것인데, 술을 먹으면서 그 생각을 하고, 또 이렇게 포스팅을 하면서도 힘들었던 기억이 떠오르면서, 그래도 제주도 참 잘 갔다 왔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피자도 양이 진짜 많아서, 둘이 가서 먹어도 될 양이었습니다.
그렇게 생맥주와, 브로드웨이 칵테일을 다 먹고 나서요!
이렇게 사진에서 보시면 피자가 두 조각이 남아있었는데, 너무 아쉬운 거예요.
사실 술이 좀 더 들어가면 좋을 것 같으면서도 취할락 말락 하면서 그런 느낌이었거든요.
그래서 이제 그만 먹어야 됐었는데, 사실,
먼저 주문했었던 칵테일 브로드웨이가 별 세 개 중 별 두 개의 알코올이어서, 딱 하나만 더 먹자고 메뉴판을 달라고 해서 메뉴를 선택 후'혜성 특급'을 한잔 더 주문을 했습니다.
그런데, 양이 너무 좋은 거예요. 맛도 너무 좋고요!!!
혜성 특급 칵테일은 = 테킬라, 블루 큐라소, 라임, 파인애플 주스가 들어있다고 되어있었습니다.
약간 아직도 기억나는 게 솔잎 같은 맛이었어요.
거기다가 이전에 먹었던 브로드웨이보다는 도수가 더 약하고 양도 너무 좋아서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제주도에 방문을 했었을 때, 주로 우리가 먹는 카스, 테라 같은 맥주들뿐만이 아니라 대전에 있을 때는 볼 수 없었던 여러 맥주와 다양한 술들이 있었는데, 또 그 술들이 생각이 나네요.
물론 먹었던 칵테일도요. 또 먹고 싶어요!
여기서 먹는 것보다 물론, 놀러 가서 먹는 게 더 맛이 있게 느껴진 건 기분 탓이 아녔겠지요~?
보시면 카메라가 떨리는 것 보이시나요?
벌써 취한 감이 있었는데, 어찌어찌 칵테일을 다 먹고, 참 피자도 안 남기고 다 먹었습니다!
이전에 저녁을 바로 '부촌'에서 먹었음에도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먹었더라고요!
원래 평소에는 피자 한판 다 먹지 못하는 저였는데, 이렇게 혼자 피자를 다 먹어본 적이 태어나서 처음 있는 일이기에, 신기하면서 이게 바로 여행과 술의 힘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칵테일 진짜 맛있어서 나중에는 혼자가 아니라 여럿이 와서 조금씩 나눠서 맛을 보고 맛있는 것만 계속 먹는다면 좋을 것 같아요.
칵테일이 6개나 있었는데, 아직 4개를 못 먹어봤네요.
또 얼른 돈 벌어서 칵테일 먹으러 가야겠어요!
분위기도 좋았고, 금액도 나쁘지 않았고, (플레이스 캠프 제주에 묵으면 맥주 한잔도 공짜!) 그리고, 제일 좋았던 것은 혼자 술을 먹어도 아무렇지 않았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래도 여러분들!
제주도 여행도 혼자서 가고 혼술 하셔도 마지막까지 정신을 부여잡으셔야 합니다.
저는 바로 붙어있는 숙소인 '플레이스 캠프 제주'에서 머물러서 망정이었지, 조금만 더 걸어가는 장소였다면, 길가에서 하루를 잤을지도 몰라요. (알쓰의 위험성)
이 비하인드도 사실, 숙소가 제주도에 엄청 많아서, 성산에 더 저렴한 숙소들이 있었는데요!
(밑에 더 내려가면 저녁노을이 이쁘다는 숙소로 잡으려고 했는데, 뚜벅이들인 자동차가 없으면 캐리어를 끌고서 걷거나 택시를 타든가를 모든 것을 이동해야하기에, 번화가 근처에 잡는 게 훨씬 좋더라고요.)
뚜벅이 특정상, 최대한 번화가를 안 벗어나는 게 좋더라고요! 숙소에 다시 갈 수 있고, 교통비도 줄이고요!
이 이야기는 또다시 숙소 '플레이스 캠프 제주' 이야기하면서 알려드릴게요!
지금까지 흙퍼먹는지성이 흙성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포스팅은 흙퍼먹는지성이 흙성이의 내 돈 내산 리얼 후기입니다. 저작권으로 보호받으며 무단 포스팅, 무단 재배포 시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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