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흙퍼먹는지성이 흙성입니다!
오늘 포스팅할 것은~! 지난여름 휴가 때 다녀왔던 제주도에서 성산일출봉을 다녀온 뒤 아침 식사로 먹었던
꽃담 수제버거입니다.
제주도에서는 아침식사를 빨리 하는 곳이 많아서 가게만 잘 찾아서 방문만 하면 됐었는데요.
(그만큼 저녁에 빨리 문 닫는 음식점들이 많았습니다.)
제주도 이틀째되는 아침 날에 비바람이 부는 바람에, 예정된 일정이 모두 취소가 되고, 부랴부랴 숙소 근처에 있는 성산일출봉을 간 뒤에 바로 아침식사로 꽃담 수제버거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지도를 보시게 되면, 정말 성산일출봉 바로 앞에 있다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제가 갔었던 날에 성산일출봉을 제가 가장 먼저 갔다 온 것 같았어요. 원래 첫배를 타고 우도를 가려고 했는데, 비가 오는 관계로 배가 없기에 우도를 포기를 한 뒤 가장 근처 가까운 볼거리 중 하나인 성산일출봉을 다녀와서, 바로 허기진 배를 채우려 먼 곳은 힘들 것 같아 가까운 곳 찾아본 뒤, 이곳으로 바로 들어오게 되었답니다.
(성산일출봉은 오픈하자마자 비 오는 내 비 맞으면서 저 혼자 다녀왔어요. 이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 자세히 쓸게요!)
*참 제주도 여행루트가 거의 비슷해서 우도 실패 -> 성산일출봉 -> 섭지코지 등 거의 비슷하게 이동하는 여행객을 많이 만났습니다. 같은 뚜벅이들끼리 마주칠 확률이 높은데요. 물론 어르신 분들과 가족으로 오신 분들이 뚜벅이 루트로 여행하는 분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인테리어가 엄청 아늑하고, 크지는 않지만, 아담하고 귀여운 가게였습니다.
성산일출봉을 등지고 있는 가게여서 성산일출봉에서 나와서 한 바퀴 돌아서 입장을 하였습니다.
이른 시간이었지만, 비가 오는 관계로 저보다 먼저 온 손님으로 커플 두 팀이 있었는데, 모두 성산일출봉은 오지 않고, 아침식사를 하고 있더라고요.
*당시 성산일출봉은 혼자 갔다, 아무도 오지 않았다. 정상에도 나 혼자 있었다*
꽃담 수제버거 세트 메뉴가 15000원 에서 만원 후반대로 해서 그런지 두 명씩 와서 한 세트만 나눠서 드시고 계시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솔로니까 혼자서 세트메뉴를 주문했고요.
제일 가격대가 있었던
흑돼지 새우버거 세트 18900원으로 주문을 하였습니다.
사진에서는 비가 내리는 게 보이지가 않지만, 비가 옆으로 내리는 상황이었습니다.
맞아요.
성산일출봉에 혼자서 아침부터 비를 맞으면서 다녀왔답니다.
비 오는 날 성산일출봉 무서워 죽는 줄 알았어요.
이 후기도 조만간 빨리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제주도를 가기 전에 제가 여행하는 기간 중에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를 보고 우산을 사서 갔었는데요.(가방에 넣을 수 있는 접이식 우산을요)
그런데 웬걸... 제주도에서는 비가 옆으로 내린다더니, 진짜로 옆으로 내리더라고요. 그래서 우비를 살걸 그랬는데, 우산을 사서 후회했답니다.
여러분들도 제주도 여행 일정 중 '비' 일정이 있다면 우비를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뚜벅이들에겐 필수입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저는 여름휴가로 비가 오는 제주도여서 망정이었지, 지금 같은 날씨에 뚜벅이 제주도 여행인데, 비까지 온다면 정말 숙소에서만 하루 종일 있었을 것 같아요.
저는 혼자라서 무식하기도 하고, 용감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우산이 있었지만, 잔뜩 비를 맞고 방문하니 사장님께서는 우산이 없냐고 물으셨었어요....
(이 꼬락서니가 믿기지 않으시겠지만, 우산을 쓰고 온 모습이었답니다..)
하지만 우산이 있었지만, 비가 옆으로 오는 것은 어쩔 수 없더라고요.
사실, 제주도까지 와서 아침부터 수제버거를 먹을 거라는 생각은 예상에도 없었습니다.
제주도에서 어떤 것을 먹을 계획은 애초부터 정하지 않고 온 것이었거든요.
맛있는 것을 많이 먹는 것보다 많이 보고 느끼고 하는 게 저는 혼자 여행하는 것의 의미가 더 좋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아침부터 우도는 배가 없다고 하지, 가까운 볼거리 성산일출봉을 비를 맞으며 다녀오니 어딘가에 앉고 싶고, 배도 엄청 고프고 하더라고요!
원래는 이렇게 끝자리에 앉았었는데요.
앞 유리벽 창가 쪽 커플이 다 먹고 나가길래, 그 자리로 자리이동을 하였습니다. 비를 보면서 먹고 싶었거든요.
비도 이 당시에는 엄청 많이 맞았었어요.
바로 앞에 스타벅스도 보입니다.
이 꽃담 수제버거 세트 메뉴에는 음료가 콜라, 사이다, 아메리카노, 우유 중 선택할 수 있어서, 저는 아침부터 따듯한 아메리카노를 주문을 했고요.
덕분에 스타벅스를 가지 않았어도 됐답니다.
(참, 방문 당시에 6월이었는데, 비가 오는 관계로 따뜻한 아메리카노의 선택은 최고였습니다.)
(아마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사장님께서 먼저 비를 맞은 저에게 차가운 아메리카노가 아닌 따듯한 커피를 먼저 말씀해주시고 권해주셨던 것 같아요)
참고로 이 모습으로 꽃담 수제버거를 방문했습니다.
6월에 방문을 했지만, 이렇게 비가 온다거나, 아침, 저녁에는 쌀쌀한 감이 있으니 긴팔, 긴바지를 챙길 것을 그랬는데, 하나도 챙기지 않아 추운 감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꽃담 수제버거는 사장님께서 직접, 많이 공들이신 게 느낌이 확 와닿는 가게였습니다.
내부도 그렇고, 가게 이름처럼 '꽃담' 이름에 맞게 꽃으로 담을 이루어 놓으셨더라고요.
저 다음에 입장하신 분들은 어머니 나이 또래분들이셨는데, 아침부터 간단히 커피 한잔 마시기에 좋은 장소 같았어요.
우리들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프랜차이즈가 아닌, 개인 사장님의 솜씨로 만들어진 이 가게를요.
분위기도 좋았고, 노래도 좋았고, 전체적으로 괜찮았답니다.
음식을 주문하고 난 뒤 유리로 된 밖을 보는데, 바람이 많이 부는 와중에 내가 어떻게 왔을까 하는 생각도 문득문득 들더라고요.
마치, 짧은 하나의 인생 같았어요.
힘들었지만, 이렇게 잠깐이라도 쉬고 먹을 수 있다면 다시 힘을 내고, 역경과 고난을 이겨내서 다음 장소로 이동하는 여행자들처럼요.
이때는 몰랐습니다.
오늘 일정이 어떻게 될지는요!
보시면 바람이 엄청 많이 부는 것도 보실 수 있습니다.
당시에는 비 오는 날로 잘못 제주도를 온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막상 지나고 보니 벌써 추억이 되어 지금처럼 추울 때보다 여름에, 이때에 가는 것이 훨씬 나은 것 같기도 해요.
겨울에는 꽃도 없을 테니까요.
주문했던 음식이 나왔고요.
보기에도 아주 먹음직스럽죠?
이름만 '수제버거'인 가게들과 달리'꽃담 수제버거'는 비주얼부터 수제버거 느낌이 진짜로 다가왔습니다.
감자튀김도 아주 통실통실하게 좋고, 무엇보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바로바로 아메리카노인데요.
보통은 아메리카노 따듯한 것은 프랜차이즈 카페들은 자기들의 브랜드 컵에, 프랜차이즈 원두에 맞게 주는 반면, 개인 사장님들이 쓰는 원두는 사실 어떤 것인지 커피집마다 다 다르잖아요?
꽃담 수제버거 커피잔은 검은색의 아주 양도 많은 고급스러운 커피잔이었어요.
커피의 맛은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아메리카노의 맛도 아주 좋았고요.
수제버거 맛집이었지만, 다음에도 비가 오는 날 이렇게 커피 한잔 하러 가기 좋은 가게 었습니다.
비 내리는 6월의 따뜻한 커피.
벌써 제주도의 추억이 되었습니다.
금액대가 있던 만큼, 수제버거 사이사이 튀어나온 흑돼지고기도 아주 맛있었어요.
반년이 지난 사진이지만, 각종 싱싱한 야채들도 잘 보이네요!
참, 저렇게 옆에 흰 봉투도 같이 주셨는데요.
나이프와 칼이 있었지만, 보통 햄버거처럼 포장해서 먹을 수 도 있었고요. 양도 아주 많았습니다.
수제버거 위에 고정시키는 것만 보시더라도, 두꺼운 양이 잘 보이실 것 같아요.
(저는 이렇게 큰 햄버거를 먹을 때는, 나이프와 칼을 더 좋아하는 편입니다.)
수제버거와 감자튀김들이 싱싱하고 양도 많아 아주 좋았습니다.
앞에 먼저 있던 커플들은 한 세트로 둘이 나눠서 먹을 정도였는데요.
저는 혼자 먹으려 혼자 왔습니다.
제주도에서는 어딜 가나 커플들이 많더라고요..
또, 위치도 성산일출봉 바로 코앞에 있어서 위치도 아주 끝내주었어요.
아침부터 오픈을 하셔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성산일출봉을 다녀와서 먹는 수제버거의 맛!
아주 좋았습니다.
(거기다가 비를 맞으며 왔으니 아주 맛이 좋았습니다!)
햄버거 사이에 있는 통통한 새우까지 아주 좋았어요!
약간 흑돼지 고유의 냄새가 조금은 났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포장을 해서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밖에서, 바다를 보면서 먹어도 아주 좋을 것 같았어요.
다음에도 제주도를 가게 된다면 성산일출봉과 우도는 꼭 다시 들릴 예정이라서 또 다녀올 맛집이었습니다.
물론 금액은 수제버거인 만큼 금액대로 있었지만, 이 정도 퀄리티의 음식이라면 너무 좋았어요!
특히나 비 내리는 6월 따듯한 아메리카노는 최고였습니다.
여러분들도 성산일출봉이나 우도를 다녀온 후 바로 앞에 있는 꽃담 수제 버거 한번 드셔 보세요~~
다음에는 제주도 2일 차 겪었던 일정들도 바로바로 알려드릴게요!!
이 글 외에도 제주도 시리즈가 많이 있으니 한번 봐주세요!
1. 제주도 떠나기 전!
2022.12.08 - [혼자 놀기 여행코스] - 프롤로그 - 인팁의 뚜벅이 제주도 혼자 여행 0편
2. 제주도 첫째 날.
2022.12.15 - [혼자 놀기 여행코스] - INTP 제주도 뚜벅이 여행 첫째날! (광치기해변, 제주도 가기전의 여행계획)
3. 제주도 성산에 묵었던 숙소
2022.12.16 - [혼자 놀기 여행코스] - 제주도 혼자 묵은 감옥뷰 '플레이스 캠프 제주' 2박 후기
4. 제주도 성산 근처 맛집이었던 부촌!
2022.12.14 - [흙퍼먹는지성이의 맛집추천] - 제주도 혼밥 가능! 제주 성산읍 맛집 '부촌'식당! (갈치조림 내돈내산 후기)
5. 식사 후에는 저녁에 혼술까지!
2022.12.14 - [흙퍼먹는지성이의 맛집추천] - 제주도 혼술 리얼 후기 -스피닝울프 (내돈내산 제주시 성산읍)
다음에도 바로바로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들고 올게요!!
지금까지 흙퍼먹는지성이 흙성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포스팅은 흙퍼먹는지성이 흙성이의 내 돈 내산 후기입니다. 저작권으로 보호받으며 무단 포스팅, 무단 재배포 시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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