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백화점의 일한 매장들을 디테일하게 후기 형식으로 적으려고 했는데, 내용이 길어져서 나누어서 올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흙성입니다!
오늘 제가 말씀드릴 이야기는 백화점 판매직 후기입니다!
이제 백화점 경력은 10년이 조금 안 되었는데요. 그 동안 일을 하면서 어떠했는지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지역, 매장, 브랜드, 백화점마다 일하는게 상이 하더라구요! 느낌점은 저의 개인적 소견으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시간은 제가 전역을 한 뒤에 대학교를 다니지 않아 바로 일을 했어야 했어요.
백화점 일하기 전, 몇번의 다른 곳 에서 면접을 봤었는데요,
처음 면접 본것은 핸드폰 매장이었는데,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무슨 배짱인지 롤업청바지에 정장구두를 신고 갔었거든요.
당시에 이력서 제목으로
태양 같은 남자 흙성입니다.
라고 썻어서 면접보러 가기 바로 핸드폰 매장 앞에서 급 창피함이 파도처럼 밀려와서 한 십분에서 이십분은 고민하고 들어갔는데, 들어가자마자 핸드폰 직원들이랑 아이컨택하고 3초 뒤 동시에 빵터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면접시 충분한 이야기를 했는데, 당시에 집 거리와 근무처, 그리고 처음 핸드폰 매장이긴 해도 제가 주눅들어있어서 좋은 면접으로 남기고 서로 헤어졌습니다. (영업직, 서비스직은 밝은 인상과 텐션 업을 원했더라구요. 그리고 저의 이력서가 너무 창피했어요... 십년도 넘었는데 아직도 생각나네요...)
그리고 국민카드 인바운드 면접도 보러갔었습니다.
(전 게시물인 아웃바운드 후기..)
(2021.05.17 - [내돈대산] - 아웃바운드 콜센터 1년 2개월 후기 (직접경험한 아웃바운드!)
이때 인바운드를 들어갔었다면, 조금이라도 경험을 했었다면 아웃바운드를 안 들어갔을 수도 있고, 오히려 인바운드에서 짱박혀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국민카드 인바운드 면접은 집거리가 무려 1시간 30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해서 왕복이 3시간 정도가 걸리더라구요.
당시 그 지역은 국민카드 건물외에 아무것도 없었고, 국민카드 건물 하나만 엄청 크게 있었고(세로로 기다랗게 크진 않고, 체육관 모양으로 건물이 기억납니다). 안에 전부 콜센터 직원들이 따박따박 정말 체육관 크기에 콜센터 직원들이 붙어 있었습니다.
면접도 괜찮았고, 바로 출근 하라고 하셨는데, 주변에서 뜯어 말려서 가지는 않았습니다
(인바운드 들어가면 정신병 돋는다고 주위 분들이 말렸습니다.)
그리고 또 면접을 본 곳은 통신사 상담원 면접을 보러갔었는데(당시에도 역시 아웃소싱이었고), 전 국민카드 건물보다 건물도 작고, 전화 업무를 하는곳도 사무실이 지금까지 봤었던 콜센터 사무실보다 작은 곳이었습니다.
면접 전날 아웃소싱 업체에서 이것저것 면접에 나오는 질문들을 정리해서 정답과 같이 알려주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공부를 안 해서, 면접때 알려주었지만 공부하지 않은 질문들로 그대로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면접을 보러 간 곳이 백화점의 어떤 구두 매장이었습니다.
당시에 저는 백화점에는 잘 가지 않았어서, 근처 홈플러스, 이마트, 이름없는 로드샵을 많이 이용했던 저라서, 그때 저의 생각은 백화점은 비싸고, 친절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이 있었는데,
지금도 그렇고! 백화점에서도 각 브랜드에서 판매직원들을 많이 뽑더라구요!
(왜냐하면 빨리 그만두거든요^^)
그래서 한 구두 브랜드에 지원을 해서, 면접을 보러갔었는데요,
다른 것은 기억 나지 않지만, 기억났던것은
내일 바로 출근해!
(이때 도망쳤어야 했습니다.
내일 바로 출근하라는 중소기업 이야기 많이들 들어보셨죠?)
그리고 제가 20살때 일했던 직장의 월급과 23살때 첫 취업한 백화점 월급이 동일 했던 것
(백화점 월급이 근무하는 시간보다 생각보다 작다는 것을 알게되었어요. 그리고 군대를 왜 갔다 왔나 후회했습니다)
그리고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달에 주 1회 휴무였고 근무 시간은 9시 20분 부터 저녁 8시, 주말은 8시 30분까지 근무 였고,
최저시급도 안되는 월급에 포함인건 아무것도 없었고, 식대, 차비도 직접 그 안에서 해결해야 합니다.
(쉬는 시간이 없었습니다. 손님이 없는 시간이 쉬는시간이라는 매니저의 말)
보통 출근 시간이 9시 20분 이라고는 했지만 넉넉히 9시에는 도착해야지 수월하게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근무시간도 일도 평일은 8시 주말(빨간날, 금,토,일)은 여덟시 30분까지 근무 였는데요,
구두 매장 특성상, 일을 끝나고 일을 하는게 많았습니다.
행사를 한다거나, 시즌이 지난 상품들을 반품한다거나 하는 일이 많아서 더 늦게 끝나는 일도 많았습니다.
(시즌 S/S, F/W 가 매번 나오기에 물품들을 계속 채워넣고 반품하는게 일이었습니다. 지금은 한 직원이 근무시간에 반품을 싸고 진열하고 하지만, 예전에는 백화점 영업시간 끝나는 시간이나 오픈 하기 전 시간에 했어야 했습니다.)
*또한 4개 보험도 안 되었고 (당연히 퇴직금 없고..) 연장근무를 한다고 해서 공장처럼 잔업으로 월급을 더 주거나 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행사를 하게되면 일을 할 사람이 없거나 하면 휴무도 반납하고 일을 했습니다*
또한
당시에 직원들은 저 달랑 하나였고, 매니저는 여자 매니저였습니다.
(처음에 직원이 5명이였다고 했습니다. 그말을 듣고 당장 그만뒀었어야 했는데 저는 등신입니다)
매니저도 25살로 엄청 젊은 매니저 누나 였어요. 저는 당시에 얼마나 직원이 급하면 내일 바로 나오라고 하냐고 생각해서 덜컥 물어버렸는데, 진짜 빨리 도망 안 간것을 후회했습니다. (인생 역대급 xx을 만날 것이라는 것을 몰랐거든요.)
이전에는 백화점으로 쇼핑하러 잘 가지 않았다고 했잖아요?
당시에 백화점을 거의 몰랐었어요. 그런데 알고보니 제가 취업한 그 백화점은 철수를 하녜 안하녜 말이 많은 백화점 이었더라구요. 백화점 별명도 '시장' 이었습니다.
*당시 백화점은 판매 남자 직원들은 절대 반팔 셔츠를 입으면 안됬고, 여름에도 긴팔셔츠만 입었어야 했습니다.
지금은 많이 완화 되어 티셔츠 입고 일을 하더라구요*
처음 일을 했었던 백화점은.
저의 눈에는 화려하고 멋지고 비싼 백화점이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다른 지점들과 다른 백화점보다 브랜드도 많이 없었고, 주변에서도 그 백화점은 다들 아니라고 했었거든요.
(주변에서 다들 그만두라고 했지만, 오래버티는게 좋다고 생각해서 오래 버티려고 했었습니다. 등신이었습니다)
또한 그만두기 전 직원에게 물어보니, 거의 모든 직원이 다 그만두고, 자기도 그만둘거 여서 빨리 직원을 구한다고 했습니다. (이 말 듣고도 정신차리지 못했습니다. 직원들이 다 그만두는곳은 이유가 있습니다. 여러분!)
*하지만 좋았던 점은 깔끔한 정장과 어머니께서 매일 같이 흰셔츠를 다려주셨는데, 어머니는 깔끔하게 출근하는 모습이 너무 좋으셨다고 합니다. 회사원 처럼 출근하는 모습이 좋았고, 친구 어머니들도 저의 모습을 보며 부러우셨다고합니다
(가슴 뭉클했어요. 좋은 직장은 아니었는데...)*
당시 저의 집과 백화점 거리는 왕복 2시간 거리의 직장이었습니다.*
그리고 일을 시작하고 매니저의 갑질이 시작되었습니다.
백화점 오픈 시간은 10시 30분 부터 인데 9시 20분까지 나와서 처음 하는 것은 RT를 먼저 내리고 받습니다.
(점간이동, 본사에서 보내주는 물건들 정리, 택배 물류 처럼 물건을 주고 받습니다.)
물건이 많으면 당연히 핸드카, 구루마 같은 이름으로 된 기구를 써서 물건을 가지고 와야합니다.
오픈 전에 백화점 모든 브랜드들이, 그렇게 일을 하기때문에 사람이 없는 시간대에 날라야 편하게 나를 수 있습니다.
(엘리베이터가 한정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당시 매니저가 일을 안했습니다.->이것은 매니저마다 다릅니다. 일을 정말 열심히 하는 매니저도 있습니다!)
*근무시간이 길어지니 알게됬는데, 따로 매장에서 돈을 지불하면 매장앞에 까지 가져다 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매장마다 아침에 물건이 많이 오지않으면 굳이 빨리 나올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구두라는게 구두 박스에 구두 1켤레 씩 들어있어서 박스는 크지만, 가볍습니다. 디자인, 컬러와 사이즈 마다 들어오니 물건이 나를게 많을 수밖에 없었고, 몇 박스 씩 나르는게 일이었습니다^^
새로 온 구두는 진열도 하고, 남는 재고는 창고에 품번별로 정리를 해야합니다.
그리고 백화점이 철수를 하녜 안하녜 이야기가 많았던 것처럼 손님이 정말 없었습니다.
물론 제가 입사했을때는 비수기 라고 해서 사람이 없다고 듣긴 했지만, 하루에 1명도 안올정도엿고, 1개도 팔기 힘들었습니다.
(매니저의 갑질1)
그때마다 매니저는
못 팔면 나가주는게 직원의 예의다
라고 해서 그만둬야 겠다고 생각이들면
오래 못버티면 아무데도 너 안써줘
라고 가스라이팅을 계속 했습니다.
이렇게 말은 하지만, 입사하자마자, 여름휴가도 챙겨주고, 회식도 하면서 또 괜찮은 사람 인 것같았는데,
(백화점 근무가 처음이었고, 아는 친구, 직장동료가 없어서 아무한테도 못 물어봤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매니저가 백화점에서 쓰레기라고 이름날린 사람이었습니다)
(매니저의 갑질2)
그리고 중요한게 대략 9시 부터 저녁 8시 까지 근무였는데 쉬는시간은 없는데, 점심시간도 30분 밖에 안주는 겁니다.
매니저도 30분 밖에 안가냐구요? 아니죠! 자기 마음대로 갔다오겠죠 ㅎㅎㅎ
이렇게 근무를 했을때는 최저임금도 안되는 월급이었습니다.
*이것도 매니저마다 시간을 잘 지키는 매니저도 있습니다!*
또 매니저나, 제가 쉴때 나오는 휴무대체 알바이모들이 있었는데,
알바이모들은 점심시간 1시간, 쉬는시간 30분, 간식시간 40분이 정해져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직원이었는데 이런 혜택도 없고, 비교를 해보면 직원보다 아르바이트를 하는게 훨씬 돈도 좋고 혜택도 좋다고 생각이 들 무렵! 다른 매장 직원들이랑 서서히 알게되었는데, 구두 매장을 제외한 거의 모든 매장사람들이 아르바이트 이모들처럼 그렇게 일을 하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다른 매장 사람들은 그래서 구두 매장은 쉬지 않고 일을 하니까 돈을 더 받는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했습니다.
*거의 제가 일을 했었던 구두 매장들은 담배를 피는 사람들이 많아서 담배피는 시간이 쉬는시간으로 정해있었습니다.
저는 비흡연이었습니다*
나중에 10분 쉬는것도 대단하게 쉬는거라며 내색하는 매니저였습니다.
(매니저의 갑질3)
그리고 제가 일주일에 하루 휴무였었는데요, 휴무날에도 전화 와서 창고정리하라고 한적이 몇번 이나 있었습니다.
왕복 두시간 거리였지만, 당시에는 당연한줄 알고 나가서 일을 했었는데, 그 모습을 본 옆 다른 구두 매니저가
너 쉬는날인데 왜 나왔어? 설마 쉬는 사람을 여기에 창고정리 일시킨거야? 돈은 더 주냐?
라고 물어볼 정도였습니다.
사실, 다른 옆 매장 매니저들이 같이 일하자고 거기 그만두라고 했었는데, 당시 매니저가 힘들게 살앗다는 것을 듣고 마음이 약해지기도 했었습니다. (이런 등신)
(매니저의 갑질4)
매출이 많이 없었다고 이야기 했잖아요? 정말 없었는데, 그때마다 우리의 구두를 사라고 강요를 했습니다.
여러분들이 아는 그 사건, 브랜드에서 직원들에게 유니폼을 직원 돈으로 사라며 강요하는 사태입니다. 물론 세일을 해주냐고요? 세일은 무슨 세일 그 매니저 말로는 매출이 없으면 원래 직원들이 구두를 사는거다 라고 말을 하더라구요.
(매니저의 눈물)
갑자기 매니저가 우는겁니다. 몇번이나
매출이없다고...
갑자기 또 매니저가 본사에 전화를 합니다.
우리 매장 앞에 다른 매장때문에 우리 매장이 안보인다고..
자기는 다리 아프다고 의자에 앉아서 다리를 노트북 책상 위에 다리를 올려놓습니다. 그리고 과자나 음료수를 아주 대놓고 올려놓고 먹으며 자주 그랬습니다. *손님 없다면서 할건 다했습니다*
(사람들이 왔다갔다하면서 말 나온게 소문이 좋을래야 안 좋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당시 매니저 25살..)
그리고, 손님들 뿐만아니라 다른 백화점 직원들, 판매 매니저들에게도 처음 봤는데 반말을 합니다.
어 이거~ 이뻐, 이뻐, 신어, 싸! 응! 응! 싸게줄게 20프로 해줄게!
저는 또 당연한 줄 알았는데, 물론 저는 반말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매니저들이 절대 너네 매니저 따라하지말고, 매니저랑 반대로 일하라고)
(매니저의 갑질5)
당시 잠복사랑니가 4개가 나서 치과에서 수술을 해야했는데, 휴무로 치과를 가겠다고 하니까 치과 가는게 뭐가 중요하냐고 근무하면서 보내줄테니 휴무때 가지말라고 해서 챙겨주나 싶었지만, 잠복사랑니 수술이 1~2시간 걸려서 갔다오고 나서 또
왜 이렇게 늦게 오냐고 욕먹었습니다.
(매니저의 갑질6) 최종화 - 이게 그만두는 일이 되었습니다.
원래 전부터 그만두려고 했었는데, 이게 종말의 끝이 되었습니다.
매출이 없어서, 엄청 크게 행사를 할! 예정이었습니다. 구두, 지갑, 벨트 등 박스가 20박스 이상 들어왔습니다.
매니저랑 둘이 날랐냐구요? 아니요 혼자 했습니다.
힘들면 니 친구 불러서 해
(실제로 매니저가 할 말이었습니다. 행사 빨리하고 집에 빨리가고 싶으면 친구 불러서 도와달라고 하라고,
아직도 생각해도 어이없네 xx 돈줄거도 아니면서 xxxxxxxxxxxxxx)
그리고 상품을 진열하는데 이 x이 일을 안하고 물건이 안 왓다면서 컴퓨터만 하는 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날 혼자 물건 깔면서 새벽 1시 30분에 퇴근했습니다.
(집가는 버스도 없는데 말이죠. 당시에 이렇게 일을 하면서 여기서 추노를 해야 존잼인데 라고 생각이 들었지만 정말 참을 인 계속 새기면서 했습니다)
다행히 지금 매형과 결혼해서 잘 지내고 있는 누나가 기다려줘서 말을 했는데 이건 진짜 아닌것 같다고, 이렇게 일을해서 돈을 더 주는것도 아니지 않냐고, 위에 글처럼 친구 있으면 도와달라고 말을 해도 일은 자기가 시키면서 돈도 안주는게 (매형이랑 데이트 후 저를 대려가려고 기다려줬습니다. 몇시간 동안)
그래서 그냥 이렇게 추노를 할까 했는데,
추노를 하는 순간 다른 매니저들이랑 친해도 저와 일하는게 힘들어지기 때문에 (추노경력) 으로
행사 할때까지만 버텼습니다.
*행사를 하게 되면 보통 쉬는시간도 없지만, 점심시간도 더 적게 가야했습니다*
*행사를 하게 되면 행사 첫날은 무조건 빨리 가야 하기때문에 평소보다 더 빠르게 출근을 하였습니다*
*보통 행사를 접게되면 고생했다고 매니저들이 밥을 사주는데 이 x은 밥도 안사줬습니다*
*행사시 아르바이트 이모들은 또 잘 챙겨줍니다. 직원빼고, ->
지금에서야 경력이 차니까 알게됬는데, 원래 직원을 챙겨주는게 맞더라구요. 그 매니저가 일부러 그랬을겁니다*
그리고 행사가 끝남과 동시에 그만두겠다고 말을 하고 매니저도 기다렸다는듯이 알겠다고 했습니다.
이 시즌에 일을 하다 점심시간마다 반주를 했는데 옆 다른 매니저한테 걸려서..
(매니저도 저의 상황을 눈치를 챈것같더라구요)
이 매장 끝으로!
그만두고 절대! 절대! 백화점에서 들어가지 않겠다고, 절대로 매장에서는 일을 안하겠다고 다짐을 했습니다.
얻는건 상처뿐이고 등쳐먹고, 등신처럼 이용해먹는다고요!
그랬지만,
윗글에서 있었던 것처럼 저에게 같이 일하자고 했던 매니저와 저의 근태를 봤었던 많은 매니저가 아르바이트를 하라고 전화를 주었습니다. 그래서 잘됬다! 욕되보라고 아르바이트를 나갔습니다.
(20대 초반이 술을 많이 먹고 추노 한 사람들과 달리, 저는 근무시간을 잘 지켜줘서 등신이라 다른 매니저들이 좋게 봐주셨던것같습니다.)
백화점은 물건을 못팔면 일을 못하는 거라고 했던 그 매니저 때문에 정말 악착같이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만둔 첫 매장 바로 옆 매장에서 휴무대체로 일을 하고 일주일 중 월화수목금토일 내내 일을 하게되었습니다.
전부 전 구두매장의 옆매장과 옆옆매장, 옆옆옆매장 휴무 대체와 주말 도우미로 일을 하게되었는데,
직접 보라고 신나게 팔았습니다. 진짜 고객들에게 콩팥이랑 간 쓸개 다 빼주면서 팔았습니다.
그 바로 옆매장이라서 제가 파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었습니다.
결국 제가 그만둔 그 매장은 제가 그만두고 3개월 뒤 철수를 했습니다.
제가 거기에 계속 일을 했다면 철수 포장도 저 혼자 했을지도 모릅니다
*이 이후의 백화점 이야기도 곧 올리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전부 사실이며, 저의 경험담입니다. 기억날조 일도 없는 개빡치네 아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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