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혼자 놀기 여행코스

일본어 하나도 모르는 남자 혼자서 나가사키 여행 후기! (1탄 사진 많음)

by 흙성 2021. 5. 24.
반응형

안녕하세요! 흙성입니다

 

오늘 포스팅 해볼 것은 일본 나가사키 여행 후기 입니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현재는 국내여행도 어렵고, 또한 해외여행을 갈 수 있는게 아니다보니 이전에 여행을 했었던 추억들이 너무 소중하고 계속 생각나는 요즘인데요.

 

최근엔 예전 사진들을 계속 보면서 추억에 잠기고는 합니다. 

그래서 사진을 계속 보는 것보다 이렇게 글로써 소개를 하는게 어떨까 해서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여행은 2018년 5월에 다녀왔습니다.

 

일본 네일 박람회 겸 네일 세미나 참석차 지난 2018 년 5월 14~18일 다녀왔었는데요.

그때가 처음 해외여행이기도 하면서 늘 가고 싶기도 한 나라였던 일본 이여서 직접 가보니 너무 좋았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혼자 여행을 떠나도 안전하고 괜찮을 것 같아서 최대한 빠른 티켓을 알아보던 중

어플 땡처리닷컴 에서 제일 빠른 시간과, 일본 지역 내를 알아보다가 가장 빠르고 저렴한 지역 '나가사키'가 항공권만 10만원 초반대에 저렴한 금액에 구매를 해서(수화물없이, 기내캐리어 가능) 예약 후 다음주에 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참, 저는 일본어는 여러분도 다 하실 것들만 할 수 있었는데요. (당연히 쓰는것 읽는 것 또한 못합니다)

 

스미마셍
아리가또
곤니치와

딱 이 정도만 말을 할 수 있었고, 나가사키는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 제일 티켓이 싸고, 가장 빠른 시일이어서 무계획으로 즉흥적으로 갔었어요.

 

당시 나가사키 여행 기간은 2018년 5월 29~ 6월 1일 3박 4일로 다녀왔었습니다.

 

먼저 가기전 빠듯한 예산으로 항공권도 저렴하게, 숙박도 캡슐호텔로만 예약을 하였고, 50만원만 환전해서 출발을 하였습니다. 

 

기내 캐리어 20인치 에 양말과 속옷, 흰티 3개모자만 챙겨가서 정말 가볍게 출발하였습니다. 필요시 일본에서 옷 사려고했거든요. (쇼핑도 하고싶었어요! ㅎㅎㅎㅎㅎ)

 

아침 첫 비행기라 그런지 금액이 저렴했는데요! (정확한 기억은 나지않네요)

 

2018. 5.19 서울역 앞에서 공항 가는 버스를 기다리면서
한밤중의 서울역
아름다웠던 추억

 

안 좋았던 것은 대전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첫번째 직행 버스비행기 타는 준비하는 시간이 약간 맞지 않아서 

(당시에는 새벽 3시 버스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2~3 시간이 걸리는데 비행기 시간과 너무 촉박해서 첫차를 포기하고 전날에 출발을 하기로 했습니다.)

 

전날 마지막 버스를 타고 가서 인천공항 노숙을 해야 했었습니다. 

 

대전에서 서울역으로 가는 밤 기차를 타고, 

 

서울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밤 마지막 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해 노숙을 했었습니다.

 

버스 안에서 기억이 났던 것은 외국인도 많이 있었다는 것과, 젊은 학생 두명이서 엄청 큰 캐리어를 가지고 버스를 타면서 

 

이번 여행은 우리 싸우지 말고 잘 지내보자!

하고 버스를 타는 모습을 보니, 나는 왜 지금껏 이렇게 좋은 경험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집에서만 보내고, 쓰잘데기 없는데 돈과 시간을 허무하게 썻는지 후회도 되었습니다.

 

눈을 조금 붙이려고 눈을 잠시 감고 눈을 떠보니 순식간에 공항으로 가는 다리였고, 깜깜한 한 밤중 공항에 도착을 하게되었습니다. 

원래 경기도에 사는 친구 자기 집에서 자고 가라고 했지만, 경기도 사는 친구 집에서 다시 인천공항으로 가는게 처음이고 하니 혹시 버스라도 놓칠까 싶어 가지 않았는데, 친구네 집에서 잘 걸 후회했습니다.

 

공항노숙을 블로그 이야기만 들었었는데 두번째 해외 여행에서 겪게 되니 좋은 경험이라고 당시에는 생각하고 했었지만,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은 추억이었습니다^^ 여행 가는 에너지도 공항노숙으로 써버리고, 더군다나 일본은 바로 옆이여서 비행기 시간은 짧으니 잠을 자더라도 잘 자서 더 에너지를 보충 할 걸 하는 후회가 남습니다.

 

그 때는 젊고, 5월 말이여서 다행이었지, 지금은 못 할 것같네요. 정말 편하게 잘 자고 여행 가는게 최고인것 같아요!

 

(공항노숙은 많은 후기를 찾아 볼 수 있으실텐데요, 저는 그냥 3명이 앉는 의자인데 각각 팔걸이가 있는 곳 에서 앉아서 잤다가 깼다가를 반복했어요. 그냥 땅바닥에 신문지 깔고 잘 걸 이라는 후회도 많이 했는데, 저는 소심한 편이여서 캐리어가 잃어버리진 않을까? 누가 훔쳐가지 않을까? 걱정도 많이 됬답니다.)

 

(그리고, 한밤 중과 새벽에는 공항에서 밝은 곳과 밝지 않았던 곳이 있던것으로 기억하는데, 밝은 곳에 의자가 많아서 의자가 많은 곳에 있었습니다. 밝지 않은곳에는 이미 사람들이 자리 잡고 있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사실 무서웠어요. 새벽에도 들어오는 비행기들이 있어서 사람들 지나가는 소리 때문에 잘 잘 수 없었습니다.)

 

아쉽게도 공항 노숙 하는 사진은 없었습니다.

 

나가사키로 가는 비행기!
인천공항에서도 제일 맨 끝에 위치 했습니다.

 

자다 깨다를 반복하며 잘 자지도 못하고 비행기 시간을 맞춰서 새벽 시간이 되어 발권을 하려고 했는데요.

 

참,

저는 이때 알았는데, 땡처리닷컴으로 예약을 할때, 여권번호를 잘못쓴거예요!

그랬는데도, 다행이 어찌어찌 해서 발권이 잘 되었습니다. (어떻게 처리했는지는 기억이 잘 안나네요)

 

쇼핑천국인 면세점은 아침 새벽시간이라 열지 않았었습니다.

 

아직도 기억이 잘 나는게! 비행기를 타러가면 공항 사이사이가 터미널 버스 타듯이 되어있는데요,

나가사키 가는 비행기가 진짜!~ 정말! 맨~~~ 끝에! 있더라구요!

 

시간을 여유있게 잡고 와서 기다리는 동안에 빵과 커피, 그리고 생수 하나를 사서 먹었었어요. 

(안타깝게도 이것도 사진은 없네요. 다행이 커피 같은 가게는 아침에도 문을 열어서 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첫 비행기라서 그런지 지난번에 도쿄를 갔을 때 보다 비행기 안이 한산하고 좌석이 넓어서 좋았어요! 

(2018.5 첫 일본여행은 비행기 좌석이 좁아서 정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습니다. -> 전날 긴장되서 잠을 하나도 안잤거든요. 그때는 예민해서 그럴 수도 있어요.)

 

그리고 비행기를 타고 출발을 하게되었습니다.

 

나가사키 가는 비행기 안

아직까지 재미있게 생각하는 것은 인천공항에서 나가사키공항을 가는데 한시간 정도 걸렸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대전에서 인천공항 가는데 두시간 반 정도 걸렸는데, 

 

어떻게 보면 비행기 타고 더 빨리 나가사키를 갈 수 있다는게 신기하고 어이없었습니다.

 

나가사키를 가려고 전날에 기차를 타고 버스를 타고 공항노숙을 하고 갔다니..

 

 

나가사키 공항 -> 나가사키

 

(여기 지도는 외국이 안나오나봐요)

 

나가사키 공항도 인천공항처럼 섬으로 되어있습니다. 

 

처음 한국에서 일본 나가사키를 출발할때는 네일세미나 하는 도쿄처럼 그냥 가면 되겠지 뭐 하고 갔었는데, 그것은 큰 실수였습니다. 

 

생각해보니 공항까지는 비행기가 데려다 주지만, 공항에서 도심 까지 가려면 알아서 버스를 타고 가야했는데, 

 

나가사키는 도쿄와 오사카 후쿠오카 등 대도시에 비교해서는 엄청 작은 도시라서 도착하고 나서부터 살짝 겁이 났습니다.

 

그리고 당시 나가사키 여행 후기를 보니 입국심사를 할때 짐 같은 것을 꼼꼼하게 본다고 이야기를 들어서 만약 이것저것 나에게 물어보면 어떻게 하지?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일본어, 영어를 못해서...)

 

저는 항공을 또 인천공항, 제주공항, 나리타공항만 이용을 해봤었는데,

(인천공항이 정말 정말 잘 지은 공항입니다. 일본도 엄청 큰 나라고 선진국이고 나리타공항도 크다고 생각을 했었는데요. 엄청! 근사하진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인천공항보다 나리타 공항이 이 전에 지어서 그런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나가사키 공항은 좀 더 작은 공항이고, 학교 사이즈의 귀여운 공항이었습니다*

 

*입국심사도 기억에 남는데요, 저의 기내용 캐리어에 속옷과 양말 등 조금만 들어서 정말 가벼웠어요. 

제 여권도 전에 나리타 하나만 가서 도장도 나리타 도장 하나밖에는 없었는데, 입국 심사 하면서 제 캐리어를

한번 들어보시더니 너무 가벼워서 웃으시면서 그냥 통과 시켜주셨습니다*

나가사키 공항에 도착해서
나가사키 공항에서 나가사키 가는 버스 시간표

하지만, 제가 간과했던것은 일본어를 하나도 못하는데, 그렇다고 영어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어요. 다행히 나가사키를 잘 모르기에 여러 블로그 후기들을 많이 봤었고, 비행기부터 한국사람들이 많아서 눈치껏 버스를 결제하고 시간이 되자  버스 기사님이 캐리어를 실어주시고, 버스를 타고 출발을 하였습니다. 버스는 좌석버스로 되어있었고, 저 처럼 여행온 사람들은 나가사키 공항에 나가사키 여행 지도와 관람지 책자들을 하나씩 모두 손에 들고 버스를 탔습니다.

 

참 의아 하게 생각 했던것은 버스가 한 정류장을 목표로 가는 것은 아닐텐데, 내리는 손님의 캐리어를 전부 기억하시는 지 궁금했습니다. (혹시 공항 노숙 하는 것처럼 잃어버리면 어떻게 하나, 다른 사람이랑 바뀌면 어떻게 하나 걱정이 됬었어요. 그렇지만 그것은 저만의 고민이었습니다.)

 

나가사키 공항도 인천공항 처럼 섬으로 되어있었는데요, 

나가사키 공항은 정말 아담한 사이즈여서 인천공항으로 떠나는 날 마지막에 나가사키 공항을 전부 구석구석 돌아다녔었고, 바다 가운데 있어서 너무 이뻤습니다. (이 사진은 아쉽지만 이 게시물의 끝에 올릴 예정이예요)

 

어찌저찌 해서 나가사키에 도착을 했어요. 내리는 곳은 어떤 호텔 앞이였던 것으로 기억해요. 

중요한게 여기 호텔 바로 앞에 나가사키 공항 가는 버스를 탈 수 있기에 버스도 이곳에서 당시에 결제를 했습니다

(*버스 왕복 티켓을 처음부터 구매할 수 있어서 저는 공항에서 왕복 티켓으로 구매를 하였습니다-> 잃어버리면 다시 사야지 뭐...)

 

저도 여행은 낯설지만 더군다나 혼자 여행을 하는것은 더 낯설었는데요, 후회 하는게 있다면 일본어를 조금이나마 공부를 하고 갈 것을 후회했어요. 또, 제가 묵었던 곳은 캡슐호텔에서만 예약을 잡았었는데, 그렇게 저렴하지 않아서 차라리 얼마 차이 안되는 돈을 더 주고 호텔을 예약할 걸 이라는 후회도 참 많이 하였습니다. 

 

01234567891011121314
일본에서의 첫날, 날씨가 엄청 밝지 않았지만 그래도 분위기가 좋았다.

 

먼저 퍼스트 캐빈 나가사키 에 도착해서 캐리어를 맡겼구요. 

카운터 직원이 저에게 이것저것 물어봣는데 전부 못 알아듣겟더라구요! 

 

카운터에 있는 남자 직원은 대놓고 한숨도 쉬었어요. 영어로 말을 햇는데 영어도 정말... 못 알아 들었습니다.

몇칠에 가는지, 몇시에 가는지, 여권 사진 복사 등 이야기를 했는데 하나도 못알아 들었습니다.

 

당시 제 뒤에 한국인 아저씨 몇명이 있었는데, 한국인의 흔한 오지랖을 받길 바랬었지만...

하지만, 그런일은 없었고, 일본어와 영어를 배우지 않았던 것을 정말 후회 했습니다.

(게임이나 하지말고 이렇게 외국어를 공부할걸...)

(사실, 배우지 않은 것이 아니라 제가 노력을 안 한것 이긴해요. 일본 여행 전 2017.2018 영단기, 일단기 영어 프리패스와 일본어 프리패스를 끊어놓고 공부를 하나도 안 하고 돈만 날렸었거든요. 하지만 지금도 야나두를 결제를 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저는 X신 입니다..)

 

이차 저차 이야기를 하고 여권도 복사를 하고, (여권은 왜 복사하는지 몰랐는데, 외국인은 여권을 복사해 놓는다고 한다)

설마 내가 말을 잘 못 알아 들어서 그런건가?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캐리어만 맡기고, 아직 아침이어서 여기저기를 둘러보다가 

나가사키 차이나 타운이 있어서 오픈시간에 맞춰 나가사키 짬뽕을 먹었습니다.

 

음식점 운영 시간표, 정말 11시 부터 입장이 가능했다.
밖에서 기다리는 동안 무엇을 먹을지 행복한 고민을 했었다.
음식점 안에서 밖에를 바라보는 광경
일본 현지에서 마시는 기린 생맥주
위의 사진과 똑같은 나가사키 짬뽕 1500엔 
아마 말차라떼 였던 것 같다.

하지만, 이걸 왠걸

 

내가 생각했던 나가사키 짬뽕현지의 오리지널 나가사키 짬뽕은 정말 맛이 너무 달랐습니다.

 

생각했던 맛도 아닐뿐더러, 비위가 약한 나에게 육수에서 나는 특유의 냄세로 많이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사진처럼 해산물이 정~말~! 많이 들었기는 했는데, 거의 다 먹지 못하고 맥주만 다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일본 현지에서 먹는 일본 생맥주는 정말 끝내주었습니다. 역시 낮술이야*

(양도 많고 사람들도 줄서서 먹는 맛집이었다. 가격도 저렴하지는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나의 입맛에는 맞진 않는 듯 했다)

 

생각해보니까 여기 이 음식점 뿐만이 아니라 2주전에 갔었던 도쿄에서 먹었던 라멘도 그랬던 것 같아요.

한국의 라멘 육수와 일본 라멘 육수가 정~말~ 많이 달랐습니다. 

 

음식도 과자도 예를들어 

 

팥빵이 있다면

 

한국에서는 빵 안에 팥의 내용물이 조금 이라면, 일본에서는 팥의 내용물이 장난 없이 많이 들었는데,

처음에 그 모습을 보고 한국은 역시 멀었구나 라고 생각하고 일본의 내용물 가득한 음식을 먹었는데, 

 

충격적으로 팥이 너무 많이 들어서 다 먹지 못했습니다.

일본을 가면 이것저것 많이 먹으려고 했엇는데, 의외로 입맛이 맞지 않아 많이 먹지를 못했었어요.

그래서 돈이 굳었습니다

 

01234567891011121314
음식을 먹고 나가사키 여기저기를 걸어 다녔다. 나가사키는 전체적으로 크지 않은 도시여서 전부 걸어다닐 정도의 작은 도시였다.

 

나가사키의 첫날은 오전에 구름이 조금 있었다가 점점 개었습니다. 

그리고 5월이여서 그런지 아침부터 줄 곧 학생들이 엄청 많았는데, 생각해보니 5월은 학생들이 소풍을 많이 갈 시즌인 것 같더라구요.

 

참, 나가사키의 유명 음식은 카스테라가 있고, 노면전차가 포인트인데, 노면전차 보단 걸어서 혼자서 편하게 이동을 했습니다. (나가사키 길 곳곳에 카스테라 파는 곳이 많이 있었습니다. 저는 평소에도 카스테라는 돈 주고 안 사 먹어서 역시 먹지 않았다.)

(사실, 노면전차를 타고 싶기는 했지만, 부끄러웠어요. 혼자 일본에 와서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무작정 온 것 이고, 가끔씩 지나치는 한국인들을 볼때마다, 저 한국인들도 내가 한국인인 것 을 알고 있고 내가 봐도 저기 멀리서 봐도 저 사람들은 한국인 이라는것을 쉽게 알 수 있었다.)

 

나가사키 노면 전차, 크지않고 한토막씩 달려나가는데 너무 귀엽다

또 나가사키의 여러 박물관들이 많아서 여기저기 다 가봤지만, 거의 한국어는 없어서 무슨말인지 알아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여행도 즉흥으로 간 것처럼 따로 일정을 정하지 않아서 무작정 걸어다니기만 했어요. 나가사키 공항에서 있던 여러 팜플렛과 지도를 가지고 계속계속 돌아 다녔어요. 후회 없이 계속 돌아 다녔어요.

 

0123456789
여러 곳의 박물관, 기념관 등

 

 

그리고 하이라이트인 이 박물관이 기억남는데, 이곳이 오늘 일정의 마지막으로 들렸습니다. 

나가사키의 백화점도 다녀오고 옷도 쇼핑하고, 이 박물관을 들어갔는데, 입장권(?)을 판매해주시는 분께서 내가 외국인 인것을 알았는지 처음에 일본인 인지 물으셨고, 아니라고 고개를 저으니 차이나? 그러셔서 아니라고 했더니, 아! 한국!

 

이라고 하셨던게 기억이 남습니다. 

 

나는 무슨 생각인지 일본어, 영어도 하나도 못하면서, 나가사키도 아무것도 모르면서 여러 박물관, 기념관 등 을 갔다온 것일까?

 

이 박물관은 엄청 컸었어요. 학생들도 많았는데, 나도 그 나이때 그랬던 것처럼 학생들은 재미가 없었는지 바람처럼 쑥쑥 빠져나가서 거의 나 혼자 있었어요. 나는 무슨말인지 아무것도 모르고, 돈냈으니 시간을 팍팍 채워야겠다고 꼼꼼히 봤었어요. 방문 당시 마감 시간 전 이었거든요. 

 

혼자 있었던 챕터가 있었는데,

박물관이 커서, 한 1층에 마루가 있고, 앞에 자갈들이 있는 일본 전통집이 있는 구간이 있었는데(앞에 갑옷을 입은 큰 사람도 있었고), 바람이 불어오며 만화 이누야샤의 한 장면의 떠 오르며 분위기를 타고 있을 무렵, 갑옷 입은 사람(일본 만화, 영화에 많이 나오는) 이 살짝 무섭게 느껴질 무렵, 어느 사람의 인기척이 느껴져서 보니 어떤 여자가 나를 뚫어지게 쳐다보고있는게 아닌가 

 

 


정말 소리내서 놀랬습니다. 그랬는데 알고보니 입장권과 안내해주셨던 그 여성분께서 한국어 설명이 되는 기계와, 이어폰을 주러 오셨던 것이 였지뭐에요.. 

 

제가 당시에 엄청 놀랬 었는데 그 안내하시는 분은 너무 좋아하셨습니다.

 

그 안내원분께서 주셨던 한국어 설명이 나오는 기계와 이어폰을 설명을 해주셔서 요긴하게 쓸 수 있었는데요. 지금은 어떻게 작동 되었는지 까먹었지만, 덕분에 다시 설명을 들으며 박물관을 끝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전부 구경 한 후 다시 그 분께 그 기계와, 이어폰을 가져다 드렸는데, 웃음꽃이 활짝 피어있으셨어요.

 

너무 고마웠던 분이었다.

 

 

어느 박물관

 

여기 다리도 유명한 다리라고 했었는데 이름을 까먹었다.
정말 맛있었던 돈까스 집 메뉴
지금까지 먹었던 일본 음식중 가장 맛잇었던 돈까스
밤이 된 나가사키의 거리
나가사키의 거리, 밤이 되니 쓸쓸해졌다.

 

참 그리고 이제 다시 숙소로 돌아갈 무렵 저녁은 먹어야 하니, 먹을 곳을 알아봤는데, 구글 지도에서 알아보니 바로 근처 돈까지 집의 후기가 엄청 많은 집이 있었습니다. 

 

바로 근처에 저 유명한 다리가 있어서 유명한 다리도 보고 가는 길목이어서 돈까스집에 딱 들어갔는데,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직장인들도 있고, 사람들이 정말 꽉 찼던 음식점이어서 저도 기다리다가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아직까지 정확히 기억났던건

 

음식점은 사람들로 가득차고 거의 모든 사람들은 음식을 드시면서 말을 안하셨는데, 딱 한국인 두명이 너무 시끄럽게 떠들면서 먹는것이 아닌가... 그런데 내가 들어가자마자 그 사람들도 내가 한국인 인것을 알고, 나는 당연히 한국어니까 한국인인것을 서로 알게 되었어요.

 

일본인 들은 정말 아무소리 안내서 먹는데 유독 한국인들만 말하는 소리를 너무 크게 내서 먹으니 나조차 민망하면서 이질감을 느끼는 것 같았습니다. 

 

사장님께서는 제가 외국인인 걸 알았는지, 정말 친절하게 저 를 안내 했고, 밥 이였나 샐러드 였나 모질라면 더 준다고 내가 알아 듣게 끔 설명도 해주셨었다. 

 

진짜 정말 맛잇엇다. 돈까스도 돈까스지만, 새우튀김도 정말 맛잇엇다. 

튀김도 얇고 기름기 없고 바삭바삭한 식감이 정말 맛 있었습니다. 

 

일본에서 먹었던 음식중 최고였습니다!

 

 

*이 게시물은 순수히 제가 직접 겪고 제가 직접 돈내고 다 한 저작권으로 보호받고 있는 게시물입니다, 

무단 재배포, 무단 포스팅시 법적힌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다음 편에는 나가사키 2일차인 군함도 방문과 나가사키 원폭 추모비 후기 가 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