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흙퍼먹는지성이 흙성입니다.
제가 지난 5월 28일에 생일을 맞이 하여 친구 녀석이 밥을 사준다고 해서 같이 갔다가 왔습니다!
(친구 녀석은 이 음식점을 몇 번 와 봤었더라구요. 저는 처음 방문이었고, 원래 소고기 먹기전에는 오리고기를 먹을지, 장어를 먹을지, 삼겹살을 먹을지 친구와 이야기를 하다가 친구가 평소 맛이 좋다고 했던 소고기를 먹자고 해서 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원래 고기류를 많이 안 좋아했는데, 이 친구를 만나고 부터는 고기의 맛을 알게 되어 맛있는 음식들을 행복하게 먹고있어요!
장소는 충북 옥천에 있구, 번화가가 아닌, 도로가에 있는 ‘광촌목장’ 이었습니다.
043-733-6535 충북 옥천군 군북면 이백리 593-1
또, 가는 날이 장날이라구 비가 엄청 많이 내리는거예요!
출발할때는 비가 한 방울, 두 방울씩 소나기 처럼 내렸는데, 이거 왠걸 옥천에 오니 빗방울이 너무 크게 떨어지더라구요.
비가 많이 내릴땐 차 앞에 아무것도 안보이고 비 밖에는 안보이잖아요? 딱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또, 옥천 가는길 시간대가 시간대인지라 차가 많이 없어서 다행이었지만, 저는 사실 무서웠습니다.
(오전 11시 이후에 출발을 하였습니다)
아마 친구도 빗속에서 운전하는것은 쉽지 않았을거에요.
이 와중에 비가 많이 왔다는 것을 사진으로 남겼어야 했는데, 사진도 못 찍고 가는 차 안에서 벌벌 떨고 있었네요.
저희가 이 광촉목장에 도착했을때는 점심 12시가 안 되는 시간 이였는데요, 처음에 저는 별로 기대하지 않았었지만, 벌써 음식점 앞에는 차가 만차더라구요!
이 모습을 보고 소고기에 대한 기대를 하게되었습니다.
또 위치가 도로가에 있고, 정육점 처럼 고기만 따로 포장도 가능해서 2중 주차로 고기만 사러 오시는 분들도 많이 계셨습니다.
저희도 누군가 밥을 다 먹거나 고기만 사러 나올 것이라 생각하며 주차하려고 기다렸지만, 아무도 오지 않아서, 가게 앞 좀 더 앞으로 가면, 운전주차 연습장? 이 있어서 그쪽에 주차를 하고 걸어갔습니다.
(비가 정말 엄청 많이 왔었어요. 무서웠습니다)
매장에 도착해서, 정육점처럼 고기를 따로 판매를 하고, 그 옆에는 직원 두분이서 고기를 손질을 하고 계셨어요.
가게 안 손질하는 공간을 여유있게 한 음식점이었습니다.
직접 손질된 고기를 가져오는게 아닌, 식당 안에서 손질을 하는 모습을 보니까 더 신선하게 먹을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게 입구를 기준으로 들어가자마자 오른편은 고기를 판매하고, 왼편으로 들어가면 음식점이 있었는데요.
(고기 결제와, 다 먹은 후 밑 반찬 가격도 이곳에서 결제를 한답니다, 같은 매장인데 하나는 음식점, 하나는 정육점으로 되어있어요.)
처음에 들어가서 고기를 정하고, 고기를 구입한 뒤 구입한 고기를 가지고 음식점에 들어가서 먹는 것이었어요.
(저는 소고기를 많이 먹어보지 않아서 친구가 먹자는 데로, 먹게되었습니다.
특수부위(모듬)을 먹었는데 한근(600g)에 54000원 정도 하였습니다.
금액이 너무 부담되어서 반땡을 하자고 하였지만, 친구는 제가 생일 이라며 괜찮다고 했습니다.
제가 생일이라고 밥을 가려먹는 것 같아서 미안하게 느껴지더라구요.
고기를 구매한 뒤 가지고, 입구 왼편으로 되어있는 식당에 들어가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1인당 반찬값은 4,000원 이었습니다. )
음식점 바로 앞은 만차라고 말씀 드렸던 것처럼
점심 12시가 안 된 시간이였는데 사람들이 어느정도 있었습니다.
가족단위와 친구들끼리 많이 오신 것 같았어요!
점심부터 소고기에 맥주, 소주를 드시는 분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저도 술도 같이 먹고 싶었는데, 그러면 혼자 마셔야 되서, 친구는 운전해야 하니까, 마시지 않았습니다. )
(가게 안 사람들이 많아서 사진을 찍을 수 없었습니다)
저는 평소에 소고기 보다는 그래도 돼지고기를 많이 먹었던 터라 소고기는 비싸다는 것만 알았지 이렇게 정말 금액대가 이 정도를 하는지는 몰랐습니다.
친구 사정도 다 아는 사이인데, 미안한 마음도 들더라구요.
또, 제가 운전면허증이 있지만 장농면허증에 운전을 할 생각이 처음부터 없었고, 자동차도 없고 해서, 이 비오는 와중에 친구가 저를 데리고 와서 밥값도 내주니 ㅠㅠ (친구가 소고기도 잘 구워주었습니다!)
그래서 많이 먹어야 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 친절하게 더 잘 살아야 겠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평소에 소고기를 먹었던 적이 많이 없던 터여서, 소고기를 어떻게 구우면 맛이 있는지도 몰랐거든요)
밑 반찬이 셋팅이 되었지만, 사실 소고기 앞에서 소고기 밖에 안보이더라구요,
(소고기 를 덮은 랩을 벗기니 소고기의 영롱한 자태가 너무 좋았습니다. 어른분들과 이 친구도 육회를 좋아하는데 좋아할 만한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요! 보기에도 먹음직만하게 생겼었습니다.)
물론, 삼겹살집에 가면 삼겹살 밖에 보이지 않았는데 소고기도 그런 느낌이었을까요?
친구가 또 생일 이라고 고기도 구워서 먼저 주었는데요,
제가 소고기 부위는 잘 모르고, 소고기는 빨리 익으니 조금 씩 얹고 먹어야 한다는 것만 알아서 친구가 다 해주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대패처럼 얇은 고기를 구워줬는데, 정말 맛이 좋았습니다!
친구가 지금이야! 라고 소리내주면서 고기를 먹으라고 신호를 줘서 더 잘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른 밑 반찬도 있어서 맛이 어떠한지 말씀을 드리고 싶어지만, 소고기 밖에는 보이지 않더라구요.
생긴것도 어쩜 이렇게 맛있게 생겼는지!!
(제가 이 나이 먹고 소고기를 자세하게 이렇게 영접했다는게 부끄러웠습니다. 그동안 저렴한 고기들은 저렴한 값을 하더라구요! *냉동 스테이크를 사서 집에서 해먹은 적이 있었는데, 다 먹지 못하고 버린적이 있었습니다. 너무 많이 익히고, 질겨서 먹지를 못하겠더라구요..)
소고기는 돼지고기와 달리 엄청 빨리 익어서 익었다! 싶었을때 먹어야 됬습니다.
(돼지고기도 물론 바싹 굽는것보다 적당히 잘 익혀서 먹어야 맛있는것 처럼 제일 맛있을때가 다른가봐요!)
제가 원래 천천히 먹는 편이고, 고기를 조금씩 얹어서 익혔지만, 그럼에도 고기 익는 속도를 따라갈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무척이나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공깃밥 2개와 된장찌게도 같이 주문을 했는데, 된장찌게도 너무 맛이 좋았습니다!
(밥이랑 소고기랑 먹어도 꿀맛이 따로 없더라구요!)
고기도 많이 남았었지만, 고기와 함께 먹어야 더 맛있는 친구는 육회덥밥을, 저는 쉬원한 냉면을 같이 시켜서 소고기와 같이 즐겼습니다.
*육회덥밥의 자태, 영롱하다*
이렇게 먹는 시간이 정말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더 먹고싶었지만, 더 이상 들어가지 않는 배를 원망해본것은 정말 오랜만입니다.
(고기를 먹으면서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졌는데요. 그중 하나가 운동을 해서 더 많이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배가 더 커지면 많이 더 먹을 수 있을 것같아요!)
보통 삼겹살도 둘이 먹으면 한근은 다 먹었는데, 소고기는 좀 남았습니다.
(아침부터 아무것도 먹지 않았지만, 더 먹고싶었지만, 더 이상 배에 들어가지 않았어요.)
매장을 나서며 남은 고기와 갈비살 반근과 같이 포장을 해서 가지고 왔습니다.
(부모님도 같이 소개시켜주고 싶은 음식점 이었습니다. 포장해 간 음식은 부모님 드셨습니당.)
(또 가게에 화장실을 가고 싶었지만, 좀... 안 좋다고 해서 참았습니다.)
가게를 나서며 아직도 비가 많이 내렸지만, 가는 발걸음은 가벼워졌습니다.
(운전은 역시 친구가 했습니다)
오기전까지만 해도 다시 돌아가자고 할까? 하는 생각이 백번넘게 들었었는데, 막상 와보니 너무 괜찮았습니다.
도심속에 고급스럽게 한 고깃집보다
이렇게 정육점 형식으로 운영하는 고깃집 너무 괜찮았고 정말 맛있었습니다.
다음에도 또 오고싶어요! (진심, 사심)
온다면 그때도 역시 후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흙퍼먹는지성이 흙성이었습니다.
*이 포스팅은 내돈내산입니다 (얻어먹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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