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 돈 내 산

자취생이라면 간편하게 먹기 좋은 고향만두!

by 흙성 2022. 3. 17.
반응형

안녕하세요!

 

흙퍼먹는지성이 흙성입니다. 

 

월급을 최근에 받았는데, 월급이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없어졌더라고요. 

예전에는 느끼지 못했었는데,

 

"돈이 없으면 먹고 싶은 거 다 먹고 신용카드를 쓰고 다음 달 나에게 내라고 하자. 이러려고 돈 버는 거지, 뭐"

 

라는 생각으로 돈을 썼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렇게 빚도 생기고 한 것 같더라고요.

(하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 사고 싶은 것, 필요 없는 곳에 돈을 전부 다...) 

 

오늘도 모처럼의 쉬는 날 이어서 맛있는 음식이나 시켜먹을까 하다가, 참, 나 돈 없지 라는 생각에, 어제 사 왔던 고향만두나 먹자며 구워 먹었습니다.

(블로그 네임은 빚 갚자는 의미로 흙퍼먹는지성이 인데, 전부 포스팅은 맛집, 먹는 것이 대부분인 아이러니한 상황... 이러니 현재 나의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 하지만 지금은 확실히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바로바로 지금의 상황을 깨닫게 되는 것 같아요.)

 

01
해태제과 고향만두

예전에 독립하기 전에도, 만두 하면 비비고 만두도 유명했지만, 어릴 때부터 먹었던 만두는 고향만두였는데요. 만두가 먹기 좋게 한입 크기이면서도, 구워 먹어도, 삶아먹어도 어떻게 조리를 해 먹어도(물만두처럼 한쪽으로 치우쳐있는 게 아닌) 기본 만두로는 고향만두가 좋아서 지금까지도 즐겨먹는 만두 중 하나입니다.

 

예전에는 프라이팬에서 구워 먹었었는데, 최근에 에어 프라이기가 등장하면서 에어 프라이기에도 조리가 가능해지고, 군대에 있을 때는 전자레인지에 조리를 해서 먹었었는데, 아무래도 프라이팬의 기름에 굽는 맛은 따라갈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어렸을 적 종이 포일이 없었을 때는 프라이팬에 고향만두를 전부 넣어서, 바닥에 달라붙은 만두피도 긁어먹었던 추억이 있어서 그런지, 지금 시대에는 여러 종류의 만두가 있음에도, 그때의 향수로 고향만두를 다시 찾게 되는 것 같아요.

 

(긴 시간 동안 물가가 많이 올랐지만, 만두... 너란 녀석 착한 녀석...)

 

설날에 떡국을 먹을 때도 만두를 넣으면 꼭 고향만두를 넣어 먹고, 라면을 먹을때도 꼭 고향만두를 넣어서 먹었었는데요!

 

시대가 변한 만큼, 종이 포일과 에어 프라이기의 등장으로 조리하는 게 더 간편해졌습니다.

(그래도 프라이팬에 기름에 구워 먹는 게 최고인 것 같습니다!)

 

 

고향만두 굽는 모습

고향만두의 모습은 삼각형 모양이어서 간편하게 모양대로 익힌 다음, 세 번 뒤집으면 노릇노릇하게 구워지는데요!

 

여러 가지 만두들이 나오면서 동그란 만두, 큰 만두 등 구워 먹을 때 이렇게 삼각형의 고향만두처럼 편하게 굽지는 못하더라고요. 

 

 

고향만두 한쪽면을 익고 뒤집었다.

한쪽 면을 구운 상태인데, 벌써 노릇노릇하게 구워지고 있는데요. 

예전에는 굽는 것도 잘 못해서 전자레인지에 해동을 한 뒤에 프라이팬에 구웠었는데, 이제는 그냥 해동을 시키지 않아도, 만두를 잘 굽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다 익어 간 고향만두

처음에 불을 세게 해서 그런지 약간 탄 모습입니다. 

그래도 만두는 이렇게 노릇노릇해야 맛이 좋으니, 잘 구워주세요!

 

한때, 이렇게 구운 만두에 간장과 밥으로 간편하게 식사를 했었는데요.

이제 나이가 드니까 간장 말고 김치랑 먹게 되더라고요. 

 

기름진 음식을 잡아줄 무엇인가가 필요한데, 혼자 사는 사람으로서 다른 여러 가지 반찬을 꺼내서 먹는 것보다 딱! 김치 하나만이 정말 필요하더라고요.

 

고향만두 다 익은 모습
노릇노릇한 만두

이렇게 접시에도 기름이 덜 묻게끔 종이 포일을 이용해서 담고, 밥과 어머니가 해주신 파김치를 꺼내었습니다.

 

(돈이 없을 때는 김치랑 밥만 먹어야지, 하지만, 밥과 김치만 먹는다는 게 쉽지만은 않더라고요!)

 

간장 말고 파김치와 같이 먹는 고향만두
간장말고 파김치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갓 지은 밥 대신 즉석밥과 노릇노릇한 만두, 그리고 파김치까지! 

정말 맛있어 보이시죠?

 

이렇게 간편하게 밥을 뚝딱 해치웠는데요. 

예전에는 먹지도 않았던 김치를 이젠 밥 먹을 때마다 꼭 먹어줘야 하는 나이인가 봅니다. 

 

물론, 고향만두는 그냥 먹어도 맛이 있지만, 이렇게 파김치와 같이 먹어도 정말 맛이 좋았어요!

 

월급은 적고, 배달음식을 주문하기도 귀찮고, 오늘 메뉴 고민이 된다면, 오랜만에 간편하게 고향만두 어때요?

 

  1. 프라이팬에 구워 먹어도 맛이 있고
  2. 에어 프라이기에 손쉽게 구워 먹어도 되고
  3. 라면에 넣어서 먹어도 되고
  4. 쪄먹어도 되고
  5. 백종원식 만두 볶음밥을 해 먹어도 되고
  6. 군대에서 처럼, PC방처럼 전자레인지에 댑혀먹어도 좋고
  7. 밥 없어도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고향 만두

 

*이 포스팅은 흙퍼먹는지성이의 내 돈 내산 후기입니다. 무단 포스팅, 무단 재배포 시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