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흙퍼먹는지성이 흙성입니다.
이번 후기는 대한민국 대표 여행지인 제주도에서도 또 배를 타고 약 30분 정도 가야지 나오는!
대한민국 최남단에 위치한 마라도 당일치기 후기인데요!
작년 6월 여름휴가 때 가파도를 다녀온 당일, 바로 시간이 남아 다음 목적지로 마라도를 바로 다녀왔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은 마라도를 다녀온 후기입니다.
*저는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게, 제주도 여행을 하시기 전 든든하게 식사를 먼저 조금이라도 드시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아침을 잘 안 먹어서, 이때도 아침 일찍부터 아무것도 먹지 않고, 가파도와 마라도를 다녀왔지만, 각각 기본 체류시간이 대략 2시간 정도이기에 식사를 먹기에는, 식사와 관광 2가지 모두를 하기에는 시간이 촉박할 수밖에 없습니다. 식사를 출발하기 전에 조금이라도 먹었다면, 가파도나 마라도에서 아무것도 먹지 않고, 오직 관광지와 섬의 구석구석을 다녀올 수 있었겠지만, 이번 마라도편은 식사를 하느냐고 시간이 조금은 아쉬운 감이 있었답니다!*
그리고, 참! 어차피 여행의 목적은 많이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맛있는 것을 많이 먹는 것도 중요했습니다!
또, 마라도는 예전에 MBC 인기 프로그램이었던 무한도전에서도 짜장면을 먹으려고 나왔던 적이 있었는데요.
이제부터 바로바로 마라도 다녀온 후기를 시작해 볼까요~!?
이전에 마라도 다녀오기 전 가파도 후기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글을 참고부탁드립니다.
2023.01.25 - [혼자 놀기 여행코스] - 제주도 섬 속의 또 다른 섬 가파도! 남자 혼자 뚜벅이 여행 후기 1탄
2023.01.30 - [혼자 놀기 여행코스] - 제주도 조용한 여행지 추천 가파도! 남자 혼자 뚜벅이 후기 (가파도2탄)
마라도는 성인기준 왕복으로 19,000 원이고요.
(체류시간과 섬 크기에 비해 금액은 저렴하지는 않았답니다. 가파도는 왕복 성인 기준 14,100원 우도 약 10,500 원)
아래와 같이 시간표에 운행이 되면서, 편도로 25분 정도 소요가 된다고 합니다.
저는 운진항에서 배를 타고 출발했답니다.
이렇게 마라도와 가파도를 갈 수 있는 운진항 여객터미널 사이트에서 시간표를 확인하실 수가 있는데요.
아침에 일찍 오시게 되면, 시간에 맞춰서 가파도와 마라도를 하루에 모두를 갈 수 있답니다.
운진항에서 마라도를 가는 배를 타고, 다른 분들보다 먼저 배에 올라, 배에 오르자마자 2층으로 갔답니다.
배 1층에도 물론 앉을 수 있는 좌석으로 되어있습니다.
배 2층 야외에 있는 좌석이 인기가 좋습니다. 먼저 오지 않으면 좌석이 없어 앉을 수 없는데요. 저는 먼저 배를 타자마자 2층 이 자리에 앉았습니다.
이전날이었던 같은 배를 타고 가는 우도는 바깥풍경을 보면서 가려면 밖에 앉을 좌석이 따로는 없어서, 서서 가거나, 안에 장판 같은 곳에 앉아서 가야 했었고, 가파도도 역시 배 좌석에 앉아서 갔었거든요.
그런데 이번 마라도 가는 배는 이렇게 2층에 야외에서 앉을 수 있는 좌석도 구비되어 의자도 별도로 있어 편하게 앉아서 바다를 보면서 갈 수 있게끔 해놨는데요.
저는 혼자여행이기에 큰 좌석에 혼자 앉았지만, 아무래도 제주도 여행을 단체로 오신 분들이 많이 앉으시더라고요.
아무 말도 안 하니까 약간 제가 외국인 같기도 하고, 다 같이 오신 어른들이 제 자리 주위에 앉으셔서, 배 1층에 앉아서 가는 좌석에 타고 갔답니다. (절대 바다가 무서워서 2층에서 1층으로 온 것은 아니었어요.)
이렇게 마라도에 도착해서는 앉을자리에 많은 사람들이 먼저 앉아서 쉬고 계셨어요.
그런데 저는 어차피 혼자여행이고, 여행하는 시간이 아까워 최대한 걸었답니다.
배 타는 시간은 대략 30분 정도 걸리는데, 배 타는 시간이 의외로 금세 지나서 배를 타는 것도 재미가 있더라고요.
(기본 체류시간이 2시간인데 배 타고 가는 시간이 약 30분이라서 거의 1시간 30분 동안 마라도를 봐야 했습니다!)
마라도는 거의 평평한 평지로 되어있었는데요.
이전 여행지였던 가파도에서도 계속 걸어 다니고 아무것도 먹지 않아 배가 너무 고픈 상태였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듯이 당장 뭔가를 먹어야 했기에 짬뽕을 먹으러 마라도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식당으로 들어갔습니다.
(당시, 숙소였던 서귀포에서 운진항으로 대략 1시간 30분 정도 소요돼서 버스를 타고 이동 후 가파도 체류 2시간 후 그다음 마라도 까지 아무것도 먹지 않았습니다.)
또, 마라도에는 가게가 몇 없어서 그런지, 가게 사장님들끼리 모두 다 아시는 사이 같았습니다.
서로 장난치는 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고요.
식당이름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데요.
무한도전이 갔었던 음식점은 아니었습니다.
톳해물짬뽕 12,000원이었고, 커피와 호떡도 같이 판매하시더라고요.
그래서 한 가게에 한 번에 모두 다 주문해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 이 가게에서 먹게 된 이유가, 마라도에서 무한도전에서 나온 음식점을 꼭 가야겠다는 생각은 원래 없었고요.
제주도 여행할 때 아이폰 충전기는 챙겼지만, 보조배터리를 챙기지 않아, 아이폰 배터리가 정말 빨리 달더라고요.
(아마 가지고 갔던 카메라와 아이폰 블루투스 연결로 평소보다 밧데리가 더 빨리 소진되는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이전 여행지였던 가파도에서는 기본 체류시간 2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시간 내에 아무것도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계속 사진을 찍으면서 돌아다녔는데, 힘들기도 한데, 모처럼의 여행인데 아무것도 먹지도 않고 여행을 하는 게 진짜 여행인가 하는 현타도 조금은 있었답니다. (전날 우도에서도 하루동일 우도 해안선을 따라 걸어서 돌아다녔음)
그래서 이 가게에 들어가자마자 핸드폰 충전 좀 하겠다고 하니, 흔쾌희 허락해 주셨답니다. 이 가게에서요!
물론, 목적이 핸드폰 충전만 하겠습니까? 먹기도 해야죠!
톳해물짬뽕을 주문하고 다 먹은 후 후식으로 아이스라테 + 호떡까지 한 번에 다 후딱 해치울 수 있었는데요.
그런데 마라도는 기본 체류시간이 2시간이어서 음식 먹는 시간이 좀 아깝게 느껴지기는 했습니다.
(배 타고 오는 시간을 빼면 대략 1시간 30분 정도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먹은 시간을 빼면, 정말 시간이 안 남습니다!!)
음식 나오는 시간, 그리고 제가 밥을 빨리 먹는 편이 아니어서, 좀 천천히 먹는 편이었거든요?...
그리고 원래 평소에는 먹지도 않는 호떡까지 이 날따라 너무 맛있어 보이는 거예요!
(여행할 때는 아무거나 먹어도 왜 이렇게 맛이 좋은 건지!)
각종 해산물이 많이 들어있었던 마라도 톳해물짬뽕! 면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해산물들이 가득 들어있었는데요.
면은 아래에 깔려있었습니다.
소리는 바람 부는 소리가 아닌 선풍기 소리였습니다.
저 혼자 가게 밖에 있는 테라스에서 먹었는데도 혼자서 선풍기를 독차지할 수 있게끔 해주셨답니다.
사장님 감사합니다!
사실, 제가 원래 해산물을 다양하게 잘 먹는 편도 아니었는데, 이날은 배고파서 그런지 정말! 너무! 맛있게 잘 먹었어요.
대전에서 이렇게 해산물을 가득 나왔다면 못 먹었을 텐데요.
이렇게 놀러 와서 여행지에서 먹으니까 어떤 음식을 먹어도 꿀맛이더라고요.
그리고 생맥주와 땅콩막걸리, 한라봉막걸이도 같이 먹고 싶었으나 이 날 하루의 여행을 해야 하기에 참았답니다.
제주도가 참 좋았던 점이 육지에서는 흔하게 볼 수없었던 여러 가지 막걸리와 맥주들이 종류별로 많아서 아주 좋았는데요.
술을 골라먹을 수 있는 여행지!
술을 잘 못해도, 소주 외에도 막걸리, 맥주들이 종류별로 많아 아주 좋았습니다!
그렇지만 혼자 여행 가서 술을 많이 먹지 못하는!
예전에 제가 스무 살 되었을 때, 아르바이트로 호떡 아르바이트를 했었는데, 당시에 맛있었지만, 너무 힘들고 또 호떡을 많이 먹었어서, 이제는 호떡을 사 먹지도 않고, 쳐다보지도 않는데, 마라도에 오니까 호떡이 왜 이렇게 맛있어 보이는지..
(지금도 쳐다보지도 사 먹지도 않아요.)
호떡이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이때는 아주 맛이 좋았답니다!
마라도도 전체 규모가 많이 큰 편이 아니었지만, 가파도 보다 약 1/3 크기였는데요.
먹느냐고 시간을 거의 다 써서 구석구석 돌아다녀볼 수는 없었답니다.
마라도는 섬이 작았지만 작고 귀엽고 소중한 느낌이었어요!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시간이 많이 없어서, 다음에 제주도 여행을 오게 된다면 더 여유 있게 마라도를 여행하고 싶답니다.
또 마라도에서는 민박과 게스트하우스가 있어서 숙박도 가능했는데요.
혼자보다는 다른 친구 누구와 와서 같이 조용조용하게 숙박을 해도 아주 좋을 것 같았습니다.
그렇지만 이제 비가 오면 무서울 것 같았어요.
이렇게 제주도 마라도는 거의 넓은 평지로 이루어져 있어서 이동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답니다.
마라도는 높은 곳도 최고점 39m라서 간단하게 이동하기도 좋았는데요.
등대도 보였지만, 체류시간 2시간 이내인 정해진 시간에 갈 수 없어 괜찮은 곳에서 허겁지겁 사진을 찍었답니다.
(기본 체류시간 2시간 - 가는 배 시간 대략 30분 - 짬뽕 주문하고 먹은 시간 - 커피, 호떡 먹은 시간 =? 시간부족..)
날씨 좋은 날 여행할 수 있다는 것도 정말 좋았답니다.
다른 가족분들끼리 여행 오신 분들이 많이 계셨는데, 사진을 부탁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셨어요.
저는 삼각대와 블루투스 연결되는 카메라로 혼자서 사진도 잘 찍고 왔답니다.
가족여행도 좋고, 아이와 함께 여행도 좋고, 부부모임 여행도 좋고, 친구들끼리 와도 더 좋았을 것 같은 마라도였습니다.
음식을 먹더라도 하나의 음식 말고 여러 가지의 음식을 주문해서 나눠먹었으면 더 골고루 먹어볼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들더라고요!
이쪽이 공중화장실?이었던 쪽이었는데요.
뒤편이 이런 식으로 되어있어 사진에서 보는 것보다 실제로 가보시는 게 훨씬 더 배경이 멋지답니다.
사실, 마라도는 안 멋진 곳이 없었습니다.
(아니, 이 포스팅하는 주인장은 분명 지난 가파도 포스팅을 할 때만 하더라도 마라도는 가파도보다 별로였는데.. 하는 생각이 있었지만, 생각해 보니, 마라도에서 밥을 먹어서 여행할 시간이 없어서 그렇게 느껴졌나 봅니다.)
저기에 보이는 등대까지 가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어서 갈 수 없었답니다.
이렇게 처음 운진항에서 출발할 때부터 왕복티켓을 구매를 하면 정해진 시간을 확인할 수 있으니, 늦지 않게 오셔야지 배를 탈 수 있습니다
우도 때만큼은 아니지만, 왠지 마라도로 가는 것보다 운진항으로 오는 배편이 사람들이 더 줄을 많이 섰던 것 같았어요.
들어올 때도 우르르~~ 마라도에 와서 갈 때도 이렇게 우르르~~ 배를 타러 갔답니다.
갈 때가 되면 삼삼오오 구석구석 허겁지겁 다 같이 오는 분들을 볼 수 있어요.
마라도 이 바위가 어떤 명칭이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하나도~~! 나지 않더라고요.
다행히 저는 날씨 좋은 날 여행해서 좋았습니다.
경치도 경치이지만 공기도 맑고, 육지여행이나 제주도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여행지가 아니기에 제주도 갈 계획이 있으시다면 날씨좋은 날 마라도를 다녀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라도의 구석구석 모두 다 다녀오지 못해서 아쉬웠던 마음이 있어서, 다음 제주도 여행이 있다면 또다시 들리고 싶어요.
우도, 가파도, 마라도 모두 다요!
가보지 못했던 곳을 다시 또, 가보고 싶은 여행이었습니다.
지금까지 흙퍼먹는지성이 흙성이었습니다.
다음에도 더 좋은 포스팅으로 찾아뵐게요!
감사합니다.
*이 포스팅은 흙퍼먹는지성이 흙성이의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저작권으로 보호받으며 무단포스팅, 무단 재배포 시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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