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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놀기 여행코스

제주도 우도 뚜벅이 당일치기 혼자 여행 마지막 후기 (비양도, 검멀레해수욕장, 소머리오름, 우도등대공원 등 사진짱많음)

by 흙성 2023.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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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우도

 

안녕하세요~~!

 

흙퍼먹는지성이 흙성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바로바로 지난 포스팅에서 우도여행 포스팅을 무려 3개나 올렸는데요. 

(우도를 하루 당일치기 여행했지만 우도 포스팅만 5개나 뽑는 주인장... 이전에 3개, 먹는 것 1개, 오늘의 마지막 1개)

 

그 이후의 우도의 마지막 포스팅입니다!

드디어 우도의 포스팅이 마지막입니다!!!

 

(사실 우도 포스팅이 끝나는 게, 좋기도 하면서, 아쉽기도 합니다. 이렇게 포스팅하기 좋은 소재로 너무 빨리 끝내려고 대충대충 쓴 것 같기도 하고, 차라리 우도 여행 하나하나 요목조목 따져가면서 우도 당일치기 5개의 포스팅이 아니라 나누고 나누고 올렸다면 열 개도 넘게 올렸을 것 같았거든요. 그래도 다른 포스팅을 하려면 마무리를 지어야 하기에 오늘 것으로 드디어 우도 여행을 막이 내려지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제주도에서도 우도라는 '섬'에 가서 '우도'라는 '섬'에서 비양도라는 '섬' 속에 또 다른 '작은 섬'부터 다녀온 후기입니다~!

 

*우도에 있는 비양도라는 곳을 다녀왔지만, 알고 보니, 제주 한립읍에 '비양도'라는 동명의 섬이 별도로 따로 있더라고요.

저의 포스팅은 우도 동북쪽에 있는 우도에 있는 섬 '비양도'입니다.*

 

저는 먼저, 작년 여름휴가를 6월에 제주도로 5박 6일 다녀왔었는데요. 

(5박 6일 다녀왔지만 이미 제주도 여행 포스팅은 14개가 넘어갔다. 하지만 이제야 제주도 여행 반이 끝났다는...)

 

그중 제주도 3일째는 하루 당일치기로 우도에 다녀왔었고요.

우도 해안선길이가 약 17km 되는 거리를 하루종일 걷다가 다녀왔었거든요!

 

혹시라도 지난 후기가 궁금하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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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좋은 제주도, 우도에서는 어디서든지 사진을 찍어도 한 편의 그림같이 잘 나오더라고요.

 

그리고 우도에서도 몇 군데만 다녀온 게 아니라 한 바퀴를 전부 돌아봐서 이렇게 쓸 포스팅이 많아졌답니다. 

(할 말도 많아졌어요.)

 

저도 원래는 그래도 2편이면 우도 당일치기 여행을 다 쓸 수 있겠지 했는데, 사진이 어마어마해서, 2편으로는 안 되겠어서, 3편으로 나눠서 올리면 되겠지 했지만... 그래도 안 되겠더라고요. 사진이 끝이 없더라고요.

(포스팅할 사진만 뽑는 것도 일이었답니다.)

 

이제부터 지난 이야기에서 이어지는 제주도 우도 하고수동해수욕장비양도부터 시작됩니다!

 

제주도 우도 비양도 입구
네이버 지도 참고

 

 

섬 속의 섬, 우도 비양도를 포스팅하려고 보니 제주도의 또 다른 더 큰 비양도도 있더라고요. 

 

다음 제주도 여행을 하게 된다면, 한림 협재 해주욕장 바로 앞 동명의 비양도도 다녀와봐야겠습니다.

 

 

혼자여행 추천 제주도 우도

 

제주도 여행지 추천 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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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추천 제주 우도

 

가족여행 추천 제주 우도
제주도 우도

이제 와서 포스팅을 하려고 보니 저 멀리 보이는 게 무엇인지 몰랐었는데, 검멀레해수욕장소머리오름, 우도등대공원이었습니다.

 

뒤쪽에 가면 또 포스팅을 할 것인데요. 소머리오름을 오르느냐, 오르지 않고 편한 길로 가느냐 루트를 고민하던 중 그냥 오르기로 했는데 이때 에너지가 거의 다 쓴 것 같더라고요. 

 

돌이켜보면, 나중에 나올 사진이 정말 멋지지만 우도 한 바퀴 도는 게 대략 17km 정도라고 하니, 힘들기도 했답니다.

여행도 역시 에너지가 필수입니다. 운동 좀 했었어야 했는데.. 하면서도 지금도 올해도 안 하고 있어요.. 

 

또 이렇게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바닷가 근처에는 검은색으로 이끼가 낀 곳이 많아서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하셔야 합니다. 

 

많이 미끄럽거든요. 

 

또, 비양도 가는 길 바로 앞에서 버스가 멈춰서 바로 버스를 탈 수 있지만, 우도 여행은 걷기로 정해서 계속 걸어 다녔답니다. 

(후회했습니다. 다리 부러지는 줄 알았어요. 여러분들도 버스를 이용하세요. 꼭이요!)

혼자여행 추천 제주도 우도

위 사진처럼 이끼가 많이 껴 있어요. 

 

사진을 찍으려 카메라를 삼각대 올려놓는 것까지는 괜찮은데, 사진 찍으러 조심조심 가서 사진을 찍었답니다. 잘못하면 넘어질 뻔한 적이 많았습니다.

 

또 아무래도 혼자 여행이다 보니까 외진 곳에서 넘어져서 혹시라도 바다에 빠지만 자력으로 무조건 살아야 하니까 조심하셔야 합니다.

 

구해줄 사람이 없으면 저 혼자라도 살아야 하니까요!

휴가 추천 제주 우도

제주도 우도에서는 작은 등대들이 참 많았습니다.

 

가까이 가서 사진 찍는 것도 좋지만 멀리서 찍는 게 더 멋있게 잘 나오더라고요!

멀리 보이는 우도등대공원, 소머리오름

날씨가 구름이 껴서 밝기도 했다가 어둡기도 하고 그랬답니다.

 

제주도의 날씨가 워낙 변덕이 있다고 들었는데요.

 

비 오는 것 외에는 어떤 모습이든지 멋있었습니다. (우도 오기전날과, 제주도 첫날 내내 날씨가 좋지 않았거든요.)

제주도 여행지 추천 우도
혼자여행 추천 제주도 우도
커플여행 추천 제주도 우도
뚜벅이 여행 추천 우도

이렇게 바로 앞에 버스승강장이 있어, 버스를 타시려고 기다리는 분과, 버스에서 내리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저도 혼자 제주도 여행이었지만, 혼자서 여행하시는 다른 분들도 참 많이 계시더라고요.

 

제주도가 국내여행에서는 혼자 여행하기 정말 좋았던 곳이었기도 했습니다.

사진명소 제주도 우도 비양도 옆

 

이 자리가 사진 찍는 게 멋있더라고요.

 

바로 비양도 옆에 위치한 곳이었는데요.

 

네이버 지도 참고

따로 이름이 있지는 않은가 보더라고요. 저기 밑에 자리가 크게 되어있는 곳이 있어 사진이 멋있게 잘 나왔습니다.

(밑에 사진 참고)

 

여러분들도 제주도 우도 비양도 옆쪽에서 한번 사진을 찍어보세요!

 

바다도 지도에서 본 것처럼 에메랄드빛 바다였어요!

 

그리고, 사실 제주도에서는 돌고래를 많이 볼 수 있다고 해서 혹시 돌고래를 볼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저는 여행하는 내내 볼 수 없었답니다.

사진명당 제주도 우도
혼자여행 추천 제주도 우도
혼자놀기 추천 제주도 우도

혼자 사진을 찍어도 이렇게 멋있게 나오더라고요. 

 

셀카봉도 챙기긴 했었지만, 셀카봉 말고 삼각대와 블루투스 연동되는 작은 카메라를 챙기길 잘한 것 같아요! 

(제가 챙겼던 카메라는 캐논 m50이었습니다)

 

혼자 놀러 갔지만 사진을 많이 찍어서 이렇게 포스팅도 많이 할 수 있게 되었고요.

 

처음에는 블루투스 연동해서 사진 찍는 게 부끄러워서 잘 찍지도 못했는데. 이건 저의 휴가고 저의 여행이잖아요. 

 

처음에만 어려웠지, 계속하다 보니까 괜찮더라고요. 

 

혼자서 잘 놀다가 왔답니다.

휴가지 추천 제주도 우도

멀리 보이는 소머리오름우도등대공원, 저 밑에는 검멀레해수욕장까지 다 있었답니다.

뚜벅이 여행 추천 제주도 우도
제주도 우도

이렇게 이름 모를 식물들도 참 많았는데요. 

 

얘도 열심히 혼자서 살아가고 있나 봐요.

 

우리도 열심히 살아봐야겠습니다!

 

(아니, 원래는 포스팅을 매일매일 2~3개 이상 해서 올해 목표는 1000개의 포스팅을 올리자고 다짐했지만, 1월에 헬스장을 등록하고 헬스장을 가지 않은 것처럼 매일매일 하는 게 너무 힘들더라고요. 포스팅을 짧게 짧게 올리면 물론 가능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짧게 올릴생각이 없거든요! 길게길게 올리고 싶어요! 아, 혹시 글이 너무 길어서 보기가 불편하시다고하시면, 알려주세요. 짧게짧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포스팅을 열심히 올릴게요!

검멀레해수욕장, 우도등대공원, 소머리오름

이렇게 검멀레해수욕장에서 보트 투어를 또 할 수 있더라고요.

 

그래서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보자 하면서 원래는 우도 보트투어도 해보자고 제주도 오기 전부터 다짐했는데,

 

여기까지 우도를 와보니 너무 힘이 든 거예요. 

 

그래서 보트투어에서 안 빠지게 보트를 잡고 타야 하는데 자신이 없어서 포기했답니다. 

 

멀리서 보는데도 보트투어는 너무 재미있어 보였어요!

제주도 검멀레해수욕장 소머리오름
Korea trip jeju Udo
제주도 검멀레해수욕장
제주도 검멀레해수욕장 소머리오름

여기까지 왔지만, 검멀레 해수욕장에 내려가서 모래를 밝을 자신이 없었답니다.

 

너무 힘들었거든요. 그래서 멀리서 사진만 찍으려고 했습니다. 이름은 해수욕장이었지만, 실제로는 해수욕을 하는 분들은 안 계셨어요. 

 

내려가시는 분들은 전부 보트투어를 하시려고 하는 분들만 검멀레해수욕장 쪽으로 내려갔답니다.

 

그리고 이쪽에 사람들이 정말 많았어요.

 

많은 관광버스들과 관광 온 사람들로 인해서 우도에 있는 사람들이 다 어디 갔나 했더니 모두 다 이쪽에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빨리 벗어나고 싶었어요.

 

이다음에 바로 소머리오름에 올라가는 사진이 있는데요. 사람들이 모두 끝자락에서 자리를 잡아서 사진을 찍고, 근처 식당가, 카페들이 테이블을 놨더라고요. 그래서 이쪽에서는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또 가는 길이 두 가지로 나뉘게 되는데요.

 

굳이 힘들면 검멀레해수욕장에서 소머리오름으로 오지 않고, 뒤로 가는 길도 있습니다.

 

지칠 대로 지쳤지만, 이왕 지친 것 끝까지 걸어서 가보자고 소머리오름으로 올라갔는데요.

 

지나고 보면 좋았지만, 힘들기도 참 힘들었답니다. 우도 한 바퀴 도는 것은 체력을 좀 더 길러야겠어요. 

 

제주도 우도 소머리오름 가는 길
제주도 우도등대공원 가는길

제주도 올레길이라는 것을 잘 몰랐는데, 제주도 우도 올레길 코스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많은 어른분들이 올레길 코스로 다니는 것도 보았답니다. 

 

저도 혼자 왔지만, 부모님을 모시고 왔다면, 참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요.

 

이 우도를 오고 나서는 그 생각이 더 많이 들었습니다. 

 

부모님 또래 분들도 참 많이 오셨고, 차를 타고 여행하는 것도 좋지만 천천히 걸으면서 제주도 곳곳을 부모님과 보는 것도 참 좋았을 것 같았거든요.

 

또, 제주도 여행하면서 많은 오름이 있음에도, 제주도 여행 중 '오름'은 이 우도에 있는 '소머리오름' 하나만 다녀왔는데요. 

 

돌이켜보면 '소머리오름' 하나만 다녀왔지만 제주도 여행을 하면서 더 많이 다녀올걸이라는 후회도 남았습니다.

 

오름이 그냥 언덕 정도면 굳이 왜 와야 할까 했는데, 실제로 와보니 너무 멋있더라고요.

 

바다와 만나는 경치가 아주 끝내주었답니다!

 

국내여행지 추천 제주도 우도

이런 곳은 부모님과 같이 와서 사진도 찍고 했으면 좋았을 것 같았습니다. 

 

저의 근처에 있던 분은 어머니와 학생 두 명 이렇게 왔었는데, 학생들의 표정은 좋지 않았지만 보는 저는 부럽더라고요.

국내여행 추천 제주도 우도

저기 보이는 곳이 '우도 저수지'라고 합니다

 

저기 멀리 보이는 곳은 바로바로 성산일출봉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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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우도 소머리오름 가는 길에서
제주도 당일치기 우도여행

우도에 있는 우도 저수지.

 

제주 여행지 추천 우도
제주도 올레길 추천 우도
제주도 오름 추천 소머리오름 (우도)

앞으로 나아가는 가는 길만 멋있는 게 아니라, 왔었던 길을 뒤로 다시 돌아보면 그래도 멋있더라고요.

 

지금 하고 있는 게 힘들어도 돌이켜보면 멋있는 게 될 것 같은... 이 블로그가 기대감은 없지만,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 훨씬 좋잖아요!

 

포기 않고 열심히 포스팅해볼게요!

제주도 우도 등대
뚜벅이 여행 추천 제주도 우도

여기까지 오는데, 정말 힘들어서 정신력도 떨어지면서 높은 곳에 올라오니 바람이 부는데도 세게 느껴져서 살짝 무섭기도 했습니다. 

 

혹시 바람에 날아가버리면, 쓰러져버리면, 바닷가로 떨어질지, 너무 무서웠거든요.

 

정신을 부여잡고 그래도 열심히 걸어갔답니다.

 

처음에 우도에 도착해서는 식당가카페에서 앉아서 쉬었는데, 이쪽 검멀레해수욕장 쪽에서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쉬지 않고 왔더니, 너무 힘이 들더라고요. 

(자주자주 쉬어서 보충을 해주었어야 했었는데 말이에요.)

 

또, 일정이 성산으로 가서 숙소에서 바로 쉴 수 있는 게 아니었고, 배를 타고 다시 성산으로 가서, 성산에서는 마지막 일정이기에 다음 숙소인 서귀포로 넘어가야 했답니다. 

 

원래부터 알고 있었지만, 서귀포까지 가야 한다는 생각에 머리가 띵해졌어요. 

 

제주도에서는 루트를 잘 짜야 버스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했는데요.

 

원래는 성산에서 머무는 2박 3일 중 중간 일정으로 우도를 가려고 했건만, 비가 오는 바람에 성산일정 중 마지막 날에 우도를 온 것이었는데요.

 

우도 안 왔으면 정말 후회했을 것 같은데, 우도에서 나와서 다시 서귀포로 캐리어를 가지고 가야 한다니.. 벌써부터 지치고 힘들었습니다.

 

성산에서 서귀포 가는 버스

대략 버스 편이 무려 한 시간 반이나 걸리는 대장정이었는데요.

 

여러분들도 꼭 제주도 여행을 다녀오신다면은, 일정을 잘 짜셔서 시간낭비 없이 알차게 다녀오셨으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제주공항 도착해서 바로 성산읍 2박 3일 일정 (버스 1시간 40분 정도 소요) -> 성산에서 서귀포로 이동 다시 1시간 40분 정도소요 (서귀포도 2박3일 일정)  -> 마지막 날인, 서귀포에서 제주시로 1시간 40분 소요

 

 

계획을 짤 때는 너무 좋았는데... 실제로 해보니 죽는 줄 알았습니다...

 

숙소를 먼저 제주도를 가기 전에 예약을 했었는데.. 그냥 당일 숙소로 예약할 수 있었다면 게스트 하우스라도 갈걸.. 하는 후회도 있었습니다.

 

우도가 제주도 일정 중 가운데에 껴있어서 그다음 날부터 힘들었답니다.

제주도 우도등대공원

이렇게 바로 옆이 낭떠러지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보기에는 멋있는데 조금은 무서운 감이 잇었습니다.

 

혹시 내가 쓰러지면 어떡하지?!

 

혼자 여행하니까 사람들이 없는 외진 곳으로 여행하면 이런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사람들이 많으면 많은데로 싫고, 사람들이 없으면 없는 데로 걱정이고!

 

이끼에 미끄러져서 바다에 빠지면 이렇게 외진 곳에는 나를 볼 사람도 없을 텐데 하는 생각요!

 

 

제주도 우도등대공원
제주도 우도 등대
제주도 우도 설문대할망 소망항아리(백록담)

경치 보이시나요?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더 멋있고 무서웠습니다.

 

그동안 나는 우물 안의 개구리였구나, 한국도 내가 가보지 않은 곳도 정말 많고, 내가 모르는 곳이 이리 넓은데 세계는 얼마나 더 클까 하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또, 돈을 허튼곳에 많이 사용한 것에 대한 후회도 많이 했답니다. 

 

쓸데없는 옷이나 먹다 남기고 버린 음식들 등으로 생활비를 아꼈다면 제주도도 자주 왔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이 이후에 옷 사는 것도 많이 줄인 것 같아요. 제주도 여행하려고 옷을 샀지만 결국 제주도 여행할 때만 입고 못 입었거든요. 

(옷이 많아서요. 제주도 여행하려고 사 입은 옷조차도 좀 아까웠기도 했습니다. 그 돈으로 더 많이 먹을 걸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주도 우도 지평선
남자혼자여행 추천 제주도 우도

이렇게 내려가는 길이 있는데요. 내려가는길이 정말 행복했습니다. 

 

우도여행이 좋았지만 이제 빨리 집에 가고 싶었거든요. 

 

후들거리는 다리를 부여잡고, 너무 힘드니까 버스를 탈까, 택시를 탈까 어떻게든 편하게 가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는데요. 

 

갈 때마다 멋있는 곳이 계속 나오더라고요!

 

*포스팅도 그런 것 같아요. 이렇게 포스팅을 하려고 했는데, 그때 당시의 힘들었던 감정이 들 때는 글을 못쓰겠다고 느껴졌다가, 이렇게 내리막길이 보이면 거의 다 왔다는 생각에 힘이 나는 것 같고 그러더라고요.*

국내여행 추천 제주도 우도
korea travel JEJU Udo
Jejudo Udo 우도등대공원
Jeju Udo

이렇게 내려오면, 넓은 들판이 펼쳐지는데요.  사실 지금도 이렇게 포스팅하면서도 지쳐가고 있어요....

 

나눠서 올릴걸!! 한 번에 말고 나눠서 두 번에 올릴걸!! 사람들이 읽다가 너무 길어서 도망가겠어!!

우도 여행이 작년이었지만, 그때 생각이 다시 떠오르면서 계속 느낌이 와닿고 있거든요. 

 

사진처럼 이때가 가장 힘들었어요. 정말 쓰러지고 싶었고, 기어서라도 가고 싶었고, 모르는 사람한테 제발 태워달라고 빌고 싶었답니다.

 

혼자여행에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확실하게 있었습니다.

 

힘들다고 누구에게 당장 하소연, 말할 수 없는 점, 쓰러져도 아무도 모르는 점 등등... 

 

이럴 때는 친구와 같이 왔으면 했지만, 저 자신에게도 솔직해지는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자전거를 빌릴걸 그랬다, 아니다, 걷는 게 사진을 찍기 더 좋았다 를 속으로 오만번은 되새겼던 것 같습니다. 

 

여름휴가 추천 제주도 우도

제주도 우도의 사진만 보더라도 영화 같지 않나요?

 

제가 찍은 사진 중에서는 '말' 사진은 없는데 이쪽에서 유료로 '말'을 타는 것도 있었거든요.

 

제주도 여행하면서 말은 한 번도 타보지 않았는데요. 

 

누군가가 사진을 찍어줄 사람이 있었다면 바로 타봤겠지만, 혼자 와서 사진도 셀프로 촬영을 해야 했기에 멋있는 사진이 나오지 않을 것 같아 포기했답니다.

여행지 추천 제주도 우도

제가 사진을 찍었지만, 너무 잘 찍은 것 같아요.

 

너무 멋있다..!

국내여행 추천 제주도 우도
제주도 우도
제주도 우도

저기 멀리 보이는 파란색의 이쁜 건물이 있는데요.

 

훈데르크바서파크 라는 테마파크가 있었습니다. 내려가면서 갈 수 있었지만, 우도 한 바퀴를 걸어서 다니느냐고 너무 힘들어서 못 갔습니다......

 

다음에는 우도에서 숙박하고 못 가봤던 여러 곳들을 다시 다녀와봐야겠어요!

 

제주도 우도 사진명당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지쳤답니다. 목이 빨간색이 화상을 입었어요.  지금도 흉터가 남았답니다.

제주도 여행지 추천 우도

뒤에 보이는 성산일출봉과 사진을 찍어야겠으나 피곤한 나...

국내 이쁜 여행지 추천 제주도 우도

아니, 사진은 왜 이렇게 멋지고 이쁜 것일까요!

 

다시 봐도 너무 멋있는 곳이었습니다.

제주도 우도
제주도 우도
우도 여행 추천
jeju Udo

 

제주도 우도

 

Jeju Udo

멀리 보이는 성산일출봉.

 

그 전날 비 오는 날 성산일출봉보다는 더 힘든 게 없겠지 했지만, 우도 한 바퀴 걷는 게 더 힘들더라고요.

 

우도에서는 성산일출봉 보이는 몇몇 곳이 있었는데, 다시 봐도 좋은 추억입니다.

제주도 우도 천진항

우도천진항을 일찌감치 운항이 끝났답니다.

 

그래도 한번 가봤습니다. 빨간 등대가 포인트더라고요.

 

제주도 우도천진항에서

우도천진항에서 바라보는 소머리오름우도등대공원이 아주 멋있습니다.

제주도 우도 천진항
제주도 우도 천진항

 

제주도 우도 천진항

 

제주도 우도
우도천진항에서 우도 하우목동항 가는 길

이때가 거의 지옥이었습니다.  힘들어서 죽는 줄 알았거든요. 

 

마지막이니까 버스를 탈까 다른 이동수단을 할까 정말 정말 정말 고민했지만, 마지막인 만큼 끝까지 걸어갔습니다. 

 

이때쯤 되니까 챙겨갔던 카메라 배터리가 총 3개를 챙겼는데 거의 다 모두 떨어져 가더라고요.

 

저도 역시 같이 체력이, 에너지가 바닥나버리고 있었습니다.

 

물론, 핸드폰도요! 꼭 보조배터리를 챙기셔야 합니다.

 

우도에서 성산읍으로 가서도 성산포항종합여객터미널에서 혼자 쭈그려 앉아서 핸드폰을 충전하고 출발했습니다..

 

사진맛집 제주도 우도
우도의 마지막 길
제주도 우도
제주도 우도 산호해수욕장

이때 좀 앉아서 쉬고 갈걸 하는 생각도 이제야 들었습니다. 

 

빨리 가는 것보다 쉬엄쉬엄 쉬면서 충전도 하고 했으면 더 지치지 않았을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다음부터 또 포스팅을 나눠서 올려야겠어요. 이번 포스팅도 한 번에 끝내려고 했다가 너무 길어지네요..)

 

그리고, 제가 성산으로 가는 배를 탔을 때는 사람들이 참 많았는데요.

 

이렇게 포스팅을 하려고 돌이켜보니까 저 다음으로 타는 배는 사람들이 줄을 안 서고 탔던 것 같더라고요.

 

배를 타는 사진에서 제가 탄 다음에 멀리서 보이는 사진에서는 사람들이 줄을 많이 서지 않았답니다.

제주도 해수욕장 추천 우도 산호해수욕장

 

제주도 산호해수욕장 과 멀리 보이는 성산일출봉
제주도 우도

 

해녀님.. 살려주세요.. 집에 보내주세요..

 

제주 우도 홍조단괴 해빈
제주도 우도 홍조단괴 해빈
우도 하우목동항

와.. 어찌저찌 우도 하우목동포구에 도착했는데요. 

 

성산에서 우도 갈 때는 배편이 매시각 정각에 있어 집에갈때도 정각에 가는 줄 알았는데요. 

 

갈때는 보시면 사람들의 줄이 엄청 기다랗게 있어서 오래 걸렸답니다.

 

다행히 우도에서 성산포항종합여객터미널로 가는 배편은 사람들이 꽉 차면 출발하는 방식이었답니다. 

(제가 탄 다음에 확대해서 보니 줄을 많이 안 섰더라고요. 제가 탔을 때가 제일 많았을 때였나 봐요)

우도에서 성산으로 가는 배를 기다리는 사람들
우도에서 성산가는 배

이렇게 사진을 보시면 배안에 사람들이 가득 찼답니다. (안에 탈 곳이 없어서 밖에 서서 가는 거예요.)

 

이전에는 오전 일찍 출발했을 때는 사람들이 많이 없었던 것과는 달리, 우도에서 성산으로 갈 때는 사람들이 많으니 미리미리 준비하시는 것도 좋답니다.

우도에서 성산가는 배

이렇게 배가 바로바로 준비가 되어있어서 출발하면 다음배에 타고 출발하는 형태였는데요.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서 조금 대기를 해야 했답니다.

우도에서 성산가는 배

 이렇게 우도여행이 끝이 났습니다.

 

성산으로 가는 배편에서는 앉을자리가 없고, 서있을 자리가 많이 협소에서 사진을 찍을 수 없었습니다. 

 

거의 끼여서 타야 했고요. 

 

혹시 배에서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다가 핸드폰이나 카메라를 떨어트릴까 무섭기도 해서 사진도 많이 찍을 수 없었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핸드폰과 카메라 둘 다 배터리가 거의 다 떨어졌지 뭐예요.

 

성산포항종합여객터미널에 도착하자마자 핸드폰 배터리를 충전을 해야 했을 정도였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배에서 내리자마자 주차한 차를 타고 바로바로 가더라고요.

 

이럴 때 보면 렌트를 하는 게 좋았을 수 있는데, 뚜벅이 혼자여행은 혼자서 헤쳐나가야죠!

 

그리고, 우도 당일치기 하루종일 여행으로 해안선 약 17km 하루에 걸어서 한 바퀴를 다녀왔는데요. 

 

그때는 힘들어서 못 느꼈지만, 숙소에 도착하고 보니 다리가 아픈 것보다 피부가 아프더라고요. 

 

다리 화상
팔 화상 1
팔 화상2
얼굴화상

얼굴뿐만이 아니라 사진에서는 나오지 않은 목 밑쪽도 많이 화상을 입었는데, 목 밑쪽은 아직까지도 화상이 남았답니다.

(당일 말고, 다음날 약국에서 약을 처방받아서 발랐답니다.)

 

얼굴에서도 코, 눈 위 뼈 튀어나온 곳, 등등이 약간 돌출된 부위에 화상을 입어 볼만했답니다.

 

안 그래도 못생긴 얼굴 더 재미있어졌어요....

 

여러분들도 햇빛 좋은 날에 우도를 다녀오신다면, 모자 꼭 쓰시고, 팔토시, 긴바지 추천드립니다.

 

목에까지 선크림 꼭 구석구석 바르셔야 해요!  저는 모자를 챙겨갔지만, 쓰지 않아서 이렇게 되었답니다.

 

이제 제주도 우도의 당일치기 대장정 후기 마치고요!

 

다음후기는 다음 날에 다녀왔었던 제주도의 또 다른 섬, 가파도마파도의 후기도 있답니다!

 

다음 후기에도 또 뵐게요!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흙퍼먹는지성이 흙성이었습니다. 

 

*이 포스팅은 흙퍼먹는지성이 흙성이의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저작권으로 보호받으며 무단포스팅, 무단 재배포 시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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