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흙퍼먹는지성이 흙성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지난 제주도 여행 포스팅이었던 송악산 1탄에 이어서 2탄입니다.
(사진이 많아 나누어서 올리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이 포스팅은 송악산을 모두 둘러보고 서귀포 시내에 위치한 숙소까지 가는 버스 편을 이번 포스팅으로 안내해드리려고 했으나, 내용이 길어지게 될 것 같아 부득이하게 송악산에서 서귀포 시내 숙소까지 버스 편으로 이동하는 것은 다음 포스팅에 소개해드릴게요!)
*'네xx 지도' 어플 통해서 나와있는 길과 버스 편으로 서귀포 가는 버스인 줄 알았으나 실제로는 없는 버스 정류장을 알려주게 되어 고생을 했거든요. 평일에 서귀포 시청에 알아본 뒤, 현재도 없는 버스 정류장인지 정확히 알아보고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올 한 해의 목표는 블로그 포스팅을 천 개와 자격증을 여러 개를 공부해서 얻어보자! 했지만....
(새해 첫날부터 마음만 먹고 포스팅하지 않은 주인장... 벌써 2월 말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쉬는 날 게임하기 바빠 포스팅을 잘하지 못하더라고요..
그래서 이왕 블로그 포스팅 못 올린 것 지금 다시 하고 있는 게임 포스팅을 올려서 게임 블로거로 전환을 해볼까 했는데, 먼저 올렸던 제주도 여행 포스팅들이 있으니, 제주도 여행 스토리를 먼저 빨리빨리 어떻게든 끝까지 올려야겠더라고요.
그래서 얼마 남지 않은 제주도 여행 포스팅 시리즈를 다시 포기하지 않고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후기가 궁금하시다면 제주도 여행 송악산 1탄을 참고부탁드립니다.
2023.02.06 - [혼자 놀기 여행코스] - 제주도 송악산 둘레길 남자 혼자 뚜벅이 여행후기! 1탄 (운진항에서 송악산 가는법)
송악산을 다녀오기 전, 우도, 가파도, 마라도를 자전거 없이 오직 뚜벅이 여행으로 다녀와서 지친 모습입니다.
제주도를 5박 6일 일정으로 놀고먹자고 갔지만, 3일째 우도에 하루종일 걷고, 위 사진이 4일째 가파도-마라도- 송악산 뚜벅이 루트인지라 많이 지쳤답니다.
(또한 이왕 제주도 갔는데 가만히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온 김에 볼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자는 생각에 출근할 때보다 더 빨리 일어나서 돌아다녔답니다.)
이 송악산 이후 여행은 거의 여행인지 무엇인지 마음도 체력도 정신도 저 먼 곳으로 떠나버려 가늠이 안되었답니다.
남는 것은 오직 이렇게 사진만 남았어요.
송악산에 근처에는 형제섬도 있고 저 멀리 사진의 9시 방향에 희미하게 보이는 한라산으로 추측되는 산도 보였답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제주도 어느 지역에나 한라산으로 추정되는 산이 보이더라고요.
이렇게 제주도 곳곳에는 해안가 절벽 쪽이 위험하니 들어가지 말라고, 2중으로 보호 바리케이드도 있었습니다.
2중으로 되어있는 게 참 인상적이었는데요. 아마 저 녹슨 바리케이드를 넘어서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것 같더라고요.
(실제로도 엄청 위험해 보였습니다. 끝에 있는 바리게이트 하나만 있었다면 장난으로 밀치거나 비 오는 날, 바람 많이 부는 날 등등에 미끄러지기라도 했다면 정말 끔찍할 것 같아요.)
이전 포스팅이었던, 성산일출봉에서도 10여 년 전 왔었을 때는 없었던 2중 바리케이드들이 있어서 세월의 흔적들을 엿볼 수 있었는데요.
저 역시 시간이 지나고 다시 제주도에 와서 보니까 많이 달라진 것 같으면서 달라지지 않는, 제주도의 모습이 마치 저 자신 같더라고요. (이게 뭔 소리야)
'기대지 마시오'에 꼭 기대어서 사진 찍는 한국인.
작년이었던 2022년 제주도 5월 여행이었는데요.
사람들도 생각보다 많이 없었고, 날씨도 나쁘지 않아서 너무 좋았답니다.
물론 제주도 여행 첫째 날과 이틀째는 비가 와서 안 좋았지만요. 시간이 지나고 나니 그것조차도 추억으로 남더라고요.
산방산에는 커플분들도 있었고, 가족분들, 부모님 나이대의 걷는 사람들이 있었는데요.
오후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좋았답니다.
혼자 걷는 분들도 많아서, 다른 제주도 여행지에서는 가족단위, 커플분들이 사진 찍어달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여기서는 아무도 사진찍어달라고 요청하지 않아서 좋았답니다.
그중에서도 유독 한 커플분이 기억 남는데요.
셀카봉도 없이 와서 서로 찍어주고 있더라고요... 그 커플과 저와 눈이 마주쳤는데... 그 오묘한 느낌..
남자 혼자 와서 삼각대에 카메라를 연결해서 블루투스로 혼자서 멀리서 사진 찍는 나,
그리고 커플 남녀 둘이 왔지만, 셀카봉도 가지고 오지 않은 그들...
눈이 마주쳤을 때 제발 말 걸지 말길.. 이런 느낌이었는데요. 셀카봉 없이 제주도를 온 커플을 보니 측은해졌습니다.
그 커플도 남자 혼자 사진 찍는 저를 보고 측은하게 생각했겠지요?
사진 오른편에 섬 두 개가 나란히 있는 곳이 '형제섬'이고요.
오른쪽 여드름같이 나온 산이 아마 '산방산' 인 것 같더라고요.
형제섬 뒤쪽에 은은하게 보이는 곳은 아마도 한라산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렇게 바다에서 멀리서 보면 배도 다니는 데요.
우도, 마라도, 가파도를 갔을 때 배를 타고 갔지만, 제주도 여행 중에 다양한 액티비티 같은 것에서 배를 대여해서 타는 것도 있더라고요.
마치, 드라마, 뮤직비디오, 영화에서 나오는 재벌들처럼 멋진 개인배를 빌려 사진도 찍을 수 있는 액티비티도 있었는데, 나중에 가족들이나 친구들끼리 오게 된다면 저렇게 배를 대여해서 타보고 싶기도 했습니다.
오른편 전봇대 쪽에 있는 살아있는 말을 볼 수 있는데요.
제주도 여행하는 곳곳에 살아있는 말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말들이 조용조용하게 있어서 처음에는 말이 진짜 말이 아닌 조형물인 줄 알았는데, 계속 보다 보면 꼬리도 움직이고, 말도 움직이더라고요.
말이 조용조용하니 온순해 보였답니다.
그래도 가까이 가면 무서울 것 같아 멀리서 사진을 찍었어요.
제주도 여행지에서는 말을 타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체험 같은 게 많았는데요. 혼자 여행하는지라 사진 찍는 게 자신이 없어 도전하지 못했지만, 나중에 제주도에 누구와 같이 온다면 말을 타고 멋진 사진도 남기고 싶더라고요.
또, 이럴 때 보면 가족여행이나, 친구들끼리 여행, 연인끼리 제주도에 오는 게 좋은 것 같기도 했습니다.
또, 송악산이 좋았던 점은 배경도 엄청 멋진데도, 따로 입장료 같은 게 필요치 않더라고요.
혼자 제주도를 여행 와도, 가족끼리와도, 친구들끼리 제주도를 오신다면, 입장료 없이 멋진 광경을 볼 수 있는 송악산, 참 괜찮은 것 같아요.
저 멀리 보이는 곳이 사진에서 9시 방향에 위치한 곳이 가파도나 마라도로 추정되는 섬도 보였답니다.
또, 제주도에는 올레길이라고 걷는 길이 있는 루트도 별도로 있는데요.
제주도 올레길만 걸어도 제주도 여행이 좋다는 여러 글과 유튜브 동영상들을 봤었는데, 이 송악산 둘레길이 올레길 10코스로 되어있더라고요.
제주도 여행계획이시라면, 올레길로만 여행하시는 것도 좋은 것 같았습니다.
송악산을 다녀온 다음 다시 숙소인 서귀포 윈스토리 호텔로 갔어야 했는데, 버스 타러 가는 길에 만났던 한 중년의 부부분들도 제주도 여행을 올레길 위주로 걸으면서 다닌다고 하시더라고요.
2023.02.06 - [묵었던 숙소 후기] - 제주 서귀포시 '호텔 윈스토리 ' 스탠다드 더블 남자 혼자 숙박 후기! (feat 마농문어통닭, 침대시트 핏자국)
저의 부모님 연령대의 중년 부부분이 같이 다니는 게 참 보기 좋으면서 한편으로는 부러웠습니다.
저렇게 여행할 수 있는 여유와 혼자가 아닌 가족, 배우자의 여행이요.
물론 저는 비혼주의자로 혼자 살기로 했지만, 혼자 여행하는 것보다 누구와 함께 여행하는 게 그래도 심심하지 않고 좋을 것 같았답니다. (물론, 혼자 여행하는 것과, 둘이 여행하는 것은 서로서로 장단점이 다르겠지만요.)
녹차맛 아이스크림을 스푼으로 떠놓은 것 같은 풍경이었습니다.
저렇게 보이는 섬이 아마도 가파도 혹은 마라도 일 텐데요.
아마도 송악산과 가까운 가파도가 아닐까 합니다.
마라도는 가파도 보다 좀 더 멀리 있으니까요.
이렇게 송악산에는 멋진 공원?처럼 잘 꾸며 놨더라고요.
왼쪽 편에는 사람들이 걸을 수 있는 길을 공사 중이었는데요. 시간이 많이 흐른 지금은 공사가 모두 끝나서 더 멋진 광경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제주도에서 송악산의 제일 밑쪽에서 보면 지난 여행지 었던 가파도도 멀리서 보이는데요.
저렇게 커 보이는 곳을 2시간 만에 해안선을 걷겠다고 한 제가 왜인지 바보 같았습니다.
자전거 빌릴걸..
2023.01.30 - [혼자 놀기 여행코스] - 제주도 조용한 여행지 추천 가파도! 남자 혼자 뚜벅이 후기 (가파도2탄)
예전, 어렸을 적부터 지금도 그렇지만 게임을 참 좋아했는데요.
벌레 하나 없는 게임 속에서 게임 주인공 같은 인생살이를 살고 싶었던 저는 늘 게임 속에서만 살았었는데, 이렇게 혼자 제주도에 와서 여러 군데를 가보니, 게임도 물론, 게임 속 세상이 참 굉장하지만, 현실은 더 굉장히 멋진 곳이 많더라고요.
이 제주도 여행이 풍족한 여행도 아니었고, 전부 신용카드값으로 다녀왔던 여행지 었지만, 참 좋았던 여행이었습니다.
(제주도에 다녀온 것을 몇십 개의 포스팅으로 탄생하게 될 줄은 저 조차 몰랐답니다.)
왜 젊을 때 한 번이라도 여행을 다녀오라고 하는지 알 것 같더라고요.
나이 들어서 이렇게 많이 걷는 여행은 너무 힘들어서 잘 해낼 수 없었을 것 같더라고요. 또, 아는 만큼 보인다고, 배우는 것도 많고, 제가 아는 생각과 직접 겪어보는 것은 정말 많이 다르더라고요.
이렇게 보아도, 저렇게 보아도 제주도라는 곳은 참 멋진 곳이었습니다.
제주도라는 여행지가, 사진을 찍었던 이 당시는 너무 힘들어서 이제 셀카도 못 찍겠더라고요. (그래서 셀카가 없습니다.)
그랬지만, 이렇게 셀카대신 자연을 배경으로 한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이때 힘들었던 마음과 추억들이 새록새록 다시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이때는 정말 빨리 숙소에 가서 쉬고 싶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더라고요.)
저 멀리 보이는 곳은 가파도(추정)인 것 같더라고요.
여행을 하다 보면, 정해진 길이 아니라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도 가보고 싶었는데, 체력이 없으니 마음만큼 쉽지 않더라고요.
이렇게 처음에는 송악산에 오르는 게 좋았는데, 끝날 때쯤 되니 체력이 거의 바닥이 되었답니다. 어떻게 완료했는지도 잘 모르겠더라고요.
또 송악산에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들이 제주사람들을 동원해 뚫은 인공동굴이 15개가 있다고 하는데요.
송악산을 둘러보면 이러한 설명과 동굴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역사를 정말 싫어했는데, 이렇게 여행하면서 배우는 역사 이야기도 참 흥미로웠습니다.
여러분들도 제주도 여행이시라면 조용조용하고 경치 좋은 송악산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송악산 여행을 마치고요!
이제 송악산에서 숙소로 가려면 뚜벅이 여행이면 버스편도 보셔야 하는데요.
이 송악산 쪽 버스 편은 좋지 않았답니다. 아니, 좋지 않다고 말하는 것보다 정확히 '네xx 지도' 어플이 알려준 버스 정류장이 실제로는 없어진 버스 정류장으로 서귀포로 가는 버스를 타는데 고생을 했습니다.
여기까지 송악산 여행을 끝내고, 좀 쉬고 서귀포에 위치한 숙소로 출발을 하고자 5시가 넘은 시간에 송악산 앞에 있는 스타벅스에 갔는데 18시에 문을 닫는다고 하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무슨 스타벅스가, 그리고 커피숖이 18시까지밖에 안 한답니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스타벅스에 제주도에서만 판매하는 특별음료도 마시고 싶었고, 그리고 뚜벅이 여행의 최대단점, 아이폰 배터리가 거의 죽을랑 말랑했습니다.
아이폰 충전기는 챙겼지만, 보조 배터리를 챙기지 않은 저... 반성합니다.
이 이후 여행에 보조배터리를 꼭 사서 들고 다닌답니다..
다음에 제주도로 여행을 온다면 송악산 근처에 숙소를 잡아도 참 좋을 것 같더라고요.
조용조용하면서 걷기도 좋고 배경도 참 멋지고요.
단 버스 교통편만 좋지 않았답니다.
버스를 타고 다시 서귀포시로 가야 하는데, 아이폰 배터리가 없으니 엄청 난감했답니다.
그래서 송악산 스타벅스는 18시에 마감을 한다고 하니 핸드폰도 충전을 해야 해서 근처 다른 카페숍에 들어갔답니다.
(제주도 커피숖은 대략 커피가격이 정말 높답니다. 스타벅스가 착할 정도예요.)
그래서 몇 시까지 하는지 여쭙고 음료를 주문하고 급하게 핸드폰을 충전했답니다.
이때가 아마 5시 40분 정도 되는 시간이었는데요.
손님이 딱 저밖에는 없더라고요.
같은 한국이지만, 외지인 제주도에서 거기다가 도시도 아닌, 시골 쪽이라서 버스가 혹시라도 없을까 봐 무서웠습니다.
물론, 저에게는 신용카드로 어쩔 수 없다면 택시를 타고 갈 용기가 있었지만요.
카드값도 사실 무서웠답니다.
송악산에서 서귀포시로 가는 이야기를 이어서 포스팅하려고 했는데요. 내용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이렇게 송악산 포스팅을 마무리하고, 다시 다음 포스팅에서 송악산에서 서귀포시로 가는 이야기를 포스팅하겠습니다.
'네xx 지도'에서 틀린 버스 정류장을 알려준 것도 문제가 있지만, 작년 5월에 다녀온 다음에도 수정이 안 된 것 같아 정확히 다음 주 평일에 서귀포 시청과 다시 통화 후 정확한 포스팅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흙퍼먹는지성이 흙성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포스팅은 흙퍼먹는지성이 흙성이가 직접 겪은 후기입니다. 저작권으로 보호받으며, 무단포스팅, 무단 재배포 시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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