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흙퍼먹는지성이 흙성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제주도 여행의 마지막인, 제주도 제주시 남자 혼자 여행 용연구름다리, 용두암, 이호테우해수욕장, 도두추억애거리, 도두항교, 도두봉 구경 후기입니다!
드디어 길고 길었던, 작년 여행했던 제주도의 5박 6일의 기간은 짧다면 짧은 시간 이었지만, 모든 제주도 여행 포스팅이 이 포스팅으로 마무리를 짓게 되는데요.
작년 2022년 5월에 다녀왔던 여행을 지금에서야 후기를 남기려고 하니 가끔씩 기억이 잘 나지 않아 갔던 곳이 순서가 왔다 갔다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도 포스팅을 하면서 기억의 조각을 맞춰봤답니다.
먼저, 제주시에 도착을 해서도, 제주시내 근처로, 갈 곳을 몇 군데 정한 다음에 이동을 했었거든요. 이럴 때 보면 MBTI - J 가 아닐까 하지만, J들이 계획을 짜는 것을 보면 저는 그냥 P 가 맞긴 한 것 같았습니다.
이 날은 5박 6일의 제주도 여행 중 복귀하기 전날의 일정이고요. 서귀포시에서 숙소 체크 아웃을 하고 제주시로 버스를 타고 장차 1시간 30분이라는 시간을 달려 넘어왔답니다.
(2번 갈아타는 버스가 아니라 한 번에 이동했기에 282번 버스를 탄 것 같았습니다.)
참, 제주도 시내버스를 이용할 때는 캐리어를 짐칸에 실어도 되는지 여쭈운 다음에 타야 하더라고요.
버스가 와서 급한 마음에 짐칸을 열어 캐리어를 넣었다가 기사님께 한소리 듣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기사님께 캐리어를 버스를 타기 전 짐칸에 넣는지 가지고 버스를 타도 되는지 여쭙고 버스를 탔습니다.
저는 가지고 갔던 캐리어가 기내용 캐리어라 큰 편이 아니어서, 버스에 실어도 옆자리에 딱 맞는 사이즈였답니다.
먼저 제주시에 도착해서, 예약했었던 어반아일랜드 호텔 제주에 체크인 시간이 되지 않아 캐리어를 맡기고, 근처에서 식사를 하고, 망사리 카페에서 커피 한잔을 들고 뚜벅이로 용두암과 용연구름다리로 출발했답니다.
2023.02.03 - [내 돈 내 산/내돈내산 맛집추천] - 제주도 혼밥가능 가성비 맛집 탑해장국앤돈까스 버섯많이해장국! 망사리카페 망사리라떼! (제주공항 근처 맛집 추천)
용두암과 용연구름다리는 바로 옆쪽에 있어 방문을 하면, 한 번에 두 가지 모두를 볼 수 있는 제주도 제주시 대표 관광명소이기도 한데요.
이렇게 제주도로 출발하기 전, 대략적인 제주시에 가볼 곳을 공항과 숙소 근처로 몇 군데를 추려봤었는데요.
제주국제공항 근처로 예약했던 숙소 어반아일랜드 호텔 제주에서도 가까운, 이호테우해변, 도두봉, 용두암, 용연구름다리, 동문재래시장, 사라봉 이렇게 대략적인 장소를 추려봤는데, 동문재래시장과 사라봉은 가보지 못했답니다.
시간이 없어서 방문을 못한 것은 아니었고, 힘들어서 방문을 하지 못했는데요.
걷는 시간을 뺐다면 버스를 타고 모두 다 가봤을 수도 있긴 했답니다.
고등학교시절 수학여행을 제주도에 왔었는데, 용두암은 갔었는지, 기억이 안 나는데, 이 인어공주로 보이는 조각상 하나만 기억이 흘깃 나더라고요.
이 조각상 근처에 사진을 찍었는데, 사진이 어디 갔는지 당시의 사진이 하나도 남아있지 않지만, 용두암보다는 고등학교 시절엔 이 인어공주가 더 머릿속에 자리를 잡았더라고요.
아마, 용두암 근처였던 용연구름다리도 고등학교 수학여행 시절 가봤을 것 같은데, 왜인지 기억이 하나도 나지가 않네요.
머릿속에 게임이나 만화, 영화만 넣을것이 아니라 다양한 여행 추억이나 역사같은 것을 넣었다면 조금 더 똑똑해졌지 않을까 합니다.
이렇게 용머리 형상을 하고 있는 이 바위가 '용두암'입니다.
용이 승천하려다 뜻을 이루지 못했다는 전설도 있다고 합니다. 마치 영화 '디워' 같습니다.
이 날은 날씨가 좋아 하늘도 푸르도, 바다도, 풀들도 다 푸른 날이었나 봅니다.
일상에 찌들어 예전 사진을 보니 기억이 새록새록 다시 떠오르는 게 힐링이 됩니다.
직장을 때려치우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용두암은 바라보는 각도마다 다양하게 보이는 게 또 하나의 포인트더라고요.
저렇게 밑에 해산물을 파시는 분도 계셨는데요. 해산물을 잘 먹었다면 관심을 조금이라도 갖았겠지만, 해산물도 잘 먹지 못하고 5월의 해산물은 또 바이러스의 무서움으로 바라보지도 않았답니다.
이렇게 제주도 용두암과 용연구름다리를 다녀온 다음 바로 옆에 있는 이호테우해변을 간 게 아니라, 조금은 쉬고 싶더라고요. 식사를 하고, 걸어서 용두암과 용연구름다리까지 오니 땀이 줄줄 나더라고요. 그리고, 호텔 체크인을 한 게 아니라 숙소 데스크에 캐리어를 맡긴 상태였기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호텔에 들려 캐리어를 룸에 넣고 다시 오고 싶었답니다.
가만히 앉아서 버스여행이라도 했으면 모자란 체력을 비축을 했을 수도 있는데, 계속해서 걷다 보니 체력이 떨어져서, 제주시 숙소였던 어반 아일랜드 호텔 제주에서 욕조샤워를 하고 다시 나왔답니다.
2023.02.06 - [묵었던 숙소 후기] - 제주공항 근처 제주 시내 '제주 어반아일랜드 호텔' 디럭스 더블 남자 혼자 내돈내산 후기!
제주도 5박 6일 일정으로 옷과 속옷을 여유 있게 가지고 갔음에도, 첫날과 둘째 날은 비가 오고, 다음날부터는 5월의 날씨 덕분에 땀이 많이 나 옷을 자주 갈아 입어 옷과 속옷이 부족하더라고요.
(괜히 많이 걸어 다녔어요. 그래도 추억은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숙소에서 욕조샤워를 한 다음에는 버스를 타고 이호테우해변으로 출발했습니다.
이호테우 해수욕장 들어가기 전 이렇게 마을 탐방길 코스도 보기 편하게 되어있더라고요.
주차장에는 자동차들도 많고, 간단한 먹을거리를 파는 간이 매대? 같은 것도 있었습니다.
방문했을 당시 5월이었고, 오후 시간대여서 사람들이 있었지만, 엄청 많지는 않았답니다.
(그래도, 한 여름에 방문하면 사람들이 정말 많을 것 같았습니다.)
저도 원래는 제주도에 왔는데 바닷속에 발이라도 담그려 슬리퍼를 사서, 육지에서부터 캐리어에 넣어서 가지고 왔지만, 체력미달과 수영을 못함에 있어 바다에 손도, 발도 한 번도 담그지 못하는 제주도 여행이 되었답니다.
친구들이나, 가족들끼리 제주도 여행을 온다면 저도 바다에 꼭 들어가고 싶어요! 안전하게 튜브와 함께요.
저렇게 말 형상으로 한 말등대도 있었는데요.
가까이 가보지는 못했습니다. 너무 힘들었거든요. 그래도 생각해 보니 그냥 말등대에 가볼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날 다음날이 제주도 여행이 끝나고, 육지로 복귀하는 날이었는데요.
저 고양이처럼 누워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알고 보면 길고양이들도 집이 없으면 잠을 편하게 잘 수없다고 하는데, 한편으로는 안쓰럽기도 하면서 부럽기도 했습니다.
여행에서 조금 더 여유가 있었다면, 이렇게 그림 그려진 벽에 서서 사진도 찍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하는데요. 당시에는 너무 힘들고, 삼각대를 가지고 갔음에 제주도 여행 마지막날이라고 이때는 들고 다니지 않았는데요.
삼각대를 들고 갈걸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제주시에는, 이전 여행지였던 우도나 서귀포시보다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았지만, 또 그렇지는 않더라고요.
(아마도 성수기도 아닌 5월 제주도 여행이어서 사람들이 많이 없지 않았을까 합니다.)
몰랐는데, 포스팅을 할 때마다 새로운 사실들을 많이 알게 되는데요.
아무 생각 없이 찍었던 이 거리가,'도두추억애거리'라고 합니다.
해가 지려고 할 때쯤이어서 그러데이션이 되려는 하늘 보는 맛도 괜찮더라고요.
제주도 액티비티 중 요트를 대여해서, 타는 게 있었는데, 포스팅을 하려고 알아보니, 요트를 대여하고, 요트를 탈 수 있는 곳이 이곳이더라고요.
정해진 시간대에 예약을 하면, 노을 질 때 사진도 찍을 수 있고, 잘하면 돌고래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제주도 여행하기 전부터 알아봤었는데, 남자 혼자 여행인데 요트대여는 좀 사치 일 것 같아 예약도, 시도도 하지 않았지만, (사실 신청한다고 해서 나 빼고 전부 커플일 것 같기도 했어요.) 이렇게 시간이 흐르고 다시 보니까 요트를 타보고 싶다는 욕심도 나기도 합니다.
제가 블로거가 아니라 유투버였다면 신청을 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사진 찍을 당시에는 몰랐는데, 수상스키도 할 수 있었더라고요.
나중에 수영을 조금이라도 배운 다음에는 수상스키도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제주도 여행 중 수상스키, 요트 타는 게 관심이 있으시면 먼저 알아보고 예약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주도 물고기 문양으로 작게 되어있는 '도두향교'입니다.
다음 지도와 네이버 지도에는 '도두향교'가 위치 표시가 되어있지 않네요. 그만큼 작은 다리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예전 만화 영화인 '둘리 얼음별 대모험'에서 나오는 뼈만 있는 물고기가 떠오르는 것 같아요.
제주시에 오기 전 서귀포시에서 왔는데, 서귀포시 아침에는 날씨가 좋지 않았지만, 제주시에 오니 날씨가 좋더라고요.
다음날 비가 오거나 날씨의 영향으로 돌아가는 비행기가 결항되기를 바랐지만 그런 일은 없었답니다.
(같은 날, 서귀포 아침에 가봤던 곳입니다. 밑의 포스팅을 참고 부탁드립니다.)
2023.02.23 - [혼자 놀기 여행코스] - 제주도 서귀포 천지연폭포, 새연교, 새섬, 문섬, 범섬 남자 혼자 뚜벅이 후기!
사진 속 중심에 희미하게 보이는 산 보이시나요?
아마 '한라산'으로 추정된답니다.
제주도 중심에 있는 한라산으로 제주도 어디에도 있더라도, 한라산이 보이면 대략적인 위치를 알 수도 있겠더라고요.
한라산이라는 산이 멀리서 봐도 저렇게 보일정도면 실제로는 어떨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도두봉은 높이 67m로 이루어진 '오름'입니다.
제주시 숨은 비경 31 중 하나인데요. 너무 힘들어서 올라가지는 못했답니다.
도두봉까지 본 다음에, 이제 숙소로 빨리 돌아가서 제주도 여행을 정리하려고 했었는데요.
진짜 원래는 숙소까지 버스를 타고 천천히 가려고 했었거든요. 전혀 걸어서 갈 생각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버스시간이 또 똥망이더라고요.
버스를 하나 놓쳤더니 시간이 너무 안 맞아서 결국에 또 걸어가게 되었답니다.
제주도의 마지막을 이렇게 걸어가게 되었어요. 차라리 도두봉을 올라갔다 내려와서 버스를 타고 갈걸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니면 근처 식당에서 간단하게 무엇인가를 먹어도 괜찮았을 것 같고요.
그런데 가다 보니, 제주국제공항 근처 옆을 지나게 되었는데요.
저 옆쪽에 비행기 사진 찍는 명소가 있던 곳이더라고요!
제주도 여행하기 전부터 인생 사진이라고 소문난, 사진명소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카페가 있다고 들었거든요.
그런데 그 자리에 가면 왠지 커플들과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거예요.
나만 본 게 아닐 거 아니겠어요?!!
그래서 비행기가 잘 보인다는 카페와 그 장소는 가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비행기 착륙하는 여러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맘 잡고 삼각대와 카메라와 인생사진을 찍으려고 저도 명소에 갔다면, 사진을 이것보다 더 잘 찍을 수 있었겠지만, 이 제주 공항 근처에는 유동 차량들이 진짜 엄청 많더라고요.
남자 혼자 걸으면서 사진을 찍으려니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대충 찍었어요.. 네..
후회합니다...
제주도에 다녀온 다음에는 1년에 1번은 제주도에 또 가고 싶지만, 마음처럼 쉽지 않더라고요.
인생살이라는 게 내 마음대로 이루어지는 게 하나도 없더라고요.
이렇게 제주시의 하루를 마치고, 숙소 근처에서 제주도 마지막 식사를 마치고 제주도의 여행을 끝마쳤답니다.
이 사진 이후에는 제주시 '국담'이라는 곳에서 제주도의 마지막 식사를 했답니다.
2023.02.03 - [내 돈 내 산/내돈내산 맛집추천] - 제주시 혼밥 반주 가능한 제주국밥 맛집 '제주 국담' (블루리본 서베이 추천 레스토랑!)
이렇게 제주도의 5박 6일의 짧지만 기다란 여행이 끝났습니다.
유튜브였다면 1~2편으로 끝났을 이야기였지만, 포스팅으로 풀어나가려니 어마어마한 많은 분량을 차지하게 되었더라고요.
다음 포스팅은 제가 그동안 올렸던 제주도 여행 포스팅 하나만을 타임라인에 맞춰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도 남자 혼자 여행 포스팅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흙퍼먹는지성이 흙성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포스팅은 흙퍼먹는지성이 흙성이의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저작권으로 보호받으며, 무단포스팅, 무단 재배포 시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혼자 놀기 여행코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여 부소산, 충령사, 낙화암, 백마강 남자 혼자 부여여행 후기! (부소산 입장료, 영업시간) (0) | 2023.02.27 |
---|---|
제주도 남자 혼자 5박 6일 여행 타임라인 총 정리 (+에필로그) (0) | 2023.02.24 |
제주도 서귀포 천지연폭포, 새연교, 새섬, 문섬, 범섬 남자 혼자 뚜벅이 후기! (0) | 2023.02.23 |
(제주도) 남자 혼자 뚜벅이 여행지 추천 송악산 2탄! (0) | 2023.02.20 |
제주도 송악산 둘레길 남자 혼자 뚜벅이 여행후기! 1탄 (운진항에서 송악산 가는법) (0) | 2023.02.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