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흙퍼먹는지성이 흙성입니다.
오늘 포스팅할곳은 바로바로 제주시에 위치한 '제주 국담' 음식점입니다.
제주공항에서도 3km 안 되는 거리이고, 자차로 제주공항과 제주국담까지 단 10분 거리에 있어서 공항 바로 근처에 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제가 작년 6월에 제주도 혼자여행을 했을 때 제주도 여행의 마지막날이었던 제주공항 근처의 숙소였던 어반아일랜드 호텔에서 뒤편에 있는 음식점이었는데요.
제주도 여행의 마지막날이 되어가니 너무나도 좋았던 제주도 혼자 여행이 급격히 우울해졌습니다. 일상으로 돌아가기도 싫고, 다시 출근하기가 정말 싫었거든요. 여행하면서 돈을 버는 여행 유튜버 분들이 그렇게나 부럽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제주도 여행의 마지막날인 만큼 저녁이나 든든하게 먹자고 또다시 혼밥가능한 음식점을 찾아서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제주도 음식점은 저녁시간에 빨리 닫는 편이었는데, '제주 국담'도 마감시간 이전에 방문을 했을 때라서 사람들이 많이 없었답니다.
먼저 사람들이 많이 없기에, 혼자 식사가 가능한지 묻고 방문을 했습니다.
제주 국담은 영업시간이 라스트 오더가 8시까지고, 8시 30분까지 영업을 한다고 되어있었습니다.
어차피 혼자 식사를 하고, 술을 많이 먹으려고 했던 게 아니기에, 영업시간 이전에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가게 중심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영업시간
오전 9시~ 저녁 8시 30분
라스트오더는 저녁 8시까지
브레이크타임 3시~5시
(2022. 6월 기준으로 현재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아침에도, 점심에도 영업을 하니, 제주도를 떠나기 전 간단한 식사를 해도 좋은 가게였습니다.
가게도 깔끔하고, 가족들끼리 와도 분위기가 좋고, 자녀나 아이가 있으셔도, 제주 국밥이 맑고 시원해서 좋았답니다.
블루리몬 서베이 추천 레스토랑으로 2019년, 2020년, 2021년, 2022년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저는 사람들이 많이 없었던 마감 전에 방문을 해서 몰랐는데, 웨이팅 맛집이라고 합니다!
가게가 전체적으로 큰 편은 아니고, 일반 가정집같이 다가가기 편한 음식점이었습니다.
먼저 제주도의 마지막 식사라서 제주국밥을 먹고 싶었고요.
국밥을 말씀드리니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그런 국밥이 아닌 맑은 국밥이라고 설명을 해주셨답니다.
맑은 국밥? 사랑합니다.
그리고 국담육전 (소)를 국밥과 같이 주문하면 혼자 다 먹을 수 있을까요? 여쭈었는데, 혼자 다 먹을 수 있다고 해서 주문을 했고요.
마지막날 우울한 기분을 달래줄 제주도의 마지막날의 술은 무엇을 먹을까 했는데요.
제주맥주 위트에일/거명에일, 혼디주(제주 감귤 과실주), 오메기술(오메기떡 발효주) 니모메(제주 귤피 과실주), 제주 생막걸리 중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 제주도 여행 중 얻어먹지 못했던 제주 귤피 과실주인 '니모메'도 같이 주문을 했습니다.
과연 마지막 만찬인데 다 먹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는데요.. 네.. 다 먹었... 답니다...
정말 맛있었거든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제주 국담의 제주 국밥은 '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제주 돼지고기만을 사용하여 물처럼 맑고 투명한 육수에, 잘 지은 밥, 그리고 얇게 썬 제주 돼지고기를 그릇에 담고, 토렴 후 국물을 새로 부어 나온다고 합니다.
또 제주 국담은 무공해 청정 제주도에서 자란 돼지고기만을 사용하고, 좋은 재료와 제주의 맑고 깨끗한 물을 통해, 한결 깊은 제주 본연의 맛을 담았다고 합니다.
돼지 뼈를 우린 다소 무거운 느낌의 기존 육수와는 달리, 제주국담에서는 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청정 제주 돼지고기만을 사용하여, 물처럼 맑고 투명한 육수를 담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장님께서 국밥을 주문했을 때,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돼지 국밥, 소국밥, 순대국밥과는 다르다고 말씀을 해주신 것 같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맑은 국밥류를 좋아해서 딱 선택을 잘했던 것 같더라고요!
정말 알 수 없는 부속물이 둥둥 떠다니는 것보다 깔끔하고 정갈한 국물을 좋아하는데 딱 이곳 제주 국담의 국밥이 그랬답니다.
추가반찬과 물은 셀프라고 합니다.
제가 입장한 다음에 다른 분들도 입장을 했는데, 마감시간이라서 주류 주문과 재료소진으로 안 되는 메뉴를 말씀을 해주시고 주문을 받아주셨습니다.
제주도는 전체적으로 식당들이 저녁에 빨리빨리 닫아서 식사를 하려면 부지런히 찾아서 돌아다니셔야 합니다.
물론 계획적인 J 같은 분들은 잘 알아서 하시겠지만, 극 P 같은 저 같은 경우는 직접 돌아다니고, 괜찮다 싶으면 무작정 돌진하는 스타일이라서, 제주도 오기 전에 몇몇을 알아봤지만, 알아본곳은 한 곳도 가지 않는 여행이 되었답니다.
원래 인생이라는 게 계획대로 되는 게 아니라서 재밌는 게 아니겠어요~~?
이렇게 '니모메'라는 제주 귤피 과실주가 먼저 나왔는데요. 색깔도 이쁘고 맛도 더 좋았답니다.
음식이 나오기 전 한잔, 두 잔 마셔봤는데, 제주도 여행 중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니모메'라는 과실주는 2017 대한민국 우리 술품평회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알코올은 11도에 375ml 용량이었는데요. 혼자 먹기에 한 병이 딱 좋았지만, 술을 먹을 때는 왜 인지 더 먹고 싶다는 생각에 더 먹고 싶었지만, 참았답니다. 대신 제주 국담에서 모든 음식을 다 먹고 난 뒤, 건너편 편의점에서 막걸리 하나를 사서 숙소에서 또 마셨답니다.
'제주 국담'은 전체적으로 깔끔한 가게였는데요.
일반적인 소주, 맥주가 아니라 제주 과실주, 제주 맥주등 판매를 해서 과하지 않게 식사를 하면서 한 잔 두 잔 먹기에 좋은 가게였습니다.
가족여행으로 제주도를 오신다고 하면 추천드리고 싶고, 저처럼 혼자 오신다고 하셔도 추천드립니다.
또, 아이와 함께 제주도 여행을 하시더라고, 청결함, 반찬의 간결함, 깨끗함 등 모든 것이 중요한 부모님들도 한번쯤 오셔서 직접 식사를 해보셔도 좋을 가게였습니다.
국밥도 판매를 하고, 국수도 판매를 했는데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순대, 소, 돼지 국밥이 아니라, 정말 맑은 국밥이어서 개인적으로는 정말 좋았던 국밥집이었습니다.
이렇게 제주국밥이 육전보다 먼저 나왔는데요.
보기만 해도 정말 시원하고 맑고, 위의 설명처럼 깨끗한 국밥이었습니다.
저는 일반적인 소국밥 돼지국밥, 순대국밥보다는 깔끔한 이런 국밥류를 좋아해서 정말 잘 찾아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물도 맑고 아주 시원했습니다. 또, '니모메'라는 술도 주문하기를 정말 잘한 것 같았어요.
제주국밥과 같이 먹기에, 혼자 마시기에도, 맛이 아주 좋았거든요!
일반적인 소주가 한라산도 17도 일반소주도 약 14도, 이슬 톡톡은 3도 정도 되더라고요.
이슬 톡톡보다는 알코올 도수가 쌔지만, 일반소주보다 약했으면 했는데, 이 '니모메'라는 과실주가 딱 좋은 11도였습니다.
그래서 한 병을 맛있게 다 먹을 수 있었는데요.
소주는 쓰지만 그래도 귤피 과실주라 그런지 덜 달고 덜 쓰고 괜찮게 마셨답니다.
친구들 둘 이상, 다른 누군가와 같이 제주도에 갔다면 각양각색 다양한 제주의 술들을 마셔볼 수 있었을 텐데, 아쉬운 감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마음 맞지 않는 친구와 같이 하는 여행보다는 혼자서 마음 편하게 여행하는 게 더 좋은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렸던 육전이 나왔습니다.
그냥 국밥에 + 술 이렇게 먹어도 아주 좋았지만, 서브를 해주는 우리 육전님께서 술맛을 더 돋워 주었는데요.
육전은 약간 고기냄새가 났지만 그래도 하나도 남김없이 모두 다 싹싹 긁어먹었답니다.
같이 접시 위에 주신 야채와 곁들여 먹어도 맛이 너무 좋았는데요.
육전 하나 먹고, '니모메' 한잔 먹고, 국밥 한 숟가락 먹고, 아주 그냥 완벽한 식사였답니다.
이보다 제주도의 마지막 날 저녁을 장식할 수 없는 메뉴였습니다!
이 메뉴를 아침 9시부터 먹을 수 있게끔 '제주 국담'은 영업을 한다고 하니, 제주도에 시간 날 때 아침부터 대낮부터 간단하게 한잔씩 하려면 방문해도 아주 좋을 것 같은 식사였습니다.
제주공항에 도착해서, 간단하게 식사 후 이동해도 좋을 것 같더라고요.
또, 기본 반찬으로 주셨던 반찬도 2가지로 간결하고 깨끗하니 아주 좋았는데요.
(맛도 좋았고요! 이름이 뭔지를 잘 몰라서..)
지난 포스팅에서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흑돼지 맛집 숯검댕이에서 흑돼지고기 2인분을 다 못 먹는 저였지만, 저의 그라운드인 맑은 국밥과 육전과 과실주는 하나도 남김없이 다 먹을 수 있었습니다.
지난 포스팅이었던 돼지 흑돼지 맛집 서귀포시 숯검댕이
2023.02.03 - [내 돈 내 산/내돈내산 맛집추천] - 제주도 서귀포 흑돼지 삼겹살 맛집! 숯검댕이! 혼밥 후기!
진정한 맛집은 반찬 하나하나까지 맛없는 맛집을 아직 본 적이 없어서, 이런 맛집은 반찬까지도 모두 완벽했답니다.
하나도 남김없이 먹을 수 있었고, 11도의 과실주 '니모메' 역시 이 메뉴에 최고의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에 제주도에 방문을 또 하게 되면 제주공항에 3km 안 되는 거리에 있기에, 제주도의 마지막날 만찬은 이곳에서 또 다른 메뉴와 함께 먹어봐야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제주공항 근처에 숙소를 잡거나, 마지막날, 제주도 온 첫날 식사를 해야 하신다면 제주 국담 추천드립니다.
저 외에도 다른 후기에서도 맛있는 이야기들을 많이 만나보실 수 있으실 거예요.
지금까지 흙퍼먹는지성이 흙성이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다음 포스팅은 더 좋은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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