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흙퍼먹는지성이 흙성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묵었던 '윈스토리 호텔' 스탠더드 더블 2박 연박 남자 혼자 숙박 후기입니다!
(호텔 후기이지만, 주인장의 주저리주저리 + 서귀포 올레시장 마농치킨, 침대시트의 핏자국 등 이야기가 들어있습니다.)
체크인 15시
체크아웃 11시
2022년 6월 평일 기준 2박 연박
105,006원
아고다 사이트 이용
제가 작년인 2022년 6월에 제주도 혼자 여행을 다녀왔었거든요.
처음 2박 3일은 성산에 있는 '플레이스 캠프 제주'에, 다음 2박 3일은 서귀포 이번 포스팅은 '윈스토리 호텔'에, 마지막날은 제주국제공항 근처 '제주 어반아일랜드 호텔'에 숙박을 했는데요.
이전 제주도 숙소 후기가 궁금하시다면 밑에 포스팅을 참고 부탁드립니다~!
2022.12.16 - [혼자 놀기 여행코스] - 제주도 혼자 묵은 감옥뷰 '플레이스 캠프 제주' 2박 후기
2023.02.06 - [묵었던 숙소 후기] - 제주공항 근처 제주 시내 '제주 어반아일랜드 호텔' 디럭스 더블 남자 혼자 내돈내산 후기!
제주도 서귀포시에도 정말 많은 숙소가 있었는데요.
저렴한 곳도 참 많고, 더 금액대가 비싼 곳도 있었는데, 남자 혼자 머무는 곳에, 거의 제주도 여행은 밖에서 구경하기에 숙소에서는 잠만 잘 것 같은데, 굳이 돈을 더 많이 써야 할까? 하는 생각과 '아니다. 그래도 제주도의 모처럼만의 여행인데 이왕 갈 것 더 좋은 숙소를 가야 한다! 호캉스라는 말도 있지 않냐!!' 숙소를 어떻게 정해야 할지 모르겠는 거예요.
(어차피 카드로 전부 결제할 것이니까 할부로 좋은 곳으로 가자!! 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주도 여행 계획 고민 끝에 대략적으로 서귀포시내에서도 볼게 많으니 서귀포 시내 근처에 숙소를 잡고 돌아다니면서 봐야지 했지만... 정작 이번 포스팅은 제주도 서귀포 쪽으로 숙소를 잡은 '윈스토리 호텔' 근처 서귀포에서는 많이 둘러보지는 않았더라고요.
사진을 기준으로 왼쪽으로 좀 더 가면 '서귀포 시청 제2청사' 있는 곳도 숙소가 참 많았는데요.
서귀포 시내에 위 사진처럼 볼 곳이 많아 이 근처로 숙소를 잡았답니다.
(또, 사진에서 보시는 서귀포 쪽이 버스 편과 택시 편이 좀 더 좋다고 하더라고요!)
사진에는 표시가 안되어있는 서귀포 올레시장까지 바로 인접해 있어서 올레시장에서도 볼 것이 참 많았더라고요. 서귀포 시내에는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평일에는 그래도 조용조용한가 보다라고 생각이 들었지만, 제주 서귀포 올레시장에 사람들이 정말, 참, 엄청 많아서 올레시장에서 오래는 볼 수 없겠더라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회를 먹지는 않지만, 회가 정말 육지에서 보다 바닷가 근처인 제주도라 그런지 엄청 저렴했습니다.
그리고, 각종 선물세트도 많이 판매를 하고, 올레시장에서 유명한 수제 맥주집도 가보고 싶었는데, 웨이팅이 많고, 사람들이 많아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각종 막걸리, 다양한 맥주들이 많았는데요. 올레시장 갔던 날이 우도를 하루종일 걷다가 온 날이었기에 빨리 가서 눕고 싶어서 저녁에 먹을 음식 하나만 사들고 바로 왔답니다.)
저 빼고는 다 친구들끼리, 가족들끼리, 연인들끼리 오신 분들이 많더라고요. 저처럼 혼자 여행하시는 분들은 많이 안 계신 것 같고, 혼자 돌아다니기 좀 그래서, 제주도에서 유명하다고 하는 '마농치킨' 마농 문어 통닭 반마리 하나만 사들고 왔답니다.
윈스토리 호텔 숙소 근처에서는 위 사진에서 보는 것만 해도 외돌개, 황우지선녀탕, 황우지해안, 천지연폭포, 이중섭미술관, 올레시장, 정방폭포, 새섬, 문섬, 섶섬 도 볼 수 있고, 삼매봉공원, 서귀포해양도립공원, 자구리공원, 소남머리, 세계조가비박물관, 걸매생태공원, 서귀포칠십리시공원 등등 볼게 정말 많이 있었습니다.
숙소위치는 좋았지만, 서귀포 윈스토리 호텔에 머무는 동안 위에 쓰여있는 관광지들을 모두 가봤냐고요?
아니오...
처음 2박 3일 성산에서 마지막날 우도에서 하루종일 놀다가 우도가 있는 성산읍에서 저녁에 서귀포로 1시간 30분 동안 버스를 타고 넘어와서, 윈스토리 호텔에 체크인하고, 피곤해 죽을 것 같지만 제주 서귀포 올레시장 가서 마농통닭을 사서 저녁에 먹고요.
정말 거의 이날은 반 시체 되었던 것 같아요. 호텔 윈스토리에 체크인할 때도 거의 죽어갔답니다.
밥을 먹겠니? 잠을 자겠니? 하면 잠은 오지 않지만 누워만 있고 싶었어요.
딱! 이때 욕조가 있는 숙소를 잡았어야 했는데!! 우도가 이렇게 힘들 줄 몰랐어서 욕조가 있는 숙소를 예약하지 않았는데, 여행이 힘들다면 욕조가 있는 숙소에서 거품목욕을 하고 싶었답니다!
아래 포스팅에서 보시면 우도 이야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2023.01.24 - [혼자 놀기 여행코스] - 제주도 우도 뚜벅이 당일치기 혼자 여행 마지막 후기 (비양도, 검멀레해수욕장, 소머리오름, 우도등대공원 등 사진짱많음)
올레시장 안에 있는 마농치킨 이야기만 들었는데, 사람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마농치킨 말고도 올레시장에서는 먹을 곳들이 정말 많았는데요. 서귀포 놀러 온 관광객들이 전부다 올레시장에 모여있는 것 같았습니다.
모든 곳들이 핫플레이스였답니다.
치킨도 주문을 하고 대기표를 들고 있어야 했습니다. 치킨 주문하고 다른데도 한번 보고 와서 음식을 픽업했답니다.
저는 혼자 여행이었지만 친구들이나 가족들끼리 왔다면, 한 사람은 치킨, 한사람은 술 이런 식으로 역할분담해서 음식을 사는 게 좋을 것 같더라고요,
여러 명이서 왔으면 여러 음식 들을 골고루 사서 나눠먹었겠지만, 혼자라서 하나의 음식을 사 먹어야 했었습니다.
마농 문어 통닭 반마리입니다.
순살도 있었는데, 순살로 주문할걸 그랬나 봐요. 이날은 너무 힘들어서 치킨을 다 먹지도 못했답니다. 대신 술을 한병 잘 마셨어요.
맛있기는 했지만, 거의 다 남겼습니다.
이 날이 우도에서 하루종일 걸어 다녔을 때여서 피곤에 찌들었지만, 밥 같은 것을 먹었어야 했는데, 갈비탕이나 해장국 같은 음식을 먹고 힘을 냈어야 했는데, 마농 문어 통닭도 참 맛있었지만, 다 못 먹겠더라고요.
(우도에서도 짬뽕을 먹었어서 이날은 하루종일 밥을 먹지 않았습니다. 역시 한국인 밥을 먹어야 힘이 나는 것 같아요.)
2023.01.09 - [내 돈 내 산/내돈내산 맛집추천] - 바다뷰맛집! 제주도 우도 아름다운소풍 해물톳짬뽕 + 맥주! 아침부터 혼밥혼술 후기! (제주도 나홀로여행 3일차 아침)
의외로 문어튀김이 맛이 좋았답니다.
*윈스토리 호텔은, 중국집 요리, 마라탕, 딱새우회는 반입금지라고 하더라고요... ㅠㅠㅠ 냄새가 안 빠진다고요..*
*제주도에서 까지 중국집, 마라탕을 먹을까 말까 고민했지만 참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제주도 올레시장에서 딱새우회를 먹고 싶었습니다. 먹어본 적은 없지만요.*
호텔 윈스토리에 묵었던 방에 가면 이렇게 주의사항이 적혀있는 프린팅 되어있는 용지가 있었는데요. 간단한 이야기로는,
1. 금연 (좋아!!)
2. 슬리퍼는 객실에서만,
3. 4박 이상 연박 시 시트교체
4. 시트, 수건 오염 시 비용발생
5-6. 숙박 중 재질 청소 간단히 해줍니다. (당시에는 코로나로 따로 안 해주었습니다.)
7. 와이파이 무료
8. 칫솔, 치약, 면도기 유료판매
9. 물 추가도 유료판매
10. 객실 내 세탁기는 3박 4일 이상시 사용가능하지만, 그 외 비용발생
11. 음식물 쓰레기 발생 시 봉투에 담아 냉동보관
12. 반려동물 입장금지 (좋아!!!)
13. 어린이, 유아도 기록
14. 음주가무, 고성방가 사절
15. 객실 전화기는 객실대 객실 사용가능 (오 그러면 징크 호텔에도 전화가 되나??)
16. 유료세탁 서비스가 없음
17. 충전기 렌털
18. 귀중품은 금고 보관
그리고 서귀포 온 다음날이자 윈스토리 호텔에 머물렀던 스케줄이 마라도와 가파도, 송악산을 가는 바람에... 정작 숙소는 서귀포 중심지에 잡았지만, 여행은 서귀포가 아닌 곳을 다녀오느냐고 서귀포 구경을 잘하지 못했답니다..
(마라도, 가파도 가는 운진항은 서귀포 윈스토리 호텔에서도 버스를 타고 약 1시간 30분 거리에 위치)
여러분들도 제주도 여행 계획을 잘 짜셔서 저처럼 숙소를 잘 잡으셔서 볼 곳 근처에 숙소를 잡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저도 제주도 여행 계획이라는 게 다 있었지만, 즉흥즉흥 MBTI - P 로써 가고 싶은 곳 아무 데나 가긴 했지만요.
그러면 서귀포 2박 3일 일정 중 첫날은 저녁 체크인, 두 번째 날은 마라도, 가파도, 송악산 다음 마지막 날 서귀포를 구경하면 되지 않느냐고 물으신다면~! 우도-가파도-마라도-송악산 뚜벅이 루트로 힘들어 죽겠더라고요.
마지막날은 편하게 그냥 제주시로 또다시 1시간 30분 걸려 바로 이동했답니다....
혼자 뚜벅이 여행이라면 캐리어를 가지고 돌아다니는 것이 여간 힘든 게 아니어서 빨리빨리 캐리어를 숙소에 넣고 싶었어요.
한 건물이었는데, 호텔 윈스토리와, 호텔 징크와 같이 사용을 하더라고요. 층마다 호텔이 나뉘는 게 아니라, 같은 층인데 어떤 룸은 호텔 징크, 어떤 룸은 호텔 윈스토리 이렇게 방 문 앞에 표시가 되었답니다.
하나의 건물로 두 개의 숙박업체가 있는 것은 처음이었는데요. 1층 큰 문 바로 앞에는 징크 호텔 데스크가, 중앙 끝쪽에 제가 예약한 호텔 윈스토리 데스크가 별도로 있으니 예약하신 곳 호텔 데스크에 가셔서 체크인하셔야 합니다.
하나의 건물에 두 개의 호텔이 있어서 그런지 호텔 징크, 호텔 윈스토리 모두 가성비 좋은 숙소로 괜찮다고 하더라고요.
이렇게 엘리베이터 안에는 제주공항 가는 급행버스 타는 것도 프린팅이 돼서 금액이나 영어로 친절하게 알려주었답니다.
저도 원래는 그냥 서귀포에서 3박 4일 일정으로 잡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제주공항으로 갈까? 했는데, 가는 버스 시간만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해서 일찌감치 포기하고 마지막날은 제주국제공항 근처에 숙소를 잡았기는 했는데요.
아침 비행기로 돌아가셔야 한다면! 제주공항 근처 숙소 잡는 거 정말 추천드립니다!!
비행기 결항 핑계로 육지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거든요.
건물은 전체적으로 정말 깔끔하고 로비나 복도가 숙박금액대에 비해서 고급스러웠습니다.
제주도나 서울 같은 국내 여행 시 묵었던 다른 숙소보다 금액은 비슷비슷했는데 호텔 윈스토리가 고급스러움은 더 했답니다.
이렇게 연박이면 문 앞에 새 수건이 들어있는 봉지를 문 앞에 놔주시더라고요.
방 청소는 2022년 기준 코로나 때문에 사진과 같이 퇴실 시에 해주었고, 연박은 문 앞에 새 수건 같은 것을 놔주신다고 하더라고요. 2023년 코로나가 많이 약해진 지금은 달라졌을 수도 있습니다.
수건을 여유 있게 많이 주셔서 새로 준 수건을 다 쓰지도 못했답니다. 물론, 혼자 숙박을 해서 다 못썼지만 원래 방 인원수에 맞게 2명이 숙박했다면 수건을 다 사용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렇게 문 앞에 호텔 윈스토리 인지, 호텔 징크 인지 쓰여있답니다.
물론 호텔 룸키의 방 번호가 쓰여 있지만, 호텔마다 사용하는 층이 나뉘는 게 아니라 같은 층에 두 개의 호텔 업체가 나뉘어 있다는 것은 좀 색다르기도 했습니다.
오히려 그래서 그런지 더 청결하고 깔끔하게 관리가 되는 것 같았어요.
한 건물에 다른 어디가 깨끗하고 더 좋았다더라 하면 제가 그 업체라면 화가 안 날 수가 없을 것 같으니까요.
제가 묵었던 방입니다.
방이 정말 괜찮았습니다.
금액대에 비해서 괜찮고 만족스럽더라고요. 방 크기도 크고, 오피스텔 같은 형식의 방이었습니다. 세탁기도 별도로 구비가 되었지만 사용하려면 일정 금액을 지불해야 했고요. 거실 싱크대가 있어서 간단한 손 씻기, 양치도 할 수 있고, 화장실 문을 열고 닫을 수 있어, 일반 모텔처럼 비치지 않게 사용할 수 있었답니다.
물론 저는 남자 혼자 묵었던 것이기에 다 벗고 다닐 거라 상관없기는 하지만요.
창문도 크고 밖에도 잘 보여서 좋았답니다.
아!
이제 보니 윈스토리 호텔 스탠더드 더블룸은 비데가 없었네요.
저의 집도 비데가 없어서 몰랐는데, 비데가 없었다는 점, 그래도 수건이 넉넉해서 좋았습니다. 화장실도 깔끔했고요.
화장실도 별도로 닫는 문이 구비가 되어 이용할 때는 닫을 수 있고, 샤워실도 별도로 유리문이 있어서 닫을 수도 있었습니다.
기본적인 샴푸 같은 어매너티도 다 있었습니다.
이렇게 화장실의 문을 보이지 않게 열고 닫고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혼자라서 굳이 열고 닫고 하지 않았답니다.
오피스텔 형식이라 그런지 신발장도 여유가 있게 있더라고요.
저는 물론 혼자여행이기에 신발 하나만 가지고 와서 그냥 신발장에 넣지 않고 문 앞에 놨는데요.
사진을 찍으려고 이렇게 신발장도 구비가 되어있었습니다.
방문 당시 초 여름이어서 겉옷이 없어서 이 부분도 사진을 찍으려 한번 열어보았습니다.
캐리어도 바닥에 펼쳐놓았기에 옷장도 사용할 일이 없더라고요.
금고도 옷장밑에 있었지만, 저는 금고에 맡길만한 것들이 없어서... 보기만 했답니다.
세탁기를 쓰려면 3천 원의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고 합니다. (세제도 포함이라고 합니다.)
제가 처음 제주도 여행했을 때, 성산 쪽에서 비를 맞아서, 옷을 여유 있게 챙겼음에도, 속옷과 양말이 약간 모지란 감이 있더라고요. 빨아서 말린 다음 입으려고 했지만, 다 마르지 않아서 결국 속옷을 새로 사야 했는데요.
서귀포 시내에 있는 속옷판매점에 가서 결국 속옷을 샀는데, 너무~~! 비싸게 받더라고요.
브랜드도 유명하지 않은 제품이었는데, 이 제품이 좋아서 이 속옷을 입으면 이것만 입게 된다고, 이 속옷만 또 사러 온다고 비싸게 팔았던 아주머니...! 기억할게요...!
따로 속옷 박스에도 금액도 적히지 않아서 부르는 게 아마도 값인 것 같았는데요.
비싸게 주고 샀던 팬티 빼고는 좋았던 것 같아요. 편하기는 했습니다.
객실 내 세탁기 사진을 보니 속옷을 비싸게 주고 산 가격이 생각납니다.
(이럴 줄 알았다면 속옷도 더 챙겨갈걸 그랬어요. 5박 6일이라서 개수를 맞게 챙겼지만, 여행 중에 비를 맞고 다니고, 땀을 많이 흘려서 자주 갈아입었답니다. 아, 이제야 생각이 들었는데, 그냥 드라이기로 손빨래해서 말려 입을 걸 그랬어요.)
이렇게 방 안에 전자레인지도 구비가 되어있어서 근처 편의점에서 컵밥이라든지 간단한 것을 댑혀서 먹을 수 있었답니다.
하지만, 위에 설명처럼 냄새나는 음식은 냄새가 빠지지 않는 다고 하여 가려서 먹었어야 했답니다.
그리고 제주도까지 왔는데, 컵밥을 먹겠습니까 더 맛있는 음식들을 먹어야죠!!
(그렇지만 아침에는 간단하게라도 먹을 걸 하는 후회가 있었답니다..)
(제주도 여행하면서 편도 1시간 30분씩 이동하는 버스여행을 하게 될 줄 몰랐었답니다.)
냉장고도 여유가 있는 사이즈였습니다.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장보고 냉장고에 다 넣고 하나씩 꺼내먹고 호텔에서만 있었어도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방이 넓어서 좋았고, 침대도 커서 아주 좋았습니다. 호텔 특유의 뽀송뽀송한 침대 느낌이 너무 좋았습니다.
또한 군더더기 없이 침대 옆 테이블, 침대 앞 Tv 딱 있을 것만 있어서 만족스러웠는데요.
제주도 여행 숙소를 알아보면, 저렴하고 작은 숙소들은 캐리어를 펼칠 공간도 없다든지, 테이블과 의자가 없어서 사 온 음식을 캐리어에 올려서 먹었다는 후기들을 봤었거든요.
그럴 바에는 이렇게 금액을 더 주고 편하게 테이블과 Tv를 보면서 먹을 수 있는 윈스토리 호텔이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스탠더드 더블이라서 두 명이 머물 수 있는 방이었는데요. 두 명 모두 큰 캐리어를 가지고 왔었어도, 캐리어를 펼쳐놓아도 공간이 남을 정도의 여유가 있던 방이었습니다.
방안에 슬리퍼도 별도로 구비되어있고, 포트기, 홈키파 등 구비가 되어있었는데요.
(여름이어서 벌레가 있으면 홈키파로 뿌리라고 있는 것 같았는데요. 다행히 호텔 내부에서는 벌레 한 마리 볼 수 없어 좋았습니다.)
여러 후기 중에 슬리퍼가 일회용이 아니라서 별로였다는 글을 본 적 있었어요.
저는 슬리퍼가 구비가 되어있었지만, 거의 방안에는 맨발로 다녀서 괜찮았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창문도 커서 밖을 쉬운 시원하게 볼 수 있었는데요. 여기도 밤의 야경이 좋았지만 밤에 사진을 하나도 찍지 않았더라고요.
밤에 밤야경을 보면서 맥주 한잔!
그렇지만 제가 갔었던 6월에는 방 안에서 보는 것 보다 제주도 바다를 보면서 먹는 맥주가 더 좋았을 것 같답니다.
뭐 사람마다 다르니까요. 이렇게 방안에서 편하게 벌레 없이 지내는 것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참, 우도-가파도-마라도-송악산 뚜벅이 루트로 피곤에 찌들어서 하루 일정이 끝나면 거의 밤에만 숙소에 있었고, 숙소인 호텔 윈스토리에서는 거의 잠만 잤거든요. 그리고 떠나기 전 마지막날 위에 사진들처럼 방 사진을 찍으려고 침구를 정리하다가 봤는데, 이렇게 침대 시트에 손톱사이즈만 한 피가 여러 군데 묻어져 있는 거예요.
이게 제 피인지, 시트에 원래부터 있는 핏자국인지 모르겠어서 어떻게 해야 하나? 호텔에서 작정하고 침대 시트를 물어내라고 하나? 했었거든요.
그래서 얼른 네이버나 여러 검색사이트에 호텔 시트 오염에 대해서 알아봤는데, 호텔 자체에서 시트가 더러워짐에 비용을 추가로 받는다와 그렇지 않는다가 나뉘더라고요.
그래서 알아보니, 침대시트에 컵라면을 엎지른 사람이나 토를 한 분은 시트를 물어준 사람들이 있었고, 피 같은 경우는 시트 청소비를 요구하지 않는다라는 이야기가 많이 있었더라고요.
피도 피 나름인데, 호텔 같은 숙소에서는 여성분 같은 경우 자기도 모르게 종종 피가 나서 시트에 묻어 나오는 경우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렇기에 시트 청소비를 별도로 요구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는데요.
저는 남자라서 너무 무서운 거예요. 호텔을 금액 괜찮게 예약했는데, 침대 시트도 처음에 확인도 하지 않고, 이게 내 피도 아닌데 물어내라고 하는 것은 아닌가 했거든요. ㅠㅠㅠㅠㅠㅠㅠ
(우도-가파도-마라도-송악산 뚜벅이 루트로 많이 걸어서 발에 피가 난 것 같은데 정확히 내 피인지는 모르겠더라고요.)
그랬는데 체크아웃하고 전화 와서 침대 시트비를 물어내라고 할까 봐 무서웠습니다....
근데 다행히 연락은 안 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숙소, 호텔 숙박비에 시트 빨래하는 요금이 포함되어 있고, 우리가 사용하는 세제보다 더 쌘 것으로 해서 그렇게 걱정을 안 해도 된다고 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고요.
아니, 왜 이렇게 쫄보 같았는지.. 그래도 많이 걷고 상처를 입은 날에는 별도로 양말을 신고 자야겠더라고요. 보통 호텔들이 흰 시트와 흰 베개, 흰 침대를 많이 쓰잖아요? 이렇게 조르였던 적이 없었는데, 무서웠답니다.
혹여나 내 피도 아닌데 피가 묻었다고 침대를 물어내라고 하면 그것만큼 어이없는 게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렇지만 퇴실 후에 별도로 연락이 안 왔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호텔 윈스토리 너무 괜찮았습니다.
군더더기 없이 있을 것도 다 있었고, 방음도 나쁘지 않았고요.
다음에 제주도 여행을 한다면 바다가 보이는 바다뷰로 숙소를 잡고 싶기도 하더라고요. 또, 방 안에서 딱새우회 같은 것을 먹고 싶기도 한데, 딱새우회가 비려서 냄새가 많이 난다고 하니 왜인지 샀는데 못 먹을까 봐 걱정도 되기는 해요.
그래도 이렇게 혼자 걱정하는 것보다 직접 겪어봐야지 아는 것 아니겠어요~~?
또, 제주도는 어렸을 적 고등학교 수학여행으로 왔었는데요. 당시의 호텔에 비해서는 저렴한 민박집 같은 곳에서 머물렀었는데, 시간이 많이 지나고 보니 이제 그런 곳은 많이 없어진 것 같더라고요. 여러 호텔들이 많아진 것을 보니 그때와 지금은 참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느꼈답니다.
이렇게 제주도 서귀포에 있는 호텔 윈스토리 포스팅을 마치고요.
여러분들도 서귀포에 갈 일 있다면 깔끔하고 오피스텔형식의 방을 찾으신다면 호텔 윈스토리 괜찮았습니다.
지금까지 흙퍼먹는지성이 흙성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 포스팅도 좋은 이야기로 찾아뵐게요!
*이 포스팅은 흙퍼먹는지성이 흙성이의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무단포스팅, 무단 재배포 시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묵었던 숙소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공항 근처 제주 시내 '제주 어반아일랜드 호텔' 디럭스 더블 남자 혼자 내돈내산 후기! (1) | 2023.02.06 |
---|---|
수원역 앞 가성비 숙소 '호텔 테리스' 프리미엄 트윈 후기! (0) | 2023.01.11 |
댓글